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1: 4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 습 1: 5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
습 1: 4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 위에 손을 펴서 바알의 남아 있는 것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
본문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다.
1]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손을 펴서'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실 것을 시사한다.
* 사 5: 25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그들 위에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은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에 분토같이 되었도다. 그럴지라도 그의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의 손이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
* 사 9: 12, 17, 21 - 12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모두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7 이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하며 모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니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의 장정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을 것이요 또 그들이 합하여 유다를 치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은 크게 다섯 부류로 나뉘어진다. 이 부분에 대하여 4절 하반부터 6절까지 말하고 있다.
2] 남아 있는 바알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바알'은 가나안 사람들의 신으로, 풍요의 신 또는 그의 남성 형상으로 '주인' 또는 ‘임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어떤 한 지역의 신으로 이름난 경우로는 세겜의 바알브릿('언약의 주', 삿 8: 33. 9: 4), 브올의 바알(바알브올, 민 25: 3-5), 에그론의 바알세붑('파리의 바알', 왕하 1: 2. '바알세불), 시돈의 바알(왕상 16: 31)을 들 수 있다.
* 삿 8: 33 -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 삿 9: 4 -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 민 25: 3-5 -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 왕하 1: 2 -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 왕상 16: 31 -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이스라엘에서는 이 신들의 이름이 점점 더 '우상'이란 뜻으로 쓰이게 되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종교적으로 특히 가나안의 여러 종교의식과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그의 짝인 여성 신은 아세라다.
바알은 농경신으로 다산을 주관하는 풍요의 신이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주민들이 섬기던 바알을 섬겼다.
여기서 '남아 있는 바알'은 개혁을 추구했던 요시아가 많은 바알 숭배 사상이 남아 있었음을 암시한다(L. L. Walker).
하나님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는 바알 우상을 파괴하실 것이다.
3]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 그마림(Chemarims)'은 히브리어 '케마림'을 음역한 것이다.
뜻 : 슬퍼하다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
* 왕하 23: 5 -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 호 10: 5 -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감이며
이것은 바알을 숭배하는 가나안의 제사장들을 가리키던 명예로운 칭호였다.
여기서 ‘그마림’이란 바알을 섬기는 제사장, 왕실이나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이방 신을 숭배하는 자를 일컫는다.
구약 시대 예루살렘 주변 산당에서 우상을 섬긴 제사장이나, 사마리아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섬긴 제사장들에게도 불려진 호칭이다.
'그마림'에 이어 기술된 '그 제사장들을' 70인 역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아마도 '그마림'을 보충 설명하고자 부연된 것 같다(Smith).
하나님은 바알의 남은 것들만 파괴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었던 이방 제사장들조차 모조리 파멸시키실 것이다.
습 1: 5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 -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 무릇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와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와 )
1]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이들은 별과 달을 숭배하는 자들이다.
별과 달을 숭배하는 의식은 가나안과 바벨론에서 흔히 행해졌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가나안과 바벨론의 영향을 받아 왕정 시대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별과 달을 숭배하였으며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
* 신 4: 19 -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 왕하 21: 3, 5 - 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5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 렘 8: 2 -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 렘 19: 13 -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 렘 44: 8-10 - 8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9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10 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은 선지자 스바냐를 통해서 별과 달을 숭배하는 자들도 예외없이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셨다.
즉, 해, 달, 그리고 별들을 신으로 숭배한 사람들로 그것은 소위 천체 숭배 사상으로 앗수르나 바빌론등의 나라에서 널리 행해지던 우상 숭배였다.
따라서 신명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인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을 숭배하는 것에 대하여 엄격히 금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를 받아들였고, 남 왕국 유다도 행했다. 므낫세 왕은 더 적극적으로 일월성신을 경배했다.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 안뜰과 바깥뜰에까지 단을 쌓아 숭배했다.
2]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말감(Malcham)은 문자적으로 '그들의 왕'을 의미한다.
베냐민 지파중에 사하라임의 세 아내 중 호데스에게서 낳은 네번째 아들이다.
* 대상 8: 9 - 그의 아내 호데스에게서 낳은 자는 요밥과 시비야와 메사와 말감과
그래서 혹자는 가나안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이며 왕으로 섬겼던 바알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Sabottka).
그러나 70인 역과 수리아 역본, 벌게이트 역본에서는 이것이 암몬 족속의 신이었던 밀곰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본문의 '말캄'은 바알을 지칭하기 보다는 암몬 족속의 신인 밀곰으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이러한 '말감'은 솔로몬이 후궁들을 위해서 산당을 지은 것에서 시작하였다.
* 왕상 11: 5-8, 33 -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33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 왕하 23: 13 - 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악에 빠지게 했던 우상 중의 하나이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맹세한 후에도 말감을 섬기는 종교적 혼합주의를 행하였다.
이러한 종교적 혼합주의는 아하스 왕과 므낫세 왕 때에 예루살렘에서 흔히 자행되던 죄악이었다(Lange).
* 왕하 16: 3 -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말감은 암몬과 모압 족속들이 섬기던 신으로, 숭배자들은 인신 제사를 행했다. 그들은 자식중 한 명을 택하여 몰렉에게 바치면 나머지 자식들에게 축복이 임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북 왕국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를 통틀어 인신 제사를 드린 왕은 공식적으로 두 명인데 바로 유다의 아하스 왕과 므낫세였다.
아하스는 므낫세의 할아버지 왕이다. 므낫세는 할아버지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그 제사에 임했다. 역대기 하에 따르면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 아들들을 불 가운데 지나게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아들들’이란 복수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한 번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번 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므낫세는 모세의 율법에서 벗어나는 못된 일만 골라서 하는 가장 악독한 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