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럭떼고 바람으로 실한종자 가려내서
물에담가 소독하고 틔운싹이 어여뻐라
밑흙담은 묘상자에 물을주어 적신후에
종자넣고 상토하고 비닐깔고 한겹놓고
차곡차곡 쌓아노니 종자넣기 다되었네
농촌에서 하는일이 인력으로 한다지만
종자넣기 십여명이 한나절을 하고나서
둘러앉아 한잔하고 새참먹기 꿀맛일세
드렁메고 물을넣고 못자리터 만들고서
쌓아놓은 묘상자를 아침저녁 열어보고
묘잘크길 고대해서 적정시기 맞춰서는
한장한장 떼어내서 못자리로 나가야네
못자리에 묘상자를 빈틈없이 늘어놓고
물을대고 물을빼며 충실하고 튼튼한묘
잘기르고 가꾸어서 본답논에 심어노면
올한해도 작년처럼 풍년농사 지어보세
내겐 어릴적 함께 자란 시골출신의 친구가 있습니다
고향을 지키면서 위로 형님둘은 객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막내인 이 친구가 바로 옆동네에 계신 부모님은 물론이고
이웃 어른들까지 정성을 다해서 모시고
경조사까지 챙기야하는 바쁜 생활 이지만 직장에서도
아주 성실하게 맡은바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아 가는,
그 모습이 정말 좋은 친구 랍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일어나 이웃 어른들과 함께
벼농사의 아주 중요한 못자리 일을 마쳤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낼수 있겠다면서
그 일을 위의 글로 표현한 글을 내게 보냈왔네요.
그 친구의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그 아름다운 삶을 님들께 공개해 봅니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들 삶에 향기가 아닐까 싶어서.....
즐거운 주말 되시고 행복하세요
풀꽃 사랑.
카페 게시글
반츨한 삶의덧정
못자리 할 시기에 내게 보내온 한장의 메시지...
풀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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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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