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1일 금산 보리암 해돋이 산행
(바람이 심하니 완전무장하셔요. 목도리 가급적 얼굴도 완전히 가릴수있는 모자등~그리고 해드랜턴)
12월31일 11:15 인천출발
1월1일 00:00 차내에서 신년케익 절단 및 덕담
05:00 금산에서 조식
07:30 보리암에서 해맞이~
참가비:50,000
남해 금산은 유일하게 한려 해상 국립공원 바다에 떠있는 산이다.
금평리를 지나 해안을 끼고 돌면 두모 계곡 입구에 이른다.
산행을 여기서부터 하면 계곡과 기기묘묘한 바위군 등 금산 38경 을 두루 다 섭렵할 수 있다.
계곡을 건너 좌측으로 오르면 비교적 한가한 길이 계곡을 따라 나있다.
한시간 남짓 오르면 거대한 바위 군이 나타난다.
옛날 진시황의 아들 부소(扶蘇)가 이곳에 유배되어 살았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그 앞에 철계단 위로 오르면 부소봉의 전체가 너무나 우람하게 보인다.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한 폭의 그림이다.
능선에서 제법 바위지대를 힘겹게 올라 좌측으로 가면 상사암이 나온다.
이곳은 조선 조 숙종 때 전라도 출신 남자가 남해에 살던 미녀에게 상사병이 걸려 죽으려 하자
사랑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이산의 진수인 보리암, 관음상,
멀리 한려수도가 발 아래로 보이는 명소이다. 이곳에 앉아 쉬면서 중식을 가지면 남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사진: 보리암과 해수 관음상 전경)
다시 오른쪽 산행로를 따라가면 바위가 굴려내려 오다 멈추어 문을 이룬듯한 돌문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돌로 지은 산장이 나오고 언덕을 올라 오른쪽으로 향하면 금산 정상에 이른다.
정산 위로는 망대(望臺)가 쌓여있다. 금산 38경이 대부분 보이고 아름다운 남해,
보리암 풍경이 발아래 보인다. 이곳은 해마다 새해 아침 해돋이를 하는 장소로 이름나 있다.
고려 고종(1147-1170)때 부터 봉수대로 사용한 곳으로 가장 오래된 사적지(경남 기념물 42호)이다.
내려오면서 오른쪽으로 단군성전에 이른다. 이곳은 국조 단군을 모신 곳으로 1995년 건립되었다.
성전에는 환인 하느님, 환웅 천황. 단군왕검의 영정이 봉안돼있다.
사당 밖에는 화강석으로 된 단군상이 모셔져 있고 누구나 경배 할 수 있다.
내려오면서 보리암에 이른다. 보리암은 팔공산 갓바위, 설악산 봉정암과 더불어
3대 기도처로 영험하다는 설이 있어 늘 사람들로 붐빈다.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추기고 그 앞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 태조(李成桂) 기도처에 이르게 된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서 100일을 기도하여 영덕(靈德)으로 조선의 태조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당시의 “남해금산 영응 기적”이라고 새겨진 비가 경남 문화재 제 277호로 보존되고 있다.
그 보은으로 이 산을 비단으로 덮겠다고 한 약속으로 인해 당초 보광산으로 불리던 산을
비단금자를 써서 錦山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보아가면서 사선대 방향으로 내려가면 쌍홍문이 나온다.
(사진: 금산 38경에 최고인 쌍홍문 전경)
첫댓글 다녀봐야 할곳이 넘 많네요
올 계획을 잘 세워 아름다운 남해 보리암 순례 해야할듯.
감사히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