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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실시되는 일본 8K UHD본방송을 중심으로 전망 8K UHD방송이 온전하게 우리 가정에 전달이 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물론 일반인들에게 8K UHD 'TV+방송(콘텐츠)'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8K UHD 'TV+방송(콘텐츠)'은 우리의 AV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8K UHD방송 실시에 따른 AV변화는? ☞거실 TV의 혁신이 이루어진다! *경이적인 초고화질(8K)에 10.2(22.2)ch~ 사운드는 극장을 뛰어 넘는다. *TV를 통해 현장에 와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인터넷과의 결합으로, 방송을 다양하게 즐긴다. 하지만, 이러한 거창한 변화에, 기대보다는 의구심이 더 드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해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8K UHD본방을 2018년 12월 1일 실시하는 일본의 8K UHD(SHV)본방송을 중심으로 8K UHD AV에 대한 변화와 의미를 짚어 보았다. ▶일본 8K UHD방송(Super Hi-Vision/SHV) 규격 BT.2020/HEVC, 60fps, 10bit/4:2:0, HLG, 22.2ch, 100Mbps 이 한줄의 규격엔 세계 최고수준의 'TV+방송'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일본의 8K UHD방송에 대해, 뜬구름 내지는 멀었다고 한다. 심한 경우는 "미쳤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일본은 이미 2016년 8월 1일부터 8K UHD(SHV)시험방송을 하고 있으니, 이 미친 짓(?)이 현실화 되고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일본의 8K UHD방송 실시에 대한 가능성은 인정을 하면서도, 일본의 8K UHD방송은, 2~3년도 못되어 낙후된 8K UHD방송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저 또한 이 부분에서는 공감을 한다. 즉, 일본이 8K UHD본방송을,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추느라 좀 서두른다는 느낌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8K UHD영상을 압축(전송)하기 위한 압축코덱(HEVC)의 효율성 부족 문제와 60→120fps문제, 10→12bit문제들이, 2018년 12월 1일 8K UHD본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기술적으로 해소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방송 표준은 제정해서 본방송을 실시하면, 적어도 20년 이상은 그 표준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일본 8K UHD본방송 문제 1)8K UHD영상을 압축(전송)하기 위한 압축코덱(HEVC)의 효율성 부족 2)60→120fps문제 3)10→12bit문제 1)8K UHD영상을 압축(전송)하기 위한 압축코덱(HEVC)의 효율성 부족 현재 일본이 적용한 8K HEVC는, 사실상 4K HEVCx4개를 합친 방식이고, 또한 무엇보다 8K HEVC로는 압축(전송)효율이 나오지 않아, 8K UHD방송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무선을 통한 100Mbps전송은 쉽지 않다는 현실적 문제들도 지적하고 있다. 해서 MPEG에서는, 8K HEVC(H.265)보다 압축 효율이 50%이상 향상된,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JVET(H.266/?)라는 새로운 압축코덱을 2020년 전후로 국제 표준으로 제정해서, 2022년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진행형이라 현재로선 계획이라고 밖에는 설명을 못하지만, 30%정도 향상된 기술은 이미 2016년에 시연을 하였다. 해서 계획에 늦추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0→120fps문제 8K@120fps이 8K@60fps보다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의 이야기다. 하지만, 8K@120fps은, 8K@60fps보다 두 배나 많은 용량이 필요한데, 8K UHD해상도 구현만으로도 엄청난 용량이 필요한 상황에서, 과연 두 배나 많은 용량만큼 120fps이 효용성이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특히 8K UHDTV가 70~80”(100”미만)대로 대중화가 예상되어, Real 120fps의 효용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재 출시되고 있는 디스플레이(패널)나 영상 압축/복원 보드들이 Real 8K@60fps조차도 온전히 구현하기가 쉽지 않고, 1시간 방송에 빠른 장면은 채 1~2분도 안되어, Real 8K@120fps은, 현실적으로도 그리 필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8K@120fps 구현에 따른 용량 제한이 없고, 디스플레이(패널)나 영상 압축/복원 보드들도 Real 8K@120fps을 온전히 처리할 수 있다면, Real 8K@120fps을 싫어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술이 따라주지 못하니, 차라리 프레임 향상보다는 다소의 용량만 증가하는 컬러비트 향상이 더 현실적이다라는 것이다. 3)10→12bit문제 8K UHD영상을, 10bit로 갈지, 12bit로 갈지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이는 8K UHD화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Real 10bit(10억 컬러)는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하지만, Real 12bit(687억 컬러)는 상당한 난제가 따른다. 그렇지만, 8K UHDTV가 70~80”(100”미만)대로 화면이 커지고, UHDTV의 표준 색상이 BT.2020이기에, BT.2020의 색 재현력이 100%구현되려면, Real 12bit컬러처리는 기본적으로 구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12bit가 온전히 구현되려면, 촬영(카메라)-편집(압축)-디스플레이(TV)까지 모두 함께 수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향상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현재 8K 카메라(촬영)는 Full 8K UHD(8K@120fps, 12bit/4:4:4)까지도 구현은 가능하다. 그렇지만, 편집(압축)과 디스플레이(TV)는 그렇지 못하다. 편집은 RAW로 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은 하겠지만, 압축 인코더와 디코더는 아직 12bit를 지원하지 못한다. 해서 12bit는 현재 개발 중인 JVET(H.266/?)의 개발(상용화) 상황에 따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TV)도 아직 12bit 컬러처리는 지원을 못하고 있는데, 2020년을 전후로 12bit컬러처리가 가능한 8K UHD패널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미 12bit용 패널을 샘플로 개발을 하였기 때문에, 상용화에 따른 부분만 해소를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일본의 8K UHD방송도, 현재로선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16년 전인 2001년부터, 이미 8K UHD방송을 준비하였고, 2020년 됴쿄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8K UHD방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2018년 12월 1일 본방송 실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8K UHD방송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데는 또 다른 속내가 있어 보인다. 현재 일본의 8K UHD방송은, TV수상기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관련 TV수상기만 있다면, 국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샤프가 70인 8K UHDTV Ready를 1,000만원에 출시하였고, Socionext가 8K UHD방송 수신기(세톱박스)를 2천5백만원에 출시하였다(4K UHDTV의 초기 상용화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같은 수준). 다만 이들 제품이 "HDMI 2.0x4Port(영상)"로 연결을 해야 하는 다소 원시적인 형태라 다소의 아쉬움이 있지만, 8K UHD방송을 HDR(HLG)에 22.2ch로 감상을 할 수 있으니, 국내 UHD방송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일본 샤프는, 2018년 8K UHD본방송에 맞추어, 8K UHD방송 수신기와 HDMI 2.1을 적용한 70인치 LCD(LED)형 8K UHDTV를 1.000만원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일본 8K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8K UHD방송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의 8K UHD방송 실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서 짚어 보았다. ▶일본이 8K UHD ‘TV+방송’을 주도하려는 이유는? 1.인터넷(IP)이 결국 영상이 주가 되고 있어, 초고화질(8K) 수요는 있다. 2.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융합현실(MR)도 초고화질(8K)이 필요하다 3.세계 초고화질(8K) 방송시장을 주도하려고 한다. 4.세계 초고화질(8K) TV시장을 주도하려고 한다. 5.세계 초고화질(8K) 카메라시장을 주도하려고 한다. ▶일본이 8K UHD ‘TV+방송’을 주도하기 어려운 이유는? 1.일본이 차려 놓은 밥상(8K방송)에, 삼성-LG, 중국 TV제조사들이 득(8K TV판매)을 본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말이 있다. 일본이 8K UHD방송을 실시함으로서, 8K UHDTV수요를 열어주어, 삼성-LG나 중국 TV제조사들이 수혜를 받는다. 현재 일본 TV제조사들은 대다수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K UHD ‘TV+방송’이 대중화 되려면, 5년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본이 8K UHD ‘TV+방송’으로 득을 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3.인터넷(IP)시대에 TV영향력이 떨어지고, 초고화질(8K)은 의미가 없다. 4.차세대영상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융합현실(MR)로 가고 있기 때문에, 8K UHD ‘TV+방송’이 예전만 못하다. 5.2018년 8월 1일 실시하는 일본 8K UHD방송은, 새로운 코덱(JVET)을 적용하지 못해, 2~3년도 못되어 낙후된 기술이 된다.
8K UHD방송의 화질이 온전하게만 우리 가정에 전달이 된다면, 우리가 보는 TV는, 현장의 화면과 음향을 그대로 거실에 옮겨 놓은 듯한, 그런 영상과 음향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로인한 AV도 한층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또한 8K UHD영상이 인터넷(IP)과 IoT등과의 연동으로, TV의 기능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일본 8K UHD방송(Super Hi-Vision/SHV) 규격
BT.2020/HEVC, 60fps, 10bit/4:2:0, HLG, 22.2ch, 100Mbps
☞2016년 8월 1일 8K UHD시험방송 중(과도기/HDMI 2.0x4Port)
☞2018년 12월 1일 8K UHD본방송 실시(Ver.1/HDMI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