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성기선
피아노: 이경숙
바이올린: 김남윤
첼로: 김두민
[프로그램]
바그너
R. Wagner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Opera < Der fliegende Holländer > Overture
베토벤
L. v. Beethoven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 협주곡 C장조 Op.56
Triple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56
라흐마니노프
S. Rachmaninov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
Symphony No.2 in e minor, Op.27
[프로필]
지휘 | 성기선 Ki-Sun Sung, Conductor
지휘자 성기선은 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1984년,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지휘하여 데뷔
연주를 가진 이래, Washington National Symphony, New Jersey Symphony, Cincinnati Chamber
Orchestra, Nova Filharmonia Portuguesa, Lisbon Metropolitan, Curtis Orchestra, New
Amsterdam Symphony, Carlos Chavez Sinfonica, Silesian State Opera 등 외국의 여러 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2000년에는 Kennedy Center에서 Washington National Symphony를 지휘하였고, 1999/2000
시즌에는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 감독인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에 의해 동 오케스트라의 Apprentice Conductor로
발탁되어 활동하였다. 1991년에는 최연소 참가자로서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 청년지휘자 콩쿠르’에서 입상
하였으며 부상으로 리스본에서 연주회도 가졌다. 성기선은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 후 도미,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2005년, 2007년, 2008년, 2011년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닉을 지휘하였고 2012년도에는 교향악축제 사상 학생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초청받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완성도 높은 연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부터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시리즈의
전임지휘자로 초청되어 2012년까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2004년 문화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고, 미국 뉴욕에서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와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고, 현재 이화여대 음대 교수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피아노 | 이경숙 Kyung-Sook Lee, Piano
한국 피아노 음악계를 대표하는 이경숙은 서울예고 재학 중 장학생으로 도미, 커티스 음악원에서 호로조프스키와
루돌프 제르킨을 사사했고, 1967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받았다. 특히
196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그 실황이 미국 전 지역에 방영되어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걸쳐 의욕적인 연주 활동을 하며 명성을 쌓아나갔다.
크리스찬 페라스, 피에르 푸르니에, 유디스 샤피로, 아론 로잔드, 줄리어스 베이커, 마르시알 세르베라, 필립 뮬러,
드미트리 야블론스키, 아르토 노라스, 폴 토르틀리에 등 세계의 거장들과 협연한 그녀는 스위스 로망드, 홍콩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도경 필하모닉 등 세게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하며 ‘섬세하고 따뜻한 연주’로 호평받았다.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곡 전곡을 완주에 이어 1988년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을
완주하며 베토벤 내면의 깊은 철학을 그려냄으로써 한국 음악계에 커다란 의미를 남겼다. 1989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1991년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하며 물처럼 투명한 모차르트 음악 세계와 불처럼
뜨거운 프로코피에프 음악 세계를 동시에 완성하는 연주 역사를 남겼다. 이후에도 2000년 사무엘 바버의 피아노
전곡 연주, 2003년 슈베르트 소나타 연주 등 그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 연주자의 시대를 열며 많은
연주자들에게 영감과 도전의 메시지를 던졌다.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그녀는 국내외 유명교수를 영입했고 국내 최초의 영재
입학 제도를 도입해 파격적인 교육 변화를 통해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하여 현재 한국예술종학학교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학교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녀는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1985년과 1988년 올해의 예술가상, 1987년 난파음악상, 1988년 김수근
공연예술상, 199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1995년 옥관문화훈장(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1988년 한국음악상,
2007년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독일 뮌헨 국제 피아노 콩쿠르, 일본 소노다 콩쿠르, 서울국제음악
콩쿠르,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노르웨이 탑 오브 더 월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국제음악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초대원장,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지낸 그녀는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커티스와 친구들’ 음악대표, 예술의전당 이사, 대한민국예술원회원, 서울사이버대학 피아노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 | 김남윤 Nam Yun Kim, Violin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인이자 존경 받는 교육자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국내 문화계의 선두에서
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1974년, 오랫동안 수상자가 없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친
그녀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이후, 수많은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뛰어난 음악성과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무대를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다시 한번 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 및 국제 뮤직페스티벌의 초빙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사라사테
(스페인), 차이코프스키(러시아), 시벨리우스(핀란드), 퀸 엘리자베스(벨기에), 파가니니(이탈리아), 쾰른(독일),
하노버(독일), 티보바가(스위스), 대만, 싱가폴, 도쿄, 서울국제(전 동아, 한국)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음악 아카데미와 대학들에 초빙교수로 초청을 받기도 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난파음악상(1980), 음악 동아 올해의 음악상(1985), 채동선 음악상(1987),
한국음악평론가상(1989), 옥관문화훈장(1995), 대한민국 예술원상 음악부문(2008)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6년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수여하는 금호음악스승상과 2013년 대원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수상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하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경희대 교수 및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으로써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이자 예술인으로써 클래식 음악과 기초예술문화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첼로 | 김두민 Doo-Min Kim, Cello
첼리스트 김두민은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살에 첼로를 시작했다. 예원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정과 쾰른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였다. 장형원, 정명화, Tilmann
Wick, Frans Helmerson에게 사사했으며, 예술적인 영감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Steven Isserlis, Lynn
Harrell, Arto Noras, Boris Pergamenschikow에게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배웠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써 꾸준히 한국, 유럽,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향,
인천시향, 경기필하모닉, 대전시향, 청주시향,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Aspen Music Festival Orchestra,
Finnish Radio Orchestra, Helsinki Philharmonic Orchestra, Munich Chamber Orchestra,
Philharmonia Hungarica, Tapiola Chamber Orchestra, Dusseldorf Symphony Orchestra 와
협연 한 바 있고 특별히 Andre Previn의 지휘 하에 Oslo Philharmonic Orchestra와 노르웨이와 독일에서
협연하며 성공적으로 순회공연을 하였다.
한국에서 이미 동아일보콩쿠르, 안익태 첼로 콩쿠르를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김두민은 아스펜국제콩쿠르에서
우승, 파울로 국제첼로콩쿠르에서 상위입상하며 국제콩쿠르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였다. 특히 베르비에
음악 페스티발에서 Prix Apcav상을 유럽문화재단에서 차세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예술가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부터 안네소피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게 되었는데, 특히 안네소피무터와 다수의 실내악 연주회 활동으로
그녀에게서 큰 음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2011년부터 결성된 Mutter`s Virtuosi 앙상블의 멤버로써 유럽,
중국, 대만,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순회공연을 마쳤다. 2016년에는 안네 소피 무터와 람베르트 오르키스와 함께
서울에서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 바 있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안네소피무터 재단에서 후원한 Jean Baptiste Vuillaume을 연주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지금까지 Dusseldorf Symphony Orchestra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Gangnam Symphony Orchestra
강남심포니는 1997년에 창단되었으며, 서울특별시 최초의 기초 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하여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수준 높은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6월부터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기원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강남구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강남문화재단 소속 예술단체로 새롭게 출발하여 활동하고
있다.
교향악축제에 1998년부터 참가한 강남심포니는 75회의 정기 연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주최 제야음악회, 청소년음악회, 한국음악협회 한민족창작음악회, KBS FM콘서트 실황음악회, 통영국제음악제,
경남국제콩쿠르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2003년 강남구 자매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시 초청으로 한인
美 이민 100주년을 기념, 축하하기 위한 공연을 로스앤젤레스와 리버사이드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3년
시카고 문화회관 초청 연주를 성공리에 끝내어 강남심포니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었다.
음반제작에도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1998, 1999, 2000년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과 5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의 연주실황 CD출반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곡을 출반하였다. 2009년도부터 브람스 교향곡 전곡
녹음을 시작하여 2011년 전집 앨범을 출반하는 쾌거를 이루며 대한민국 음악사에 큰 획을 남겼다.
신선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연주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는 서현석 초대 예술감독 이후 성기선 예술감독이 취임하여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