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26기 게시판에서 퍼온 글이라 다소 거친점 이해하십시요.
2014년 갑오년에 작년 송년산행을 미루고 미루다 신년산행으로 급히 시간을 맞춰 1월4일에 광교산 산행을 하게되었다.
9시반경에 사당역에서 우선, 무현, 승일, 석모, 철규가 모여 차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로 이동하여 우진이와 조우하여
10시 반경에 신년 최초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은 약 세시간 정도 소요
거친 숨소리를 품어내며 오른 형제봉 ㅡ광교산입구에서 3.4키로로 약 한시간 소요한 듯
만나 모여 움직이니 친구들 얼굴이 더 반갑고 정드는 듯
산이 높으면 밥은 설익는데 벗은 정이 깊어가나니
바람은 차고 추운데 친구의 콧바람이 따스하게 느껴지니..
취중진담도 있지만 산행시에 진솔해지는 무장 해제가되고 배낭을 짊어졌건만 시름을 내려 놓을수 있나니..
급친이 되어간다.. 죽마고우가 산행고우가 되어간다..
미루고 미루던 산행이 성사되자 녀석들의 폼이 흡사 황야의 무법자 폼으로 바뀌어간다.
손끝에 권총이라두 찰 기세다.
진짜 경찰은 뒤어서 주머니에 손넣고 가니 근태불량이로고...
석모의 거친 숨소리가 느껴지는 듯..
신년에 대박을 내려는 듯.. 표정에 진지함이 뿜어 넘친다.
주어진 깔딱고개는 나 혼자 헤쳐 올라야 하는 인생과제이니 각자의 방향으로 산개하는 모습이 다양한 인생사이로고..
눈밭에 숨어 김치찌개에 라면을 각각 맛나게 끓이고 있다.
드뎌 이륙동산회가 음식을 끓여먹는 불을 사용하기 시작함서 진화가 되고있는 듯
나이 먹으니 뜨거운게 좋은건지.. 눈밭에 불피우는 재미가 풍광으로 느껴진다.
얼어죽고 디어죽고 인생사 냉탕과 열탕이 있으니 눈밭의 버너를 보니 오버랩이 되련다..
무현회장이 싸온 맛난 과메기, 오징어 무침, 두부김치, 참치김치찌게, 라면3개, 김밥3개, 막걸리7개,게, 고구마, 밥, 오뎅탕, 귤, 사과 등등 배터지게 먹구 ,웃고 즐겨가며 벗들을 적당히 씹어가며 껄껄거리메 유치찬란하다.
집에선 마눌한테 잔소리도 못하니 만만한 벗을 만나니 서로 스트레스 푸는라 아웅다웅하고 C벵이와 C8을 찾지만 뒤끝없이
수습이 되니 나이먹어 진심을 알기에 웃어 넘긴다..
한번 핀잔듯고 열번 웃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 않은가, 이를 즐겁지 아니하다 못할것이다.
이번에 광교산으로 설정한 장우진 친구가 난 집에서 가까우니 고마울뿐
우진이는 익산에 현대자동차 지점장으로 있어 타관객지 벗이 더 그리울 듯..
만나니 이 아니 반갑고 즐겁다 할것이다.. 얼마전 덕유산 눈밭에서 러셀했다한다..
따스한 감성의 소유자 승일-내 보기엔 문학소년 같아 . 말투가 부드러워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을 듯
금년 대박 나려는 듯 의기 양양한 석모..
사실 산행을 무척 좋아 한다.. 마음은 전문 산악인이다..
민주경찰 신우선.. 항시 업무가 많은 듯.. 녀석도 친구를 좋아하는 듯..
눈밭에서 미끄러져 눈밭에 얼굴이 썰매 탔다. 약간의 스크래치.. 눈밭도 좋아하는 듯..
잘생긴 무현회장. 과메기 포장에 약간 지각했으니..
벗이 좋아 송파 산행도 팽개치고 왔으니 산벗이 젤로 좋은가부다.
덤엔더머 멤버 춘배가 안와서 약간 시무룩하다.. 췬배야 회장님 접대해라..
광교산 온다기에 동네지만 사당역까지 마중갓다온 나는 약간의 배려심이 있는 듯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치찌게와 라면을 끓여 먹으니 벗에게는 배려심이나 산에는 배려심이 아니 듯..
식도락의 즐거움에는 수고가 따르는 듯. 비탈 눈길을 힘들게 올라서 고개를 넘어가려 전진하고 있다..
하산길에 얼음계단에서 정겨운 포즈를 취해본다.
얼마나 먹었는지 배들이 빵빵하다..
눈밭에서 단체사진 한방.. 웃음은 나름 산행 만족지수가 높단얘기쥐
26기 병오년생이 백마띠가 아니 적토마(하루에 천리간다)띠이기에 모두들 만사형통해서 잘들되기 바란다..
내가 가자고 우겨서 온 용성통닭 ㅡ 수원서 젤 유명한 치킨집으로 지하, 1층,2층 모두 자리가 없고 맛이 수준급이다.
소주5병 오백3개, 닭 두마리를 해치웠다.. 배가 엄청 부른 상태인데 또 들어가는지 신비한 인체..
승일이가 벗들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계산했다.
뒤늦게 와준 무한회장과 광훈이가 고맙다..
오늘 제대루 필받은 승일 연신 싱글 벙글이다..
석모는 연신 손을 비벼대는라 다 닳았다..- 산행시에 힘들어 하더니 젤 맛나게 먹는 듯
외로운 광훈ㅡ 머리는 내가 젤 작아서 멋쟁이 인디.. ,
언능 애인을 만들어 줘야 하는디.. 친구덜아 우덜이 신경 좀 쓰자..
치킨 맛에 심취한 우진 -집에 갈때 삼십분 기다려 싸갔다..-상당히 가정적인 친구인게다..
진지한 무한 회장.. 술도 별 안먹고 공사가 다망하다.. 먼길을 달려와서 내심 반갑고 미안 했다..
무현회장은 머리를 연신 흔들어 대는라 얼굴이 안잡히네.. ㅡ 술버릇은 아니것지..
3차로 승일과 광훈 내가 수원 지동시장에서 유명한 머릿고기 잘하는 집(수원서 전국노래자랑시 송해선생이 젤 맛난집이라 해서 오신집이란다)에서 소주2병에 머릿고기 맛나게 먹었다.
승일이가 광훈이를 예전부터 좋아해서 책임진다는 표정이다. 광훈의 감격스런 표정.
입 6만원
출 슈퍼 김밥 17,000원
주차 2,000원, 주대 16,000원, 소주3,000원
마승일 용성치킨 6만원 --잘 먹었다. 파인애플 포함
잔 22,000원
산이 있어
벗들과 만나니
산속에서 어우러져
상큼한 벗향기에 취해보나니
벗이 있어
산에서 뭉쳐만나
이바구로 어우러져
호탕한 웃음으로 껄떡거리니
산벗이 되어
이륙동산회를 이루니
벗의 무거운 시름과 고민은
산에다 지고와선 흐텨 뿌리내믄
내 도우고 니 도우니 산벗이라 하네
첫댓글 멋지네... 캬~~ 나도 젊었을 때 저랬는데.... ㅋㅋ
형 왜그러셔유 동안이시면서 글구 몇년 차이 안나요. 저흰 사십대지만 ...
26기가 광교산 형제봉에 모여 찍은 사진의 모습이 왜그리
순수하고 정겨운 형제들 같으니 많은 복을 골고루 나눠 갖일
새해일듯 하군요.
항상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