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Review: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 하회
넷마블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매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6% 증가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L2R’)’의 출시 시점이 점차 지남에 따라 자연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 및 MMORPG 장르 매출은 11월 ‘테라M’ 출시로 전분기 대비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68%를 기록했다.
북미 매출은 ‘L2R’의 11월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동남아 매출은 6월 ‘L2R’ 출시 초기 효과가 제거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비용: 전체 영업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52%,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여 영업이익률이 2017년 내 최저 수준인 15%를 기록했다.
마케팅비의 매출액 대비 집행 비중이 19%로 연내 가장 높았다.
‘L2R’ 홍보와 MMORPG 판로 개척 등을 목적으로 일본 및 북미 등지에서 광고비가 많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급수수료의 증가는 퍼블리싱 게임과 IP 사용 게임 비중의 상승에 기인했다.
영업외비용의 증가에는 지분법 손실 발생이 주로 작용했다.
2018년: MMORPG 대작을 텐트폴로 두고, 해외 각 현지 라인업을 증대하는 전략
넷마블게임즈의 2018년 신작 출시 개수는 전년비 늘어날 전망이다.
텐트폴: 올해 핵심적인 기둥 역할을 할 대작으로는 모바일 MMORPG 라인업들이 기대된다.
상반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하반기 ‘세븐나이츠2’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전용 라인업: 서구, 일본, 중국 등 각 지역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특색 있는 IP 기반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작년에 해외 각지에서 ‘L2R’을 통해 판로 개척을 했다면, 올해는 깔아놓은 파이프에 라인업을 추가하는 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서구 지역 타겟 게임으로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퍼스트본’, ‘팬텀게이트’ 등이 예상된다.
일본 타겟으로는 ‘테리아 사가’, ‘일곱개의 대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극열 마구마구’, ‘요괴워치 메달워즈’ 등이 준비되고 있다.
중국 타겟으로는 ‘스톤에이지 MMORPG’가 있고,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텐센트를 통해 현지 판호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플랫폼 확장: 닌텐도 스위치향으로 자체 IP ‘세븐나이츠’ 기반의 콘솔 게임을 개발하여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팀 온라인 게임 플랫폼향 게임도 고려 중에 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Trading Buy'와 목표주가 18만원 제시
신작 게임과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마케팅비 등 관련 비용 부담을 고려하여 이익 추정을 하향한다.
따라서 넷마블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Trading Buy’,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한다.
Valuation이 게임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서, 실적 모멘텀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