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심을 다스리는 염불 호흡법..
유치원생들이 행진할 때 선생님이 "하나 둘" 하면 학생들이 "셋 넷"하고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달리기 선수가 달릴 때 "하나 둘" 하며 숨을 내쉬고 "셋 넷" 하며 숨을 마신다. 발걸음과 흐흡이 일치할 때는 피로가 많이 덜어지고 기세가 상승한다.
해인사의 한 스님은 하루 5000배씩 기도 200일 정진으로 100만배 기도를 성취하였다. 그 스님 말씀이, 절을 오래오래 하게 되니 한 호흡에 절 한 번이 자기도 모르게 이뤄지게 되는데 그러자 피로도 모르고 시간도 잊고 환희심의 눈물만 흘렸다고 한다.
또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수행하는 한 불자는 말한다. 처음 대비주를 외우 때는 한 편에 3분 정도 걸리지만 오래오래 하다보면 한 호흡에 한 편씩 된다면서 그때는 입으로 외는 것이 아니라 필름처럼 한 눈에 지나간다고 한다. 또 지리산의 한 스님은 한 호흡에 대비주를 두 편씩 하는데 눈에 빛이 나서 우두운 밤길을 전등 없이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호흡과 마음은 하나의 채널이다.
호흡과 함께할 때 내 자신의 호흡과 함께 멈출 수 있다. 이때 환희에 가득한 빛을 볼 것이다. 이것은 인간 자아의식의 멈춤이며 우주 혼돈의 멈춤이다. 이때 자신의 참 성품, 진여를 보고 우주 속의 자신을 본다.
<아미타불 명상호흡, 첫째>
1. 좌선의 자세로 앉는다.
2. 달리기 선수가 "하나 둘" 하며 숨을 내쉬듯이 "아. 미"에 맞추어 단전으로부터 숨을 내쉰다. 다시 "타. 불"에 맞추어 단계 호흡을 단전으로 들어 마신다.
3. 아미타불의 명호에 맞추어 이 단계 호흡을 계속한다.
산란심을 다스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호흡법이다. 보통의 호흡보다 아랫배 깊이 숨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단전호흡을 행할 때 온몸에 충만해지는 기력을 느끼게 된다.
<아미타불 명상호흡, 둘째>
1. 고요히 정좌한다.
2. 자연호흡의 날숨과 들숨에 맞추어 마음속으로 '아미타불'을 염한다.
3. 숨을 내쉴 때 자기의 전 신경을 내쉬는 숨에 집중하여 "아" 하고, 들이쉬는 숨에 의식을 모아 "미", 다시 날숨 "타", 들숨 "불"의 요령으로 한다.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과 주시하는 의식이 순일하게 이어질 때 몸과 마음은 고요해진다. 그 때 호흡은 자연스럽게 깊고 가늘고 길고 고르게 된다.
몸과 마음이 고요해지면 기쁨이 샘솟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이 기쁨이요, 빛이요, 불생불멸하는 영원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점점 미세해지는 호흡과 주시하는 의식이 일체가 되는 순간 그때 몸과 마음은 사라진다. 내가 숨쉬는 게 아니라 우주가 나를 숨쉬게 된다. 나 한 사람이 선정에 들 때 우주적인 선정이 이루어진다. -현장스님의 글에서-
*초일심과 최후심..
요가 지도자이자 종교가인 일본의 충정홍은 사람들에게 늘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초일심을 권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감격하고, 좋아하고 열심입니다.
취직을 해도 처음에는 열심히 잘하리라 다짐하고
또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몇 달. 몇 년이 지나고 나면
권태와 요령이 붙어 처음의 모습은 간 곳이 없어집니다.
부부도 처음에는 극진히 사랑해서 화합된 것이지
싫어하는 사이에는 부부가 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날 밤과 신혼 초의 추억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짜증이 늘어나고
마치 싫어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부부가 된 것처럼 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타상과 권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처음의 그 마음' 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에 감동이 없고
마음에 감동이 없으면 육체에 감동이 없고
마음과 육체에 감동이 없으면 생명에 감동이 없는 법입니다.
다음으로 나는 여러분에게 최후심을 권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나 일을 처리할 때
마지막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한다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 보면 더 이상 그 사람을 볼 수 없고
오늘 하루만 지나면 더 이상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어덯게 하겠습니까.
미운 생각, 싫은 생각이 나겠습니까/
이 초일심과 최후심으로 살아간다면 그 누구든
화홥된 삶,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 가시리라 확신합니다. -구미래님의 글에서-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