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주민센터 미완공 상태서 업무
11일 개소 불구 2층·주차장 공사 완료 안 돼 주민불편 우려
지역 최초 설계공모 주민센터인 개운동주민센터가 오는 11일 문을 연다.
원주시는 청사 협소 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 착공한 개운동주민센터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행구로 40으로 이전 개소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건립한 개운동주민센터는 2,019㎡의 부지에 연면적 1,453㎡,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민원실, 2층에는 주민자치사무실, 취미·운동교실 등, 3층에는 중대본부, 다목적회의실 등이 갖춰졌다.
또 주차장 26면을 확보해 그동안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준공식은 오는 4월로 예정됐다. 하지만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사에서 업무가 이뤄지는 만큼 주민들의 불편도 우려된다.
시와 원주교육지원청이 기존 개운동주민센터와 대안초교를 맞교환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 센터 건물은 원주고가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당초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기존 주민센터를 원주교육지원청에 넘겨주기로 했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인도 시기를 연장했고 더이상 지연할 수 없어 신청사 완공 전 이전 개소하게 됐다.
개운동주민센터는 아직 2층 내부 공사와 주차장 조성, 조경 등의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서둘러 하루빨리 주민들이 주민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3.3.7 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