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5월13일
11월까지 주4일 운영…하루 40명만 탐방 가능
1052고지에서 바라본 맑은 날의 금강산
[설악금강서화마을 제공]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오는 16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을 재개
한다고 13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서화면 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총 46㎞ 구간
으로, 약 1㎞ 도보 탐방 구간이 포함돼있다.
탐방객들은 854고지 전적비와 양구 해안면 펀치볼, 미수복 지역 등 DMZ에 남은 역사의 현장을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052고지는 금강산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70여년 만인 2022년 9월 일반인의 발길을 허락했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주4일 운영한다.
하루 탐방 가능 방문객 수는 40명이다
매주 수·목은 하루 2회로 나누어 1회당 20명씩, 토·일은 1회에 40명씩 1회만 운영한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7∼8월은 휴식기에 들어가 탐방을 전면 제한한다.
평일 예약은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주말 예약은 설악금강서화마을(☎ 033-463-7077)로 연락하거나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7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던 인제군 민통선 일대가 평화 생태탐방의 명소로 거듭나
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 DMZ 평화의 길에 핀 용담초
[연합뉴스 자료사진]
conanys@yna.co.kr
박영서(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