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출용 자소서를 완성했습니다. 세번째 물음을 과연 이렇게 써도 되는지 좀 걱정이 됩니다. 나머지 부분들도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많이 고쳤습니다. 물론 못 고친 부분도 있는데, 글 재주가 없어서 못 고친 부분도 있고, 제 의견을 반영한 부분도 있습니다. 처음 올릴때는 몰랐는데,,,여러분들의 조언이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용이 좀 기네요..지루하신 분은 지루했다는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세번째 문항 참고사항..합격자 발표가 1주일 전쯤 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솔찍하게 쓰려고 한 것입니다.
1.지원하신 직무를 본인이 잘 수행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세요.
◆ 직무 지원동기 - 실패/실패/실패 실패를 딛고 열정적인 도전정신으로 젊음을 불태우자!
가장 현실적인 학문을 하고 싶어서 경영대학을 선택했고, 그중에서도 저의 선택은 가장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공인회계사였습니다. 그러나 2004년 1차 합격 후 04/05년 연속해서 2차를 실패했습니다. 실패 후 자신의 공부과정의 아쉬움 때문에 소위 3차라 말하는 1년 동안의 공부를 더 했습니다. 결국 올해 가을 또 다시 실패의 아픔을 겪었으나, 이젠 과정의 후회는 없습니다. 1년의 과정은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앞으로 지난 4년의 경험이 재무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4년간의 전술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CJ에 지원하는 이유는 인생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며 도전할 수 있는 한 줌의 기운만 있다면 아직은 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젊음은 인생의 새로운 전술을 마련해 줄 것이며, 따라서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회계/재무 직군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년간의 회계사 수험생활로 인하여 회계/재무에 관한 풍부한 이론적 배경을 쌓았기에, 남들 보다 쉽게 적응하고 능률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자신감이 제겐 있습니다. 향후 제가 공부한 분야를 앞으로도 충실히 연마하여 10년 후에는 어느 기업에서나 탐내는 CFO가 되는 것이 저의 전략입니다.
2.학교생활에서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이나 남다른 성취가 있다면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학교생활의 경험 - 忍- 인/인/인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
대학생활에서 자전거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대학 1학년의 서해안일주와 대학2학년의 동해안 일주입니다. 두 번의 자전거 여행은 “시행착오”란 말을 몸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대학생의 패기만 갖고 시작한 첫 여행은 계획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텐트 등을 자전거에 싣고 무려 하루에 100km이상을 주행하는 것이었고, 그 계획대로 시행한 여행의 첫날 오후엔 이미 포기라는 단어가 두 눈에 어른거렸습니다. 만약 혼자였다면 포기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단체의 일원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고, 그날 저녁 무렵엔 고통에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 그 일주에서 제 몸속의 인내심이란 그릇의 크기를 한 단계 넓힐 수 있었고, 훗날 군대의 어떤 훈련보다도 어려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또한 2학년 때의 동해안 일주는 97년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계획을 세웠고, 이에 동해안 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두 번의 자전거 여행은 저에게 인내심과 단체의 의미 그리고 경험과 계획의 의미를 몸으로 일깨워준 여행이었습니다.
3.지원하신 회사, 직무, 근무지와 관련하여 특별히 희망하는점이나 면접자에게 꼭 알리고 싶은 사항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CJ지원동기-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저의 첫 사랑은 신입생 OT 때, 산소 같은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한 그녀입니다. 그녀의 외모, 말, 몸짓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직장으로써 CJ를 처음 본 것은 일주일 전쯤 어느 취업사이트였습니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활문화기업CJ
CJ Vision/Mission/Slogan/Value
최고를 추구합니다. 즐겁게 일합니다. 인재가 성장합니다.
유연함(창의) 오픈마인드(존중, 팀웍) 책임감(도전, 정직)
각종 구직싸이트의 평판
생활속에서 보이는 햇반/해찬들/식물나라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오랜 기간 형성되기도 하지만, 짧은 기간에 형성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CJ를 직장으로써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는 감정은 첫 사랑의 그것만큼 강렬합니다. Only One 정신으로 즐겁게 일하여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진심으로 갈망합니다.
4.위에 기술한 내용외에 첨부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아래에 이력서를 첨부하거나 추가하실 내용을 기술하여 주세요
◆ 성격소개 - 목욕탕에서 우는 아이, 숨어있는 군인이 되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나이였습니다. 명절이 다가와서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에 갔었고, 어머니는 전신때밀이를 신청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내성적 성격이었던 저는 때밀어달란 말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울어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내성적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미팅, 동아리 활동, 통신모임(나우누리)을 활발히 했던 덕분에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고쳐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아리는 가입할 당시 총 회원이 9명인 망해가기 직전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5명인 저희 동기들은 이듬해 봄에 열정적인 홍보로 신입생을 무려 30명을 넘게 받아서 동아리 재건의 초석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동아리(회장)나 통신모임(발기인) 활동은 외향적인 성격 뿐 만 아니라, 리더십 및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효용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맛있는 사과를 먼저 먹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의 성격은 맛있는 사과를 늦게 먹는 성격입니다. 어려운 일과 쉬운 일(또는 휴식)이 있다면, 저는 어려운 일을 먼저 해야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책임감을 강조하신 부모님의 영향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항상 숙제를 끝내야만 밖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하셨기에 지금도 항상 힘든 일부터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특히, 가장 하위 부대에서의 군생활은 책임감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간부가 아주 적었기 때문에 병장이 작업의 책임을 졌고, 어려운 일부터 열심히 하게 되면 다른 작업반에 비해 40분~1시간 정도 휴식(훈련기간 전은 제외)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혹 작업을 일찍 끝내고 쉴 때면, 단체로 숨어있지 말라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맡은바 임무는 끝낸다는 인식 때문에 인정받는 군생활을 했습니다.
첫댓글3번에서 "CJ를 직장으로써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빼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원동기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 됩니다. 1,2번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읽기가 상당히 벅차 보입니다. 1,2,4번 내용은 평범합니다. 개성있는 표현이 있으면 좋을듯 싶네요
헤드를 쓰실꺼면 전체글을 요약시킬 수 있는 표현인데 너무 추상적인 느낌이네요. 특히 1번에서 직무에 대한 이야기 인데 앞에서 저는 ~한 CFO를 희망한다. 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실패를 구체적으로 적기보다는 실패에서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이론적배경이라고 하셨는데 실무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혹은 실무사례가 있으면 더 좋구요.
첫댓글 3번에서 "CJ를 직장으로써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빼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원동기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 됩니다. 1,2번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읽기가 상당히 벅차 보입니다. 1,2,4번 내용은 평범합니다. 개성있는 표현이 있으면 좋을듯 싶네요
헤드를 쓰실꺼면 전체글을 요약시킬 수 있는 표현인데 너무 추상적인 느낌이네요. 특히 1번에서 직무에 대한 이야기 인데 앞에서 저는 ~한 CFO를 희망한다. 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실패를 구체적으로 적기보다는 실패에서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이론적배경이라고 하셨는데 실무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혹은 실무사례가 있으면 더 좋구요.
1번 마지막에 '어느기업에서나 탐내는' 이라는 말은 웬지 '이직'을 연상 시켜서 안좋은것 같습니다. 차라리 'CJ의 발전에 공헌하는' 이런 느낌을 바꿔보심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