▣부모님 고희를 맞아
裵有鉉의 칼럼집"21세기, 우리 민족의 비전"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특히 사대부고 친구들을 정중히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2002년4월4일(목) 오후6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 (☎735-4111∼2)
♧ 아버님 裵基聖 광복회원(前부여부군수)께서 73세, 어머님 趙玉熙여사께서 古稀를 맞았습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아 지난 20년동안 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기자를 거쳐 제16대 총선에 출마하고 한나라당 당보 편집위원겸 홍보위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 시사잡지『시사뉴스』에 지난 2년동안 게재해왔던 '시사칼럼'을 모아 칼럼집 '21세기, 우리 민족의 비전'을 출판, 증정하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해 주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19년4월1일 아우내장터의 유관순열사등과 연계해 논산계룡대앞 두계장터에서 1천여명을 이끌고 3·1독립시위중 일경에 잡혀가 초기 6개월형을 받았다. 그후 지속적인 독립운동으로 재수감, 1926년 군산감옥에서 출감한 뒤 3일만에 끝내 순사한 독립운동가. 2000년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통령상을 추서 받음.
유족으로는 장손 배기성(裵基聖) 前부여부군수을 포함해 배명숙·배기국·배명자·배기홍·배기동·배성국등 7명의 직손이 있으며, 증손으로 배유현(裵有鉉) 한나라당 논산·금산지구당위원장과 배은현·배오현·배장현·배충현·배승현·배지현등이 있다.
1. 1886년1월3일 父 裵大植 승정원 비서감승(정삼품/독립운동지원 및 자선사업가)과 母 합천 李씨 사이에 4남으로 출생
2. 1899년 논산채운면화정리 尹榮遠씨와 결혼.
3. 1908년 등과, 궁내부 주사로 임용 받음
4. 부친 배대식 선생과 해마다 수십석의 조와 수백원의 금품을 구휼함.
(동아일보 기록)
5. 1919년4월1일 논산두계장터에서 시위중 일경에 체포돼 징역6개월 선고받음.
6. 추가 독립활동 중 다시 구속됨(추가자료 찾는 중)
7. 1926년10월27일 들 것으로 떼메어 군산감옥을 출옥한지 3일만에 순사.
8. 2000년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통령상 추서(국가유공자 지정).
■배유현 칼럼집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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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배유현(裵有鉉)은 지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후보로 고향인 충남 논산·금산지역구에서 출마했다. 예상하기는 했지만 대통령후보를 지낸 이인제(李仁濟)후보의 폭풍은 매우 강했다. 논산중학교 7년 선배인 이인제 후보는 신문·TV의 보도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2선의원이며 지난 12년동안 지역을 갈고 닦아온 고려대 14년 선배, 자민련 후보 김범명(金範明) 前국회의원을 추풍낙엽처럼 날려보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깊은 신뢰와 지역 유권자 및 친지들의 성원, 한나라당의 도움속에 필자는 첫 출정에서 약 8천표(7,788표)를 얻었다. 부끄럽지만 두발이 부르트고 목이쉬면서 뛰어 최선을 다한 선거였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학사와 석사과정,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는동안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과 다정하게 사귀어왔던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 고향과 서울, 대전에 있던 논산부창학교와 논산중학교 친구들과 선후배, 공주사대부고 동문들의 성원도 만만치가 않게 큰 힘이 되었다.
특히 고려대학교 선후배와 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기자 시절의 언론계 친구와 선후배, 서울은평구 일대의 한백산하회와 고려대 선후배들의 도움도 매우 컸다. 물론 3년전 고희를 넘기신 아버님과 올해 고희를 맞은 어머님, 형제자매와 가족 친지들의 무한한 애정과 물심양면에 걸친 성원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필자가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은 단순히 입신양명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우연하게도 계백장군과 견훤왕의 성지인 논산에서 태어났고 무녕왕릉과 공주산성으로 이름난 웅진성 '공주'에서 고등학교, 아버님께서 부여부군수로 재직하는 3년동안 사비성 '부여'에 깊은 애정을 가졌다. 중앙일보 기자 시절 공주-부여-논산-익산일대를 여러차례 취재를 하고 일본 대마도와 큐슈일대를 현지 취재보도를 하면서 백제문화와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백제유민들이 4차에 걸친 일본 대이민과 눈을 감고도 고향을 잊지못해 북녂을 바라보는 묘지들과 아직도 살아 숨쉬는 백제문화를 돌아보면서 평생토록 일제치하에 도굴된 공주의 송산리 고분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보면서 약탈되어간 '백제문화와 유물 되찾기 위한 운동'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 그 노력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약10여년전부터 관광업계와 언론계 인사들을 모아 역사와 관광발전을 위한 NGO '관광포럼'(회장 김정숙·국회의원)을 구성해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역사와 관광에 대한 이해와 인식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정치활동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이다.
우리는 '아시아의 4 룡'중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대만-홍콩-싱가포르등이 모두 관광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필자가 오스트리아를 취재했을 때 모차르트 서거 2백주년을 기념해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열고 합스부르크가 1천년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자랑하는 것을 보았다. 인구 1백여만명인 하와이는 관광객이 연간 7백만명이 몰려온다는 통계를 보았다.
우리 나라는 인구 13억명의 중국과 세계적인 경제대국 일본의 1억2천만명을 양옆으로 거느리고 있는 나라다. 그래서 현재 박사학위논문을 우리 나라를 동북아 허브물류기지화를 위한 공급체인전략에관해 연구하고 있다. 관광에 관심을 모으면 우리 나라가 노력하기에 따라 동북아의 허브관광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충분한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이런 관심과 시각을 2천년 제16대 총선 이후 격주간 잡지 '시사뉴스'에 시사칼럼으로 게재해왔다. 또 주간신문 '민주신문'과 고향논산의 지역신문에 '황산벌 칼럼'을 기고했다.
마침 독립유족으로 어려운 생활 환경속에서도 집안을 중흥하고 필자를 뒷바라지해 주신 아버님과 어머님이 올해 4월 5일로 각각 고희를 넘기셨다. 고마운 마음을 말로 형언할 수 없지만 장남이며 장손으로서 칼럼집으로 엮어 증정하고자한다.
이 책이 나올 때까지 귀여운 아이들 정은-정미-준호등 1남2녀를 뒷바라지하며 멀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성원해 준 필자의 사랑하는 아내 이민아씨와 처가 식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직도 어눌한 필력을 굳게 믿고 흔쾌히 출간해 준 다정한 중·고 선배 세진사 문형진 사장과 임직원들에게도 깊은 사의를 표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더욱 정진해 완벽한 칼럼집 '21세기, 우리 민족의 비전'을 증보할 것을 독자들에게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