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적대적 M&A에 대비해 우호지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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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탑엔지니어링이 적대적 M&A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김원남외 5인으로, 이들은 총 지분의 17.36%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언제든 변동할 수 있는 수치로 언제든 적대적 M&A가 가능한 구조다.
이와 관련해, 탑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M&A에 대비해 우호 지분 10% 가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적대적 M&A가 감지되면 5% 정도의 추가 지분이 더 확보될 것”이라 밝혔다.
탑엔지이어링의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시장의 분석에 대해 탑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LCD업황의 불황이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시장에서 계열사들의 저평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외국계 기관과 국내 펀드매니저들의 관심이 높아져 주가는 곧 회복할 것”이라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의 3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 1천19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 102% 상승했으며, 올해 역대 사상 최대인 1천4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대만 등에 20~3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 LCD 장비 다각화 및 LED·OLED 등의 신규장비 공급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OLED 및 LED 조명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 주력 부문인 LCD를 비롯해 OLED 및 LED 신규장비에 대한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장비인 디스펜서의 글로벌 1위 업체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대만 주요 Panel업체인 CMO와 AUO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