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북 봉림산(698.1m) - 돌탑공원 - 방가산(694.1m)
일시 : 2022년 2월9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오리장림 - 봉림교 - 하수처리장 - 잇단 임도 - 그물망울타리 능선 - 282.3m(삼각점봉) - 봉림임도 - 간벌지대 - 470m - 540m - 688.4m(삼각점봉) - 헬기장(680m) - 봉림산(698.1m) - 질매재(630m) - 돌탑공원(570m) - 봉림산 - 665m - 멧돼지목욕탕 안부 - 650m - 방가산(694.1m) - 가파른 남릉 - 산사면길 - 능선삼거리 - 묘지 능선 - 컨테이너 농막창고 -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 - 만오정 - 임강정 - 고현천 왕버들 - 자천교 - 오리장림.
교통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에서 영천 봉림산(698.1m) - 돌탑공원 - 방가산(694.1m)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천연기념물 제404호)의 오리장림이란 말은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일대 좌우 5리(2km)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에서 봉림사 방향의 봉림교를 건너 왼쪽의 작은 건물인 하수처리장으로 향합니다.
작고 하얀 건물의 하수처리장 오른쪽으로 가야할 소나무 울창한 낮은 능선을 봅니다.
봉림교를 건너며 영천 보현댐 하류인 고현천과 오리장림 뒤로 멀리 영천 보현산(1126m)을 봅니다.
오리장림은 숲이 형성된 400여년 전부터 이 곳 주민들은 마을 안녕을 기원하면서 매년 정월 대보름날 자정에 제사를 올리고 있답니다.
여름에는 자천마을 앞을 흐르는 고현천과 함께 울창한 숲의 오리장림 그늘이 시원함을 빚어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온답니다.
화북 맑은물 순환센터인 하수처리장 오른쪽으로 잠시 생잽이 산길을 올라 임도로 향합니다.
잠시 생잽이 오름길은 이내, 휘돌아 가야할 영천 화북 방가산(694.1m)이 보이는 임도에서 바로 산길로 올라갑니다.
산길로 오른 걸음은 능선을 고수해 첫봉(200m)을 지나 팔공,봉림단맥 주능선에 이릅니다.
팔공,봉림단맥은 팔공기맥 분기봉(747m)에서 질매재 - 봉림산(698.1m) - 282.3m - 236.8m - 5번군도 - 35번국도를 건너 화남면 산천리 학지교에서 끝나는 약11km의 산줄기입니다.
잇단 임도 갈림길로 이어지는 팔공,봉림단맥 주능선은 몇차례 지도 공부를 하며 제법 긴 임도길을 따라갑니다.
이어, 임도가 왼쪽 묘지쪽으로 휘돌아가는 지점(해발237m)에서 묘지에서 잠시 휴식하고 팔공,봉림단맥 주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본격적인 팔공,봉림단맥이 시작되는 능선의 묘지에서 저 멀리 대구 팔공산(1193m)을 향한 팔공기맥 능선을 봅니다.
대구 팔공산(1193m) - 영천 화산(828.1m) - 잘록한 살구재 - 군위군 삼국유사면 방가산(756m)이 펼쳐집니다.
임도를 이탈해 본격적인 주능선을 따른 걸음은 파란색의 그물망 울타리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그물망 울타리를 따른 능선은 선답자들의 시그널과 삼각점이 있는 282.3m(삼각점봉) 봉을 지납니다.
282.3m(삼각점봉) 봉을 지나면 왼쪽으로 대구 팔공산(1193m) - 영천 화산(828.1m) - 잘록한 살구재 - 군위군 삼국유사면 방가산(756m)이 펼쳐집니다.
군위군 방가산(756m)은 영천시 화북면과 군위군 삼국유사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으로 아미산, 서쪽으로 화산, 남쪽으로 봉림산이 이어져 있습니다.
282.3m(삼각점봉) 봉을 지난 능선도 파란 그물망 울타리 능선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어진 능선이 325m 봉을 지나면 U자형 임도가 휘돌아 올라가는 봉림임도 위의 절개지 능선을 따릅니다.
팔공,봉림단맥 주능선의 325m 봉에서 470m 봉에 이르는 능선 왼쪽은 2021년 봄부터 가을까지 벌목작업으로 벌거숭이 산이 되었습니다.
봉림임도 절개지를 따른 능선은 이내 임도(봉림사 기점 1.5km 지점)로 내려서지만 바로 벌목지 산길로 올라 401.6m 봉으로 오릅니다.
벌목지대 아래로 영천시 화북면 월곡리 월령지를 향한 굽이치는 임도를 봅니다.
또한, 벌목지대 뒤로 멀리 대구 팔공산(1193m) - 영천 화산(828.1m) - 잘록한 살구재 - 군위군 삼국유사면 방가산(756m)의 팔공기맥 능선이 펼쳐집니다.
황량하기 그지없는 벌목지대 능선을 따른 걸음은 벌목지대 끝봉인 470m 봉으로 오릅니다.
낙엽가득한 470m 봉을 지난 능선은 한차례 멧돼지목욕탕 위의 바위쉼터(해발525m)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까칠한 오름길은 묘지(해발595m)에서 가야할 668.4m(삼각점봉) 봉을 봅니다.
묘지(해발595m)를 지난 오름길 왼쪽으로는 팔공기맥 능선 뒤로 군위 조림산(638m)과 옥녀봉(562m)까지 조망됩니다.
668.4m(삼각점봉) 봉 직전의 능선 오른쪽으로는 휘돌아 가야할 뾰족한 영천 화북 방가산(694.1m) 뒤로 영천 면봉산 - 보현산 - 기룡산 - 꼬깔산까지 조망됩니다.
가시덤불로 까칠한 오름길은 삼각점이 툭 튀어나온 668.4m(삼각점봉) 봉을 지납니다.
668.4m(삼각점봉) 봉을 내려서 헬기장봉(680m)으로 향하면 헬기장봉 오른쪽으로 멀리 영천 면봉산(1121m) - 보현산(1126m)이 조망됩니다.
또한, 668.4m(삼각점봉) 봉을 내려서면 왼쪽 나무사이로 팔공기맥 분기봉(747m) 아래 자리한 영천 돌탑공원이 보입니다.
까칠한 두릅나무 군락지를 지난 오름길은 폐 헬기장봉(680m)을 지납니다.
폐 헬기장봉(680m)을 지나면 이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정상을 알려주는 영천 화북 봉림산(698.1m) 정상에서 영천 돌탑공원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영천 화북 봉림산(698.1m)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선 걸음은 한차례 능선을 가로막는 철조망을 지나 개인 농가가 있는 질매재(630m) 임도에 이릅니다.
질매재(630m) 임도에서 왼쪽 임도로 조금 내려서면 팔공기맥 분기봉(747m) 아래 400여기의 돌탑이 있는 영천 돌탑공원에 이릅니다.
영천 돌탑공원은 영천 방가산 돌탑공원으로 유명한데 사실은 영천 봉림산 돌탑공원으로 불러야 할것 같습니다.
영천 돌탑공원 둘레길을 돌아보면 한의사 김오곤선생의 "갈때까지 가보자" "KBS 6시 내고향" "생생정보통" 등 방송에서 방영을 했답니다.
영천에서 돌메기 매운탕집을 운영하는 사장님 내외가 처음에는 6,25때 영천 방가산 전투에서 희생한 국군장병들을 위해서 돌탑을 쌓았답니다.
돌탑을 쌓다가 외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후에 새로운 의미를 담아서 계속 영천돌탑을 쌓고 계신다고 합니다.
영천 돌탑공원에는 아치형 돌문과 너와집, 작은 연못, 무인카페, 전망대, 빨간 전화부스, 부처님 돌탑 등 여러 볼거리가 많아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영천 돌탑공원 전망대(해발570m)에 서면 영천시 화남면 용계리를 향한 굽이치는 좁은 임도길 뒤로 팔공기맥 능선이 첩첩산중으로 이어집니다.
영천 돌탑공원을 둘러본 걸음은 질매재 개인농가의 시끄러운 개소리와 철조망을 피해 생잽이로 능선에 올라 점심시간을 보내고 다시 영천 봉림산(698.1m)으로 되돌아옵니다.
영천 봉림산(698.1m)에서 앞에 뾰족한 영천 화북 방가산(694.1m)을 바라보며 가시덤불로 까칠한 능선을 이어갑니다.
낙엽가득한 능선이 665m 봉을 지나면 더욱 가파른 내림길이 안부로 향합니다.
665m 봉에서 미끄러운 낙엽가득한 내림길이 안부(해발640m)에 이르면 멧돼지목욕탕이 2개나 있습니다.
멧돼지목욕탕 안부(640m)를 지난 오름길이 다시 650m의 움푹 패인 옛 광산개발지 터를 지나면 큼직한 바위지대를 지납니다.
큼직한 바위지대를 지난 오름길은 이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정상을 알려주는 영천 화북 방가산(694.1m) 정상에 이릅니다.
영천 화북 방가산(694.1m) 정상에서 직진하는 능선은 영천 보현산댐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으로 원점회귀를 위해 영천 화북 방가산(694.1m) 오른쪽 능선인 방가산 남릉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영천 화북 방가산(694.1m) 남릉은 짧은 거리인 만큼 가파르게 떨어져 낙엽가득한 산사면길(해발365m)로 내려와 왼쪽으로 향합니다.
낙엽가득한 산사면길을 약100m 이상 지난 능선삼거리(해발360m)에서 묘지가 있는 능선을 고수해 내려갑니다.
능선을 고수한 내림길은 안동권씨묘 - 창녕조씨묘를 지나 황토빛의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를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낙엽가득한 가파른 묘지 능선 내림길은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 바로 위의 컨테이너 농막창고(해발225m) 뒤로 내려옵니다.
컨테이너 농막창고(해발225m)에서 저수지 둘레길을 따른 걸음은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 둑에서 가파르게 내려온 영천 화북 방가산(694.1m)을 봅니다.
황톳빛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 뒤로 영천 화북 방가산(694.1m) 남릉 - 산사면길 - 묘지 능선을 되짚어 봅니다.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 둑을 지난 걸음은 계곡을 따른 농로를 따라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마을로 내려갑니다.
화북광역상수도수원지 아래 계곡을 다른 걸음은 "뒤늦게 깨닫는다"는 의미의 만오정 고택을 지납니다.
만오정을 지나 계곡을 따른 내림길은 수직절벽 위의 정자쉼터를 바라보며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마을로 향합니다.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임강정 고택을 지난 걸음은 보현댐 아래 고현천 변의 왕버들나무 쉼터를 지나 자천교를 건너갑니다.
자천교를 건너 고현천 뒤로 지나온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마을과 영천 화북 방가산(694.1m)을 봅니다. 방가산은 산형이 방갓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방갓은 가늘게 쪼갠 갯개비를 거죽으로 하고 왕골속을 안에 받쳐 삿갓같이 만든 갓으로 상제가 외출할 때 쓰던 갓을 이르는 말입니다.
고현천 상류쪽으로는 영천시 화북면소재지 뒤로 영천 보현산(1126m)까지 조망됩니다.
이어진 고현천 둘레길을 따른 걸음은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으로 원점회귀해 약6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