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지난 주일도.....아휴 전쟁과 같은 주일을 보냈구요. 감사한 일들이 많은 주일이였습니다.
주일 오전에 위벡 학교가서 아이들 데리고 오는 것은 여전하구요.
아쉬운 것은 지난 학기에 선배들이 많이 오고,거의 20명씩 오고 그랬는데 실업계 고등학교 이다보니 거의 실습을 나가고 이젠 남은 아이들은 후배들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후배들이라도 몇 명이라도 예배드린다면 데리러 가야죠.
오늘은 여자아이들만 6명이 참여했구요. 위벡 학교와 학생들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교회 오전에 잠시...서로 게임을 하는 모습.
우리교회 찬양팀.
어제는 교회가 가득찼네요.
감사한 일이죠.
새 신자들도 오고,
바라옵기는 교회가 날마다 차는 역사가 일어나며 더불어 숫자의 부흥이 아니라 영혼의 부흥과 영성의 부흥이 일어나기 소망합니다.
한국 교회처럼 말씀으로 인한 진정한 부흥을 이 땅 영혼들이 경험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처럼 위대한 말씀의 종들이 서서, 영혼을 울리는 거룩한 십자가의 복음의 능력으로 영혼들이 돌아오는 그런 거룩한 부흥을 태국 교회도 경험하기 소망합니다.
부족하고 부족합니다.
섬긴다고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는데 부족한 것들 투성이입니다.
대학생들과 교회가 점차 가득차는데 또 다른 곳에서 시험이 들고, 또 다른 시험이 들고,...그러나 낙심하며 앉아있을수 없고 옷깃을 져미며 늘 새롭게 분투해야 합니다.
우리 불쌍한 교회와 교회 아이들 축복하시고 새생명교회를 축복해주십시요.
신학교 문제로 좀 마음이 많이 상심되었는데 주일 오전예배와 저녁예배를 통해서 제가 스스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더불어 사역자가 힘들때면 힘들때 아내가 격려하고, 우리 학생들이 격려하고 서로 위로해주고....그런 위로에서 우리가 다시 일어나서 주의 제단을 섬길수 있습니다.
"떠이"라는 학생입니다.
지난 2달간 교회 2층에서 살았습니다. "찻"의 친구인데 한국어 시험 보고 한국가서 일한다고 해서 지난 2달간 교회 2층에서 지냈습니다. 크리스챤이고 너무 예의바른 청년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아이들이 다 이 청년처럼 반듯하게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학생입니다.
신앙, 겸손, 예의 다 있습니다.
현재 치앙라이에서는 하나의 분위기가 있다면 청년들이 한국가서 일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주 절실하죠. 그 이유가 한국에서 일년 일하면 태국에서 3년 일하는 것과 같거든요.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한국가서 일하기 소망합니다.
이 청년도 한국어 학원다니고 바로 지난 주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기 학원 400명 가운데서 합격자는 70명.
그래서 저를 찾아와서 이번 주 주일 오전에 간증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간증의 시간을 주었는데...
아 이놈이 그냥 간증만 하면 되는데 끝부분에 저에 대하여 고맙다고, 교회에서 지내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더불어 아이들에게 저랑 우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해라며 설교도 하네요.^^
기특한 녀석.
감사하죠.
이런 학생들의 입을 통해서 위로받게 하시니요.
몽족 자매 2사람. 불신학생인데 주일 오전, 밤 예배 다 참여했네요.^^
주일 저녁 예배 마치고 밤 9시경에 들어오니 왜 오늘따라 우리 학생들이 저를 위로해주는지...
페이스북에서 난데없이 생뚱하게 한 남자학생이...감사하다고....모든 것이 감사하다고...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얼굴로는 도저히 못하고 페이스북에서 한다고 합니다.^^ 저도 온 몸이 쪼그라들고.
주일 오전과 저녁예배.
하나님의 언약궤에 대한 설교를 헀습니다.
오전은 삼상 4장과 삼하 15장 언약궤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과 다윗의 반응,
이재철 목사님의 책 "인간의 일생"을 조금 인용했죠.^^
우리네 신앙은 타종교의 신앙과 달라서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지 우리가 주인되어서 하나님을 부적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이 내 편이신가? 나를 도울 것인가? 초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 있는가?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하는가?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예배.
다시금 삼상 5장, 6장 하나님의 언약궤 "벧세메스로 가는 소"에 대하여 다시 설교했죠.
엄마 소 2마리가 좌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오직 벧세메스로 곧바로 가는 것은 바로....사명.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울면서" 갔다라고 합니다.
최근의 벌어진 일들과 늘 그렇지만 선교지의 영혼들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날마다 벅참을 느낍니다.
설교하다 울고, 아이들도 울고,....
우리네 인생이 다 똑같거든요.
사역자든 평신도들, 학생이든, 대학생들이든 다 어렵고 힘든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가 다 일어나자. 비록 우리가 가는길이 힘들고 눈물 나는 길이지만 이 길이 생명의 길이요 이 길이 사명자의 길이라면 이 암소처럼 가자....
우리네 아이들도 다 힘들거든요. 서로 손 잡고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저는 눈물이 있는 예배를 사모합니다. 눈물이 있는 찬양, 눈물이 있는 예배...주께서 우리 마음에 성령의 위로를 부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