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원해준 팬들에게 영원한 ‘LG맨’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최근 은퇴와 이적을 놓고 고민에 빠졌던 프로야구 LG 내야수 유지현(33·사진)이 다른 팀으로 옮겨 선수생활을 ‘연명’하기보다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LG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유지현은 4월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으나 이후 이순철 감독의 배려로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줄곧 1군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면서 후배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당시 유지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자 은퇴설이 불거졌고 최근 들어선 내야수가 필요한 몇몇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제의가 밀려들었다.
유지현은 “이적은 11년간 LG에서 열정과 혼을 바쳐 뛰는 동안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이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유지현은 “전반기 내에 거취 입장을 정리해 구단과 상의할 생각입니다. 자꾸 시간을 끌면 팀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라고 덧붙였다.
유성민 LG 단장은 “항간에 나도는 유지현에 대한 구단의 은퇴 압력은 근거 없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시즌 중 선수에게 은퇴를 강요할 수 있습니까.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사항입니다.
다만 구단은 유지현이 결정을 내리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있겠죠”라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아마시절 붙박이 국가대표로 뛰며 김재박, 이종범으로 이어지는 유격수 계보를 이어온 유지현은 1994년 프로에 입문, 그해 신인왕에 오르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유지현은 ‘꾀돌이’라는 별명처럼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유해길 기자 / hkyoo@segye.com ◆ 프로필
▲ 출생지 : 서울
▲ 생년월일 : 1971년 5월 25일
▲ 학력 : 충암고 → 한양대
▲ 투·타 : 우투우타
▲ 키·몸무게 : 175㎝·71g
▲ 연봉 : 2억 3000만원
▲ 경력 : 청소년대표(1987∼89년)와 국가대표(1989∼93년)를 거쳐 1994년 1차 지명신인으로 계약금 7500만원에 LG 입단
▲ 수상 : 최우수신인상(1994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1998∼99년), 플레이오프 MVP(1998년)
▲ 통산 성적(1994∼2004년 6월21일 현재) : 타율 0.280, 64홈런, 379타점
첫댓글그대가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이 야구팬으로써 너무나 아쉽네요... 이대로 하나의 향수로 남아 그대의 플레이를 기억해야 하는지... 휴~ 유지현 선수 영원한 엘지맨으로 남아 영구결번과 엘지 감독에까지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그대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그립군요...
현실을 인정하기는 실치만 지금 출범한 LG호는 그대를 승선해 주지 않네요...언제라도 그라운드에 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영원히 LG맨으로 남아주세요,,,지금 이맘 변치마세요,,,이순철은 각성하라,,,꾸준히 몸관리만했어도 권용관보다는 나을꺼 같은데...기회를 주지 안고...이해가 안갑니다...
첫댓글 그대가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이 야구팬으로써 너무나 아쉽네요... 이대로 하나의 향수로 남아 그대의 플레이를 기억해야 하는지... 휴~ 유지현 선수 영원한 엘지맨으로 남아 영구결번과 엘지 감독에까지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그대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그립군요...
현실을 인정하기는 실치만 지금 출범한 LG호는 그대를 승선해 주지 않네요...언제라도 그라운드에 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영원히 LG맨으로 남아주세요,,,지금 이맘 변치마세요,,,이순철은 각성하라,,,꾸준히 몸관리만했어도 권용관보다는 나을꺼 같은데...기회를 주지 안고...이해가 안갑니다...
너무 멋있다....진자 지현이형 최고에요...구단관계자들아...좀만 더 뛰실수 있게 기회를 드려라...
엘지맨!!! 그래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이 더 보고싶은데??? 심사숙고 하셔서 결정을 내리시리라 믿습니다~
역시 멋진 지현형님....감독이든 코치든 엘지에서 멋진활약 계속해서 보여주세여...그러나 전 뛰는 유지현 선수가 그리울 겁니다....꾀돌이 유지현선수ㅠ.ㅠ
이순철 감독의 배려랍니다.... 할말이 없군요...
유단장... 구라치고 있네요.. ㅉㅉㅉ
지현님~!! 영원한 나의 우상이시여.. 엘지맨으로 남겠다는 그대의 말씀.. 제 맘 속에 영원히 간직하렵니다.. 정말 너무나도 멋진 지현님... 흑흑..ㅜㅡㅜ
유지현 선수~~ 그냥 다른팀으로 가세요~~~~~~ 우린 유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단 말입니다~~ ㅠㅠ
내가 군대에서 뺑이치던시절.....김재현,서용빈과 함께 내 유일한 즐거움이 되주었던 그대가 이렇게 떠나게 되다니............슬플뿐이오
ㅠㅠ
유성민... 저 말하는 꼴 좀 보게. 욕 나오는거 도로 꾸겨넣으려니 미치겠네요-_-;
플레잉코치는어떨까요?? 지금같은 어려울때 유지현선수가 딱나와서... 파이팅있는모습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면...은퇴소식에 슬픈쁜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