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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하루도 다들 잘 보냈는감!
나는 55편 들고 돌아왔다네 하핳
그럼 고고하시게나~~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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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네 아파트
ㅎ 울 경수 뭐해???
보니까 액자에 사진 끼워 넣고
있는 거 같네유?
누구 사진???
에구우...ㅠㅠㅠㅠㅠ
수나 얼굴 처음 등장하네용
우리 경수 딸랑구 수나 사진이었으 ㅠ
에이그...
얼굴 한 번 못보고 영국 가버린 수나 ㅠ
보는 경수 맘은 또 헤휴......
띵동
문자가 왔네...
수나 생각에 미간 주름 팍
누가 문자..
울 깡깡) 잠깐 시간 비워
하이고.. 우리 예쁜 깡깡이였구먼^^
ㅎㅎ태섭이 문자 보고
그나마 웃음짓는 경수여 ㅠㅠ
바로 전화 해줘야쥬?ㅎㅎ
도도하게 병원 복도 워킹 중인 울 깡깡
따르릉 전화왔따!~!
어이쿠 전화왔네
유후~ 당신을 취하게 만든
짙은 마성 경수 수신중
어 어디야?
경수) 집
태섭) 집에서 뭐하는데
경수) 수나 사진 확대시킨거 찾아서
막 들어 왔어
침대 옆에 놓고 보려고
집 나온 후
애 사진을 한 번도 안봤는데
이제는 봐도 될 것 같아
태섭이 말이 맞네
진짜 냉정한 인간일지도 몰러 우리 경수
괜히 맘 약해지고 수나 보면 돌아가고 싶을까봐
집 나오고 수나 사진 한 번도 안본거 보면
날 죽은 줄 알거나 말거나
나는 애 녀석 얼굴 잊지 말아야지
그치 하나뿐인 자식이니까..
태섭)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어 며칠 전에
밖에서 수나 헤어질 무렵
딱 그만한 아이를 봤는데
그 순간
수나가 못 참을 만큼
보고 싶은데 말이다
거짓말처럼 얼굴이 안 떠오르는 거야
이건 큰 잘못이다 싶어서
태섭) 그래 그건 큰 잘못이지
저녁 뭐 먹을까?
기웃
기웃
안에 사람 있나 없나 확인하구
없다~
우리 엄마 원룸 냉장고
검사하러 가신댔어
반찬 그대론 거 너무 죄송해
ㅋㅋㅋㅋ아 근디
어무니 손이 너무 크시긴 하셨엉
그 트렁크에 가득 찬 반찬 솔까
5인 가족 한 달 치 반찬 아닐까 싶소 ㅎ
ㅎㅎ태섭이에 대한 어무니의 사랑이
그만큼이라는 거겠쥬~~?ㅎㅎ
오늘부터 저녁은 무조건 원룸이고
너 밥 한 공기에
반찬 네 그릇씩 먹어줘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지 경수야? 반찬 네 그릇이당?ㅎㅋ
경수) 알았다 그래
시간 맞춰 밥 솥 타이머 맞춰 놓을게
국은 생략해
국 있으면 반찬 많이 안 먹어
ㅋㅋㅋㅋ경수 밥 먹을 때
국 있어야 한다고 했던 사람 누구쥬?
경수) 알았어
별 스트레스를 다 받는다
경수) 니 집 반찬 오늘 우리 집
냉장고로 좀 옮겨줄게
아이구 ㅎㅎ
우리 태솝이 가운 입은 거랑
웃는거 너무 너무 좋아 ㅎㅎㅎㅎ
여기서는 가운 입고 웃었으니까
백점 백점 이백점~~~~♡
사후 약방문이야
엄마 벌써 체크 끝내셨을텐데 뭐
/
그 날 저녁 태섭이네 집
가위바위
여기 또 가위바위보 하고 계시는 우리
삼십사짤들 ~~~~~~~
벌써 우리가 본 것만 해도 두번째임돵 ㅋㅎ
저번에는
니가 먼저 들어가 시로시로 가위바위보였는데
이번에는 뭘까유? ㅎ
보
예 말씀 드린 순간 첫번째 판 보자기 썜썜
보
어이쿠 두번째도 주먹주먹
보
아이구야~~~
이게 바로 천생연분 아닐까요?
세번째는 가위 가위입니다
보
..?ㅋㅎㅎㅎㅎㅎ
또 다시 보 보 여
언제끝나냐 우리 경수 태섭아 응?
이렇게 맴이 잘 통해서야 ㅎㅎ
가위바위
경수) 주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이 놈 좀 보게
..!!
ㅋㅋㅋㅋㅋㅋㅋ
아잇 우리 태섭이 걸려버렸잖아 우째잉
엇쉬 뭐여 나 왜 주먹
하 진짜 이 새뀌가 디질라고
아 이건 사기야
아 뭐가 사기야 야
갑자기 왜 바꿔?
보 보 보
하다 왜 바꾸냔 말야
ㅋㅋㅋㅎㅎㅎㅎ
당근 울 태섭이 넘어가라고징 ㅎ
삼세번이야 다시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진 사람이 삼세번하자고 하쥬?
태섭이 표정 졸귀탱이네 ㅋㅋㅋㅋ
아 한 번으로 끝내기로 했는데
왜 딴 소리야 비겁하게
그래서 뭔데 뭐 걸었는데 응응?
아 진짜 나 책 볼 거 많단 말이야
오옹 호호홓
태섭이는 공부해야 한다 하구
아 보라구 누가 상관해?
나도 책 볼거야
책 한 권 들고 왔어
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그르니깐
경수는 우리 태섭이 집에서 자고 가고 싶다 찡찡
태섭이는 안된다 나 공부해야 된다 깡깡
그래서 가위바위보 한거구나?ㅋㅎㅎㅎㅎ
에이 태섭이 졌네 졌어
이미 진걸 어떻게해 태섭아
경수 재우자 응?ㅋㅎ
그나저나 경수 그렇게 안봤는데
겁내 짱구 잘돌아가?응?ㅋㅋㅋㅋ
이미 다 계산하고 책도 들고오고 쫘식이
책이라는 단어는 너새끼랑 안 어울려
너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던 거야?
흐흫
아마 그럴걸?
하놔 이 능구렁이 좌식
내 침대는 작아
너 바닥에서 자 그럼
워허우 강력한걸~?
아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훠이훠이
가 니 집에서 자
흥
나 방해하지 말구
아이 우리 태섭이
가위바위보 졌는데에~~왜 구래 흑흑
나 외롭다 태섭아
아이...ㅠㅠㅠㅠㅠ
우리 경수 외롭대 태섭아 ㅠㅠㅠㅠ
아이
시끄러 시끄러
우리 태섭이 진짜 단호박이야 흑흑 ㅠ
삼세번
다시해 다시
너 입 다물고 있어
니가 친 사기 이번엔 내가 친다
ㅎㅎ아이구 우리 태섭이 사기칠려구 ??
아이구 무서워라 ㅎㅎㅎ
시작해 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넘나리 귀엽지 않습니까?
이걸 가위바위보 하면서 정하고 있다니 참 ㅋㅎ
하이고 참 그래 알았다
그래 좋아 하자 해
가우..ㅣ......
따르릉따르릉
엇 전화왔자녀
두리번
어딨는겨 내 전화기??
태섭) 의자에 봐
경수) 아
하잇 참 빨리 울 태서비랑
가위바위보 해야되는데 누구야~~
.....
경수 표정 보니 알겠죠..?
경수 어무니시네요..에휴
진짜 경수 어무니 대단하시지 않음?
제주도 왔다 간지 얼마나 됐다고 또 오심
예
어무니) 어디야
태섭이랑 같이 있어요
그렇겠지 아파트야
그 녀석 데리고 와 지금
어무니 왜 자꾸
우리 태섭이 불러제끼는지 모르겠네 진짜로ㅡㅡ
왜요
ㄷㄷ..경수 침대 맡에 놓인
수나 사진 들고 계신 경수 어무니
할 얘기가 있어 그래
경수) 알았어요
그 놈 데리고 와
경수 어무니는 메이크업 때문에
더 무섭게 보이는듯
눈 넘나리 강렬하잖아요?흑흑
경수맘) 같이 오라구. 끊어
하이고 ㅠㅠ
막무가내 엄마 밑에서 경수 고생한다..
그런 경수 보고 있는 태섭이..
아니 우리 태섭이 말여
경수 어머니만 나오면 눈빛이 청초해져 가지고
경수 어머니 오면 울 태섭이 항상 힘들게 하는뎅
......캡쳐하는 입장에서는 참.....좋...좋긴....흑흑
미안하다 태섭아 ㅠㅠㅠ이해해라
너 데리고 오라 그러셔
이봐..흑흑
눈빛 넘나리 청초해
근데 경수 맘에 왜 태섭이 델꼬오라하냥...
할 얘기가 있으시대
....
에효 경수맘 껄끄럽지 당근 ㅠ
괜찮아 나 혼자 갈게
태섭) 잠깐
오 ㅠㅠㅠ
경수 따라 같이 일어난 태섭이
너한테 떨어져 나가라는 말씀 이상
더 뭐가 있겠어
갈게
오오 ㅠㅠㅠㅠ
진짜 우리 태섭이 많이 달라져서 좋다ㅠ
언제까지 떨어져 나가란 소리 들어야 되냐더니
그거 말고 더 뭐 있겠냐며 ㅠㅠ 간다고 ㅠ
가족들 뒷받침+경수에 대한 믿음
이 우리 태섭이 바꿔놓은 거 같아 ㅠㅠ
울 태섭이 장하다 장해 흑흑
태섭맘 운다 ㅠㅠㅠㅠㅠㅠ
그럴 거 없어 그냥 있어
그냥 자기 혼자 간다는 경수도 좋아 ㅠ
데려오라 그러시는데
어른 말씀 무시하는 거 그렇잖아
괜찮아
나도 이제 깡 많이 생겼다니까
피하고 싶지 않아
같이 가자
끼야 ㅠㅠ
깡 많이 늘은 우리 깡깡이 ㅠㅠ
그럼 이제 깡깡이 말고 깡돌이 하까?
우리 태섭이?ㅎ희힇
그래도 맴 불편한 경수여 ㅠ
/
경수네 집
으흐 ㅠㅠㅠ태섭이 보는 눈빛봐 싫다
우리 태섭이 그래도 아직 긴장하긴 했오 ㅠ
경수) 말씀하세요
자네 직업은 있나
태섭이 대답하려 입 여는데
경수) 대답하지마
경수) 그건 알아서 뭐하실려구요
쫓겨나게 만드시려구요?
경수맘) 그런 의도는 없었어
그냥 궁금해서
흥 직업은 있나라뇨
우리 태섭이 의사 선생님이거든요?흥흥
경수)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뭐에요
정 헤어질 수가 없는 거 같으면
둘이 외국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엥 아니 참나 뭐여
뭐 장난 똥때리나 갑자기 뭔 외국
개소리 왈왈 시펄
외국 소리에 놀란 태섭이 ㅠ
왜요 이유가 뭐에요
아버지는 안한다는데
내막 모르는 아버지 지지교수들
문턱이 닳아
그래서요
아 ㄹㅇ 어쩌라고임 진짜로...
아버지 위해서
니가 피하라는 소린지 몰라?
아니면 여기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와
정상적인 아들 노릇을 하든지
걱정만큼 소문 안 퍼졌어
수나 외갓집에서도
공동 망신이라 생각하는지
그냥 성격차이라 그러면서
그 문제는 입다물고 있는 모양이야
참내 뭐 특별히 할 말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나 으휴
아버지 뜻이에요?
아버지는
아버지는요
너 그만 괴롭히라셔
헐???헐헐?????
뭐여 글면 아부지는 됐네!!!!!
경수야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제 절반은 됐다 ㅠㅠㅠ
희망이 보인다ㅠㅠㅠㅠㅠㅠ따흑
공개적으로 인정하시는 못하지만
묵인할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 그러는데
너를 이대로 두고는
총장 출마 안 하실 거야
아이구 경수 아부지ㅠㅠㅠ
넘나 감사드림 저 정도도 어디야 ㅠㅠㅠ
아니 그 놈의 총장이 뭐 대수냐 진짜..
결국 어머니는 자기 욕심때문에
아직도 포기 못하고 이러시고 계신듯..
왜 꼭 총장이 되셔야 하는데요
그게 얼마나 큰 명옌데
경수) 그래서 절 유배보내신다구요?
경수어무니) 그게 싫으믄
정상으로 돌아오라구
경수) 나한텐 이게 정상이에요
집안의 영광을
너 때문에 포기하란 말이야?
어휴 영광 조팔 진짜
경수) 아버지가 평생 하신 말들
평생 쓰신 글들을
헛소리로 만들지 않으려면
경수) 지금이라도 알고 보니
내 자식이 성소수자였다 밝히시고
어무니) 미쳤니?
평생 소수자에 대한 권리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
부르짖었던 사람으로서
경수) 일 년 넘도록 스스로의 모순을
해결 못하는 아버지의 의선에 대해서
어딘가에 발표하셔야 해요
태섭) 경수야
어떻게 니 생각만 해
이 나쁜 자식아
경수) 어머니 때문에
전 투사 아닌 투사가 되고 있어요
어디로 사라지라구요
우리가 왜 그래야 해요
타협점을 찾자는 거잖아 지금
타협이 아니라 일방적인 요구잖아요
ㅋㅋㅋ아 ㄹㅇ로...
뭔 타협이여요 ㅋㅋㅋ쥰내 얼척
경수) 나가라구요?
누구 아들이라 소리 하면 절대 안되겠죠
성도 바꾸고 이름도 바꿔야 겠죠
태섭) 그만해
경수) 총장자리보다
아버지 건강 회복에 신경쓰셔야 할 때에요
경수) 그렇게 날 치우기까지 해 놓고
반드시 총장 자리를 갖고 싶으세요?
그래에에
평생 교수의 최고봉은 총장이야
총장 아무나 돼?
우리 스스로 어딘가로
가고 싶어 지기 전엔 한 발자국도 안 움직여요
나는 여기가 좋아요 지금 행복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때문에 우리 보따리 싸들고
쫓겨 나가고 싶지 않아요
누구 아들이라 소리 지금도 안 지껄여요
제발 나 좀 가만 내버려 둬요!
.......응?
겨..경수야? 어디가니....?
태섭이 혼자 냅두고 어디가.....?
..?뭐여
아이 경수 이 새뀌야!!!!!!!!
그대로 들어가면 어떻게해 ㅋㅋㅋㅋㅋㅋㅋ
뒤에 투샷 좀 봐봐ㅋㅋㅋㅋ아놔 진짜로 ㅋㅋㅋ
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뭐여 ㅋㅋㅋㅋ
심지어 침실로 들어간 다음에 문까지 닫아버림ㅋㅋ
경수야..태섭이랑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혹시 까먹었니,,?
너 가면 너희 어무니랑 태섭이
둘만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 거니?
쓰바 태섭이 새 되버렸으
미련한 놈 같으니라고
한 번 우기기 시작하면
죽어도 바꿀 줄 모르는
머리 나쁜 자식
에휴 와중에 엄마면서
아들한테 머리 나쁜 자식이라고 ㅉㅉ
경수맘) 어떻게 생각해
내가 무리야?
당연하지!
외국에 나가 살라는 게 뭐가 나뻐
여기보다 훨씬 편한 곳
훨씬 깨인 곳에 가서 살면 좋잖아
가족한테 피해 안 주고
늬들도 좋을 거 아니야
그건
유배라는 경수 말에 동의합니다
우리가 유배 당해야 할 만큼
끔찍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크흐 ㅠㅠㅠㅠㅠ
우리 태섭이 이제 경수 어머니 앞에서도
말 겁내 잘해! 안 쫄아!!
느이끼리는 그래 그렇겠지
문제는 너희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세상에 수 많은 다른 사람들이야
그래서 저희는 소수잡니다
소수자가 무슨 벼슬인 줄 아나
에 꼬투리 잡기 오지구열
다수자들이 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건
편견이라는 악입니다
옳소 옳소!
태섭) 저는 아무데도 가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형제들은
제가 그렇게 떠나는 걸
절대 찬성하지 않을 거구
그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아무 데도 가지 않으면
경수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서로 헤어질 일 같은 건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 현재는 그렇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태섭이한테는 든든한 가족들과
경수가 자기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는유 ㅠㅠㅠㅠㅠ
우리 태섭이 말 ㅈㄴ잘해!!!!!!!!!!!!!!!!!!!
장하다 장해 진짜 흑흑 ㅠㅠㅠ
ㅎㅎㅎ어무니 놀라심 헤헿
우리 태섭이 똑부러지죠?
그러니까 뭔 말도 안되는 외국은 흥흥
저는 그만 제 숙소로 돌아가겠습니다
꾸벅
와중에 예의 바른 태섭이 ㅎ
크흐....당당하다!
자랑스럽다 불란지 장남!
뚜벅뚜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얌뫄 경수 너 이좌식 진짜로 ㅋㅋㅋㅋ
태섭이 말 다 끝내고 가니까
그제야 나오냐?엉?ㅋㅋㅋㅋ
뒤에서 다 듣고 있다가 타이밍 맞춰서
튀어 나온 거 봐라 엉?개웃기네 ㅋㅋㅋㅋㅋ
허어
세상에 기막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태섭이 경수 어무니
완죠니 말문 막아 버렸구용?
개뿌듯 ^~^
도대체 뭐 하는 녀석이야
히힛 우리 태섭이 의사라구욧
겁나리 똑똑해버리죠?호홓
도도도
손목 덥썩
태섭) 왜에
경수) 데려다줄게
태섭) 걸어가
다시 덥썩
경수) 데려다 준다고
태섭) 걸어 간다구우
하고 손목 빼니까
ㅎㅎㅎㅎ손 잡고는
경수) 싫어 말 들어
그래 태섭아
어무니 무찔러줬는데 태워주라해ㅎ
달칵
경수) 타 빨리
결국 차에 타는 태섭이
탁
경수) 잘했어
ㅋㅋㅋㅋㅋ참내
문 뒤에서 흐무웃하게 듣고 있었구먼
요 경수 녀석
경수) 조곤조곤 말 잘하드라
니가 안됐어서
유배는 나도 가고 싶지 않구
아이구 ㅎ 예쁘고 똑똑하고 다 하네 울 애인
경수) 나를 사랑한다구?
크흐 ㅎㅎㅎㅎㅎㅎㅎ
여기 목소리 또 좋습니다 ㅎㅎ
아 태섭맘이라 그런가..
태섭이랑 같이 경수한테 홀려버려써
경수 보고 첫눈에 반한 태섭이 심정
넘나 잘 이해 하겠는걸?ㅋㅎㅎ
음성은 아래 나오는 장면이랑 같이 찔게요 ㅎ
ㅋㅋㅋ대사 맞춰 스크롤 내려보세유~~~
ㅎㅎ응? 깡깡아 나 사랑해?
태섭) 그냥 니 말로 해
너 그렇다구?
ㅋㅋㅋ역쉬 바로 사랑해 안 해주는 울 태섭이
ㅎㅎㅎㅎㅎㅎㅎ
부웅
경수) 그래 그렇다
태섭) 나도 그렇다
하잉 둘이 너모 달달하고 그러잖어 ㅠ
나를 사랑한다구?흐흐흑 ㅠㅠㅠ
ㅠㅠㅠ목소리 녹아부러 슈뱀
/
아버지한테 감사메일 띄어야 겠어
묵인이 어디야
마치 경수 아부지는
경수맘이라는 단단한 벽에 생긴
하나의 실금같은 존재랄까...?훗
태섭) 총장 출마는
경수) 안 하실 거야
경수) 이미 안 하신다고 하셨었는데 뭘
엄마 욕심이야
심지어 아부지는
총장 안 나간다고 하신 상태임
어무니 혼자 저러시는 거 에효
태섭) 외국으로 나가라 그러시는데
우리가 갑자기 왜 썩은 감자자루처럼
느껴지는 지. 참혹하더라
썩은 감자자루 ㅎㅎㅎ
작가님 독특한 표현 나왔당
근데 또 저런 표현들이
딱 둘 상황 잘 비유해 주는 거 같아서 좋음
경수) 미안하다
ㅎㅎ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갑자기 웃는 태섭이
왜?
잠깐 우리 엄마한테
고자질 할까 보다 했었어
나보고 외국으로 나가라고?
확 엄마한테 일러버려?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든든한 민재엄마 아들램 태섭이 ㅎ
뭐어?
엄마 어쩌면 팔 걷어붙이고 나서실 걸?
경수) 우리 엄마도 만만치 않아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알쥐알쥐 경수야 아주 잘 알쥐
왜 경수 또 어무니가 밀리는건 싫어?ㅋㅎ
사돈끼리
맞짱 한 번 떠 보시라 그래?
아 엄마 보고 싶다
태섭이 맘 뭔지 알 것 같애ㅠ
밖에서 괜히 억울하거나 누가 나 괴롭히고 그러면
바로 나서서 나 감싸주고 나 대신 싸워줄 사람
엄마 보고 싶은 거 ㅠ
우리 태섭이한테 어무니가 그런 존재가 되서
정말정말 다행이고 좋음 ㅠㅠ
내 생에 처음이네
이렇게 간절하게
김여사 보고 싶은 거
/
새벽,
태섭이네 집
우리 태섭이는 또 잠 못 들고
침대에 앉아가지고 생각중..
/
코오오 어느 새 잠들어 있는 태섭이
삐삐삐삐삐리릭
옹? 이 시간에 태섭이 집 찾아 온 경수
잠들어 있는 태섭이 조용히 바라보는 경수..
또 뭔 일 있었구먼..ㅠㅠㅠㅠ
뒤척
으음..으으음
하고 손 뻗었는데
???!!!!!!!!!
태섭) 누 누구야
경수) 나 나야
경수) 놀랠 거 없어 나라구
태섭) 뭐야 언제 왔어
가만있어봐
띡
태섭) 나 세 시에 불 껐는데
어떻게 된 거야
경수) 지금 지금 금방 들어왔어
태섭) 왜 이 시간에 뭐하다가
노인네랑 승부 안나는 씨름
ㅠㅠ아이고ㅜㅠㅠㅠ
태섭이 데려다 주고 온 다음에
또 어무니랑 한바탕 했나봄 ㅠㅠㅠㅠㅠㅠ
경수) 결국 소리소리 지르다 뛰쳐 나왔어
머리가 깨지는 거 같아 약 없어?
줄게
쪼로록
협탁 선반 열곤 약 꺼내서
자 물
약 꺼내서
약 먹는 경수 보는 태섭이 ㅠ
너무 참는 게 안 좋다는 거
확실히 알았다
심장이 뭉그러지는 것처럼 아프드라
소리 한 바탕 질렀더니 훨씬 나아졌어
ㅠㅠ어무니가 또 뭐라고 하셨길래
우리 경수 심장이 뭉그러진다고 ㅠㅠㅠㅠ
따흑 울 경수 아프지매유 ㅠㅠㅠ
그리고 경수맘 어???슈팔 경수 낳았으면
다 어무니 맘대로 해도 된다 그겁니까?조팔슈발
우리 경수 아프게 하지 마십쇼 경곱니다
다시 우리 경수 아프게 하면.....후
결국 차로 모시는 수 밖엔 없다는 거 명심하십쇼
ㅠㅠㅠ
깨워서 미안하다
나와 놓고 보니 지갑도 키도 없더라고
아니면 호텔로 갔을 텐데
여기 있는데 호텔 왜 가
늦게 자는 놈이잖아
상관없어
누워
너도 더 자
아직 두 시간은 너끈해
알았어
경수) 불 끄고
태섭) 어
태섭) 유배냐 항복이냐
경수) 회유했다 협박했다
협박?
경수) 목적이 확실하면
자식한테도 잔인해질 수가 있더라
잠실에 외할아버지한테 받은
상가 작은 게 하나 있거든
당장 회수한다고
강사 벌이로 어떻게 먹고 살거냐고
경수) 상관 없으니 가져가라 그랬어
경수) 학교 때려치고
돌잔치 백일잔치 결혼식 결혼 앨범 회갑년
가리지 않고 뛰면 밥 충분히 먹는다고
경수) 내가 고함지르고 덤비니까
노인네는 코피 터트리더라
더 있다가는 무슨 끝을 볼지 몰라
뛰쳐 나와버렸어
태섭) 생각하지마 말하지마
그냥 자 잠들어 버려
우릴 혐오하는 이들한텐
우리는 썩은 감자자루들이야
그렇게 생각해 치워 그냥 그러고 말어
경수) 할 말 없다
내 어머니가 그러는데 뭘
ㅠㅠㅠ경수 울어 ㅠㅠㅠㅠㅠ
난 세상에 대고
할 말이 없는 놈이야
태섭) 사랑하자 우리 둘이
우리 둘이 죽을 만큼
죽도록 사랑하자
우리 사랑도 사랑이라구
몸 붙은 쌍둥이처럼 그렇게 우리
사랑하다 죽자
ㅠㅠㅠㅠ아 ㅠㅠㅠㅠ
대사가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ㅠㅠ
찡해 ㅠㅠㅠㅠㅠㅠㅠㅠ
/
/
/
아악 경수어무니!!!!!!!!!!
웨 우리 경수 힘들게하는거야!!!!!!
경수 옆에 태섭이 있어서
정말 넘나리 안심이여유ㅠㅠㅠ
오늘 55편은 여기까집니다!
내일 56편 가지고 돌아올게유~
+)
오늘도 봐줘서 고마워 ㅎㅎ
그리고 댓글 달아주는 거
진짜 진짜 감사하고 있어!
읽으면 재밌고 기쁘고 그래 ㅎㅎㅎ
그럼 내일 다시 올게 ㅎㅎ
오늘도 편안한 밤 좋은 밤 ♡
첫댓글 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사랑하다 죽자.......
헐 ㅜㅜㅜㅜㅜㅜㅜㅜ 경수 어머니 진짜 ㅜㅜㅜㅜㅜㅜ
아 너무 슬퍼...
사랑하다죽자ㅠㅠㅠㅠㅠㅠ경수한테 태섭이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대사 너무 가슴아프다.. 나 우러요ㅠㅠ
둘이 넘나 절절하다😢😢 오늘도 고마워ㅠㅠㅠ
경수 안쓰러워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머지막 ㅠㅠㅠㅠㅠㅠ아근데 태섭이왤케예뻐 ㅠㅠㅠㅠㅠ글고 사족 개웃겨 ㅋㅋㅋㅋ ㅠㅠㅠㅠㅠ글 고마어 ㅠㅠ
글 써줘서 진짜 고마워ㅠㅠ
경수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그리고 태섭이 냅두고 들어가능 거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사족도 넘 웃기다... 자꾸 그러시면 차에 모실 수 밖에 없댘ㅋㅋㅋ
사랑하다 죽자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개슬퍼 ㅠㅠㅠㅠ
경수엄마 진짜 어카지 ㅡㅡ? 개빡쳐 ㅠㅠㅠ 그만해라쫌 ㅠ 태스비존예 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그냥 눈물만 흘릴 뿐
와 진짜 대사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대단해ㅠㅠㅠㅠㅠ... 하 마음이 먹먹해지는 말들이다... 미치겠어....ㅠㅠㅠㅠㅠㅠ하.... 최고야 그냥 다... 게녀도 정말 고마워❤️
너무 슬퍼.. 진짜 또 울었어.. 우리 경수 아프게 하지마.. ㅠㅠㅠㅠㅠ 아프게 하지 말라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글 써줘서 고마워☺️
경수 태섭이랑 엄마만 남겨두고 들어가는거 ㄱㅇ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1
마지막 너무 슬퍼ㅜㅜㅜ 경태 행복하자ㅠㅠㅠ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 두고 들어가는거 사족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아 항상 너무 재밌어 ㅠㅠㅠ고마워♥
경수 울디망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고마워!!
하....눈물폭풍......너무 맴찢이다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ㅜ잘봣용!>!>!
둘이 행복해야해 평생ㅠㅠㅠ경수엄마 그만 좀 나와ㅛ으면ㅡㅡ아화나
하..답안나온다증말 ㅜㅜㅜㅜ너무재밋오
분명 키스각인데...
세상에 나 왜 경수 상가 있는 거 첨 알았지...!!!! 게녀 이렇게 상세히 쪄줘서 고마워 매본 ㅠㅠㅠ
아니 둘이 그냥 냅둬ㅠㅠㅜㅜ제벌 ,,, 진짜 냅둬,,,
마지막 대사 진짜 미쳤다...ㅠㅠ
경수 왜 들어가,,,,ㅋ 머쓱하자너 태서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