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혼기가 되어 딸들을 시집 보낼 때 맏딸은 야채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둘째 딸은 옹기를 굽는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얼마쯤 지난 후 아버지는 맏딸네 집으로 찾아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하나님께 그것을 빌어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맏딸은 야채가 말라 죽지 않도록 비를 자주 내려 주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둘째 딸네 집에 가서 역시 같은 것을 물었더니 그 딸은 흙으로 만든 그릇들이 잘 마르도록 햇볕이 계속 비춰주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고민하면서 말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그럼 나는 하나님께 뭐라고 빌면 되지?"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다 소원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소원이 다른 사람하고는 상관이 없고 또 남이 볼 때는 별 것이 아닌 성 싶다 해도 그 장본인에게 있어서 소원이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무슨 소원을 갖고 있습니까? 좋은 아파트, 좋은 직장, 좋은 학교, 유학, 자동차… 소원은 인간의 무조건적인 바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야 합니다, 소망이란 막연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약속을 기다리는 것이고, 없어지며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며 영광된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세상의 평안함과 영화로움 속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더욱 확고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현실이 평안하고 안정되면 누구도 장래에 대해서 나은 것을 꿈꾸며 기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받은 자들에게로 하여금 그 약속을 기대하며 소원하게 하기 위하여 현실의 삶을 힘들고 어렵게 인도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잠언기자 아굴의 소원은 내가 두 가지를 여호와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이루어 주소서. 곧 허황한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가난도 부함도 허락하지 마시고, 오직 일용할 양식만 주소서. <잠언 30장 7~9절>입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 소원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욥은 하루 아침에 자녀 10명을 잃고 망한 사람이었고 사르밧 과부는 한때 빈궁하고 비참하여 마음의 풍요 속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고린도 후서 6장 10절에서 사도바울은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자신을 표현했는데 사람이 가난할 경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 한다고 하였는데 가난! 가난을 경험해 본 사람은 도둑질이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재물저축에 대한 유혹도 마찬가지입니다.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참 어리석습니다. 가난하고 배고프고 병들고 죽게 되면 주여! 주여! 찾다가 등 따습고 배부르면 저가 잘나서 잘 사는 줄 알고 하나님을 멀리 하는 경향이 얼마든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만큼 사는 것은 누구 때문입니까? 여러분의 능력입니까?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조심해야 하고 부자들도 경계하여야 할 것입니다. 속담에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만약 자기의 일생을 자신이 계획하고 준비하며 살아가야 된다면 그 얼마나 힘들고 불안하겠는가? 우리는 하나님 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예비하신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찍이 신명기 8장 17에서 18절에서는 여러분이 속으로 '내가 부자가 된 것은 내 힘과 능력 때문이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소.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만사와 만유의 주관이신 당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미리 준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들의 삶은 우리가 준비하고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만유의 주인이시며 주관 자이신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해 놓으신 대로 따라가며 사는 것입니다. 화투 꾼은 죽어도 'go'이고 술꾼은 양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먹고, 정치가는 집권하기에 바쁘고, 군인은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싸우며, 상인은 장사가 잘되어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하며 농사꾼은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오늘 잠언 기자 아굴이 하나님께 죽기 전에 달라고 하는 두 가지 소원처럼 우리도 그 소원이 하나님 앞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죽기 전에 진실한 삶!, 거짓 없는 삶!, 그리고 부자든 가난하든 일용할 양식 주심을 감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조용히 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나의 등뒤에서 ♬
출처: 김윤숙전도사찬양 원문보기 글쓴이: beliveyel
첫댓글 은혜로운 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