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시절 남학생 여학생
데이트 또는 모임으로 유일한 공간은 빵집 이였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이름이 알러진 곳은
을지로 입구 빵집 그리고 명동 입구 케익센터
을지로 입구 빵집은 소위 공부깨나 하고 문학이나 음악을 좋아했던 얌전한 애들이....
명동 입구 케익센터는 소위 주먹깨나 쓰고 어깨에 힘을 주며 으시대든 애들이....
2013년 1월 향년 85세로 별세한 패티 페이지(patti page)!
5~60년대 세계적인 팝의여왕으로 인기 절정 이였던 패티 페이지!
테네시 왈츠(tennessee waltz)로 왈츠의 여왕이란 애칭을 얻었고
체인징 파트너스(changing partners)를 빅히트한 그녀의 노래는
시내 대표적인 전파사 였던 충무로 기쁜소리사는 물론 음악다방은 패티 페이지의 LP 일색 였었다.
공부는 물론 별 다른 재주가 없어도 빵 얻어먹는 재미로 가끔 따라 갔었던 을지로 입구 빵집
반친구가 걸 헌팅으로 동석한 여학생 중에 우뢰와 같은 박수에 마지 못해 패티 페이지의 노래를
감성 깊게 잘 불렀던 한 여학생은 시선집중 인기가 대단 했었다.
애청 하는 패티 페이지의 노래를 야심한 이 시간 볼륨 낮게 조용히 듣고 있노라면
그때 그 시절 을지로 입구 빵집!
S 여고 그 여학생의 다소 곳한 모습이 아련히 떠 오르곤 한다.
첫댓글 옛 순수했던 감정이 묻어나는
고딩시절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네요.
지금은 너무 이른 아침이라.....
아린가슴으로 부엌을 향하여. ^*^ ^*^
그렇겠지요님은 지적이라 감수성이 예민 하셨겠지요,,,,^&^
꽁
종로에 고려당 도너스를 좋아했는대요
S 여고? 숙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20 18:20
명동엔 코롬방 빵집이 있었는데..ㅎㅎ
그렇습니까..나는 명동 입구 케익센타 밖에 몰랐는데
다방 아니면 빵집에서 만남이 이루어지던 내 절었던 날
지방 모 방송국 디제이들이랑 친구들 모여서
음악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던 곳이지요.
그 시절 음악이 좋아 만나던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비오는 날
궁굼하게 합니다.
꿈 많고 순수 했던 그시절의 추억이기에,,
무척 궁금 하시겠지요
을지로 입구라면, 빵집 이름이 머리속에서 맴맴 돌았었는데,
드디어 생각이 났네요. 혹시 "자양당"이 아니었을까요..
그때는 학생들이 떡집도 많이 애용했었지요. 종로 복덕방 떡집... 이런곳이요.
맞습니다.을지로 입구 빵집 "자양당"
글을 쓰면서 빵집 이름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았는데
이렇게 기억을 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기억력이 청춘 이십니다....^&^
전 태극당에서 놀았는데...ㅎㅎ
지금의 동대입구역 부근의 태극당 본점 말고,
명동 지점은 기죽어서 못가고, 마포 아파트 앞의 태극당 지점,
거기서 데이트 했던 그때 그사람들...지금은 어디서 무엇하며 살고 있을까? ^*^
본점이든 지점이든 유명 브랜드의 태극당 이였지요...^&^
아마 그때 데이트 했던 그 분도 은숙님을 기억 하고 있을겁니다...
참맬로 다들 조숙했슴다하느라 우
난 그땐
얌전한게 부뚜막 먼저 올라칸다 하데예
아련한 그리움이 샘솟습니다 ^*^
그 때 당시의 남학생.여학생들, 하셨겠지요....^&^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훨씬 조숙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조숙 하니깐
음악다방에 가면 패티페이지의 노래가 많이 나왔었지요...로 2가에 있는 다방에 갔었는데...아련한 옛날 이야기네요
저는 시골에서 올라오는돈으로 여고를 다녔기때문에 ,빵집은 가보지도 못했고,
졸업후에나 음악다방에 갔었지요...주로
아련한 옛날 이기에 추억이겠습니다....^&^
저는 빵집하면 맨먼저 생각나는 것이 국화빵입니다. 하긴 단팥이 들어간 건 모두 좋아했습니다. 시골 작은 분식집은 음악이랬자 유행가가 고작이었습니다.
우리 방장님은 마포 태극당에서기셨군요 흐
저는 장충동 태극당의 모나카를 좋아했지요. 후후
아
혹시 그 당시 장충동 태극당에서...
요절한 가수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지
태극당 하면 연인들 만남의 명소 였지요....^&^
내 바로 위에 누님과 고향을 떠나 살게 된 벽촌에서 다과접을 해 보았습니다.
그때 I went your wedding 이나 지금 들리는 이 음악 지겹게 들었습니다.
일 년도 못 버티고 정리했습니다. 공교롭게 아내가 토스트 만들어준 저녁입니다.
무드 좋습니다.
부인께서 토스트를 만들어준 저녁이 다과점 영업 끝착역 이였는지요....^&^
오래간만에 페티페이지의 노랠 들어니 흘러간 돌이킬 수 없는 옛날 생각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