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回向) 범능스님 유작
미워했던 마음 참회하게 하소서 사랑했던 마음마저 참회하게 하소서 참회하는 마음마저 참회하게 하소서 전생금생 지은죄업 참회하게 하소서 태우렵니다. 악했던 마음, 부처되는 마음 태우려는 마음마저 태우렵니다 오늘내게 참회 공덕이 있다면 나보다도 더 가난하고 나보다도 외로운 이에게 회향하게 하소서 회향하게 하소서
범능스님의 노래 '회향(回向)'은 용산스님이 작시하고 범능스님이 작곡·노래한 대표적인 불교 찬불가이자, 스님의 유작 중 하나입니다.
회향(回向): 자신이 닦은 선근공덕을 다른 이들이나 깨달음의 경지로 돌려준다는 불교 용어입니다.
참회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참회(懺悔)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참회란 단순히 잘못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과 다짐, 곧 마음을 바로 세우는 수행입니다.
참(懺)은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며, 회(悔)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고백하고 반성해야 하며, 무엇을 다짐해야 하겠습니까?
1. 고백하고 반성해야 할 것 — 십악업
부처님께서는 불교를 “괴로움의 소멸과 그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모든 중생은 괴로움이 사라진 상태, 즉 열반을 원합니다.
그러나 괴로움의 원인은 갈애, 집착과 탐욕입니다. 갈애는 우리를 십악업으로 이끌고, 십악업은 괴로움의 과보를 낳습니다.
몸으로 짓는 악업
살생, 도둑질, 잘못된 성행위.
말로 짓는 악업
거짓말, 이간질, 욕설, 쓸데없는 말.
마음으로 짓는 악업
탐욕, 성냄, 잘못된 견해.
부처님께서는 십악업의 과보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살생은 수명을 줄이고, 도둑질은 재산을 잃게 하며, 삿된 성행위는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거짓말은 명예를 훼손하고, 이간질은 우정을 깨뜨리며, 욕설은 사람들에게 혐오를 받습니다. 실없는 말은 신뢰를 잃게 하고, 탐욕은 빈곤을 부르며, 성냄은 빠른 노화를 가져옵니다. 어리석음은 질문하지 않음에서 비롯됩니다.
경에서는 “죄는 인연 따라 생기고 인연 따라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장애가 많다면, 그것은 내가 지은 악업 때문입니다. 인과는 메아리처럼 어긋남이 없으니, 마땅히 두려워하고 참회해야 합니다.
2. 다짐해야 할 것 — 십선업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서는 반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실천, 바로 십선업이 필요합니다. 참회의 ‘회(悔)’는 십선업을 행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몸으로 짓는 선업
살생하지 않고 자비를 베풀기, 도둑질하지 않기, 바른 성행위.
말로 짓는 선업
진실한 말, 화합을 이루는 말, 공손하고 따뜻한 말, 목적과 의미가 있는 말.
마음으로 짓는 선업
베푸는 마음, 자애와 연민, 인과와 내생을 믿는 바른 견해.
십악업은 고백하고 반성해야 행복해지고, 십선업은 행하겠다고 다짐해야 행복해집니다.
3.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참회
참회는 초기불교에서 시작되었지만, 대승불교에서도 다양한 참회법이 전해집니다. 관음참, 도량참, 자비참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자비참은 양무제의 황후 차씨가 구렁이로 태어나 고통을 호소하자, 황제가 참회문을 지어 의식을 행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 공덕으로 차씨는 도리천에 태어났고, 이후 천 년 넘게 참회법이 이어져 왔습니다.
태고종의 수사찰 봉원사에서도 동안거 중살림 때 연비를 하며 관음예참을 행합니다. 관음예참의 핵심도 십악업을 참회하는 것이니, 초기불교의 가르침이 대승불교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4. 참회의 본질 — 마음에서 일어난 죄는 마음에서 사라진다
천수경은 참회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죄는 마음에서 일어나고, 마음이 멸하면 죄도 사라지며, 죄와 마음이 함께 공해지면, 그것이 진짜 참회입니다.
진짜 참회란 열반의 증득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윤회의 흐름 속에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참회의 목적은 괴로움의 소멸이며, 그 종착역은 열반입니다.
5. 목숨을 내놓는 참회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금생에 몇 번이나 간절한 참회를 했는가? 목숨을 돌보지 않고 참회한 적이 있는가?”
잠깐 정진하다가 게으름을 내고, 잠시 기도하다가 기운이 없다 하고, 좌선하다가 등을 기대고 잠들어 버린다면, 어떻게 보시하고 계를 지키며 수행이라는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겠습니까?
자비도량참법은 우리 마음의 현실을 이렇게 꾸짖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보를 생각한 적이 없고, 부모와 스승의 은혜를 생각한 적도 없으며,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을 익히고 지혜를 닦을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혼탁하고 번뇌와 업장만 가득합니다. 작은 선행에도 교만해지고, 남을 업신여기니 진실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니 이제 마음으로 모든 죄를 참회하고, 장래에는 장애가 없기를 바란다면, 보시하고 계를 지키며 몸과 마음을 씻어야 합니다.
6. 마무리 —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
과보는 이미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나는 그런 죄가 없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작은 잘못도 큰 허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십시오. 참회는 괴로움의 소멸이며, 행복의 증진이며, 열반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우리 모두 진짜 참회, 진짜 행복을 향해 몸과 마음을 기울여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참회게(懺悔偈)
我昔所造諸惡業 아석소조제악업 - 내가 예로부터 지어 온 모든 악업은
皆由無始貪瞋癡 개유무시탐진치 - 시작도 알 수 없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되었으며
從身口意之所生 종신구의지소생 - 몸과 말과 뜻에서 생겨난 것이니
一切我今皆懺悔 일체아금개참회 - 이 모든 죄업을 지금 이 자리에서 부처님 전에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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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첫댓글 佛ㆍ法ㆍ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You are welcome to the Buddha, the Dharma, and the Three Seasons.
I pray with the utmost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hide and mercy shine. Thank you.
attain Buddhahood
Amitabha Buddha, Avalokiteshvara Bodhisattva()()()
= 朴圭澤 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敎學 碩士課程 2學年 在學中)의 좋은글 中에서(Among the good articles of Park Gyu-Taek HwagokㆍDharma-Bhānaka and Hyoam's official Daebosa(I'm in my second year of a master's course in Buddhist studies) =
마하반야바라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