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회원이 된지는 좀 됐는데 글은 이제서야 남기게 되네요.
이제 내년도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이고 아나운서직에 도전하려는 의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겨울방학부터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더군요.
요즘들어 필수코스라고 하는 아카데미... 사실 생초짜인 저에게 한번쯤은 다녀야 할 곳 같은데
수강료가 너무 비싸더군요. 완전 대학교 한학기 등록금 수준이네요.
사실 전 지금 집에서 지원을 받을 형편이 되지 못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내일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두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뭐 아카데미 다닐 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 친한 친구랑 만나서 돈 때문에 고민이라는 얘기를 했더니
단순히 아카데미 다닐 돈만 마련한다고 되겠느냐 분명 여러가지 부수비용이 들거다
그러니까 아카데미를 다닌다고 치고 거기에 +@까지 돈을 마련해야 시험준비에 지장이 없을거라네요.
그 친구는 아나운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잘 알지 못하니 그런 얘기를 했겠지만
얼마전 신문기사에서 본 아나운서 준비에 많은 돈이 든다는 얘기를 보니
그말을 지나가는 소리로 듣기도 뭣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나운서 준비하시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보니 정보도 확실하지가 않구요.
남들은 집에서 물심양면 지원받으면서 준비해도 몇번이고 미끄러지는 마당에
푼돈 겨우겨우 모아 아카데미 수강료 대고, 그 외 시험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준비하는 제가
붙을 수 있을지 말지 매우 겁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손을 벌리기는 어려운 처지이고, 또 그러고 싶지 않은지라...
혼자서 돈 모아서 해결하려는데... 이건 정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일까요?
답답합니다.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을 사람이 없으니 힘들어 죽을 것 같네요.
정말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도 못하는 것인지...
혹시 아나운서 시험 준비중이시거나 아나운서로 합격하신 분들...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채 혼란스럽기만 한 저에게 무슨 말이라도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속상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첫댓글 막상 손대면 다 방법이 생깁니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절대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뭘 했다더라 저기가 메이크업은 잘한다더라... 그런말 듣고 쫓아하다보면 진짜 등골 휩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어울리는 옷, 메이크업, 헤어가 중요한 것 같네요.
저도 쓸만큼 썼었는데 지나고나니 다 소용없는 짓인 것 같아요. 이젠 헤어 메이크업 다 직접합니다. 의상도 하나로 밀고나가고요. 그래도 작은덴 합격하기도 하고, 메인방송사는 높은 차수까지 올라가곤 해요. 현명하게 준비하세요.
남일같지 않네요.저도 딱 1년전에 이렇게 고민하다..결국 주변에 좋은 분들께 도움을 받아 겨우 아카데미를 다니고. 시험을 보고. 그랬었거든요. 기본적인 생활조차 힘겹게 이어나가는 형편에 꾸어서는 안될 꿈을 꾼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돈 없어도 아나운서 될수야 있겠지만, 일년간 힘 드실거에요..
그래도 전 어떻게든 열심히 해서 제 능력을 다해 도전해 본것에 만족한답니다^^ 힘든 과정속에서 훨씬 성장할수도 있었구요..하려는 용기와 의지만 있다면 주변에서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도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을 거니까,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라면 노력해보시고 시도해보세요^^ 화이팅을 빕니다.
등골이 휘는 건 사실입니다.. 아카데미 등에서 돈 많이 쓰는 친구들도 보면 위화감도 느낄꺼고... 많이 힘들겠지만 사실 제정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못다한 꿈 때문에 직장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이쪽길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돌아가지 마시고.. 꿈이 있다면 마음 다잡고, go~! ^^
비슷한 고민을 한 적 있지만 저는 일단 8학기 바로 졸업하고 은행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직접 돈벌면서 준비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방송사는 그렇다치더라도..여자 나이 많으면 일반 대기업은 조금씩 힘들어지는거..아시죠. 요즘같은 때는 막연한 꿈보다는 현실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
돈없으면 아나운서 못합니다. 여자의 경우는 성형은 필숩니다. 방송국에서 직접 들은 이야긴데 여자아나운서는 물론이고 여기자도 얼굴이 안되면 안뽑는다고 합니다.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얼굴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나운싱도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보다 잘 한다면 모르지만 실무를 배운 사람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
또 현실은 아나운서는 수명이 매우 짧습니다. 조그만 실수도 잘 용납되지 않습니다. 메이저 방송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잘하는 몇몇만 실무에 투입되고 아닌 사람은 결국 아카데미 강사나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아나운서의 경우 계약직이 많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저도 혼자서 준비해야 하는..님과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그래서 독하게 먹고, 조기졸업한 뒤, 한학기 분 등록금만 부모님께 받았습니다. 그돈으로 아카데미 등록했죠. 그 다음엔, 헤어나 화장 한 번 제대로 안 받고, 프로필도 안찍었는데, 운이 따라서 지방엠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일 년간 근무해서 돈을 번 뒤,
그 자금으로, 나름대로 저를 위해 쓰기도 하고, 올 해 서울엠사 도전비용에 썼습니다. 저도 아카데미 다니면서 때로 상대적 박탈감이 든 때도 있었지만,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각오와 의식이 있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하고싶다면 겁을 먹기 보다는, 신중히 결정을 내리고 결정에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
하세요^^..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남 일 같지 않아서 제 경험을 잠깐 올려봅니다. 혹시 준비 중 궁금한 점 같은 것 생기면 연락 주세요. 제가 아는 한 도 내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ㅠㅠ 그리고 딸기고양이님의 내용은 너무 극단적이네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돈 없으면 대학도 못 갑니다. 돈 없으면 책도 못 봅니다. 돈 없으면 바보 됩니다. 돈 없으면 아나운서 못 합니다. 없는 돈 대신 재능과 노력이 탁월해야 할 것입니다. 돈 없으면 먹고 죽지도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