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가족 26-6, 아사히 생맥주
‘선생님, 안녕하세요. 언니 이번 주 일요일 교회 가시나요? 제가 내일 거창에 내려갈 계획이라….
토요일에 언니 만나도 될 것 같아서요.’ 서울 동생 김연정 씨
‘네, 알겠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이 부활절이라 교회 가셔요. 토요일에 김경선 아주머니 외출 도울 수 있습니다.^^’ 직원
목요일 오전, 둘째 동생분에게 연락이 왔다.
이번 주 주말에 거창에 내려온다고 해서 토요일에 시간 맞춰 김경선 아주머니와 점심 식사하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 동생 만날 생각에 들뜬 김경선 아주머니가 외출 준비를 하고 기분 좋게 집을 나선다.
오늘도 예전처럼 아버지 댁에서 동생이 식사 준비하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아주머니, 동생분 만나기 전에 아주머니도 간단하게 뭘 준비해서 갈까요? 매번 동생분이 식사 챙겨 주시잖아요.
동생분이랑 식사하고 간단히 같이 드실 수 있는 거 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 좋아예.”
“음…. 뭘 사면 좋을까요?”
일전에 동생분이 김경선 아주머니 만났을 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이야기해 주신 적이 있다.
식사는 주로 아주머니 입맛에 맞춰 동생분이 준비해 주신다.
식사하며 함께 맥주도 한 잔씩 하는데, 김경선 아주머니가 맥주 마시는 걸 아주 좋아하신단다.
식사 후에는 과일을 먹을 때도 있고, 같이 낮잠을 자거나 TV를 보며 편안하게 쉰다고 했다.
김경선 아주머니께 동생과 함께하는 것들에 관해 말씀드리니, 맥주 이야기에 큰 웃음을 지으셨다.
“어? 아주머니 맥주 이야기하니까 엄청 웃으시네요? 맥주 드시고 싶으세요?”
“예!”
“하하. 네, 그럼 맥주 사서 가요. 동생 분도 좋아하시겠네요. 그때 같이 마셨던 맥주가 아사히 생맥주였죠? 이건데, 기억나세요?”
“맞다.”
아사히 생맥주 캔 사진을 보여드리니, 김경선 아주머니가 그게 맞다고 하신다.
아주머니 집안에 술을 즐기는 분들이 몇 없다 들었다.
그 가운데 만나면 같이 술 한잔 할 수 있는 동생을 만나니 아주머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언니, 왔어? 선생님, 너무 고마워요. 매번 왔다갔다 내가 너무 미안하네.”
“아니에요. 저도 시간이 돼서 왔어요. 아주머니가 같이 드신다고 맥주도 사셨어요.”
“어머, 그랬어요? 하하. 집에 가서 한잔 해야겠네. 그럼 선생님, 이따 3시에 언니 모시러 와 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후에 김경선 아주머니 모시러 갔더니 오늘도 두 분이 맥주 한잔씩 나눠 마시고 낮잠 한숨 푹 주무셨다고 한다.
동생분이 불면증이 있는데, 김경선 아주머니 옆에서는 잠을 잘 잔다고 했다.
고향 찾은 동생 위해 술 한잔 사 주는 언니, 동생 편히 쉬도록 곁에서 마음 다독여 주는 언니.
동생분 이야기를 들으니 김경선 아주머니가 참 든든하고 다정한 언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신은혜
동생은 식사 준비하고 언니는 맥주 준비하고 반주로 식사를 즐기셨네요.^^ 신아름
‘동생분이 불면증이 있는데, 김경선 아주머니 옆에서는 잠을 잘 잔다고 했다.’‘다정한 언니’.
다정한 언니, 고마운 사람으로 사시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오늘도 두 분이 맥주 한잔씩 나눠 마시고 낮잠 한숨 푹 주무셨다고 한다.'
맥주와 낮잠은 정말 꿀 조합이지요.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