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두신 기쁨 605 | 나은혜 | 세 종류의 사람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세 종류는 어떤 사람들이고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고전 2:11-16, 3:1-3)를 진단해 보자.
첫째, 성령 충만한 신령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주님께 순종하고 주님의 깊은 마음을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신 주님의 영(성령)외에는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겠는가? 세상이 너무 타락하고 죄악이 가득 차고 넘쳐서 공의의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것을 안타까워 탄식하시는 주님의 마음과 눈물을 아는 사람이다.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이렇게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10%만 있어도 그 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 주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교회가 될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 당했고, 노아 홍수 때에도 노아 가족들만 구원받았고, 모세가 인도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렇게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고서도 불순종하여 광야에서 40년 동안 고생하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의인 한 사람이 없어서 예루살렘 성이 멸망을 당하기도(렘 5:1) 하였다.
사람들이 무엇으로 그들의 행실을 깨끗하게 할 수가 있을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로 세상이 밝아지고 구원을 받는 것이다. 말씀은 하나님이시고 예언이시기에 어린아이처럼 그대로 믿고 순종하면 되리라.
그렇게 되기까지 세상에서는 소망이 없도록 가혹하게 사랑하시는 자를 훈련 시키기도 하신다. 그런 혹독한 훈련을 받아보았는가? 많은 불평과 원망 속에서 채찍 맞고 징계를 받으면서 두 손 들고 주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면서 통회 자복하면서 깨닫고 회개를 했는가?
그래서 세상은 간곳없고 주님 나라의 소망만이 내 속에 가득 차고 넘치는가? 너무 어려운가? 당신은 진정 그렇게 되기를 사모하는가? 당신이 진정 그렇게 되기를 사모한다면 당신을 하나님께서 높이 세우시고 크게 쓰실 것이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게 하실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헛된 욕망과 욕심을 다 버린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세상 교회, 특히 한국 이민교회는 친교의 모임 단체도 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부흥이 되기도 한다. 그 속에서 성령 충만한 역사가 일어나고 우리들의 2세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이 미국의 청교도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용사들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둘째는 육에 속한 사람이다.
교회에 부모 따라, 친구 따라 오래 다녔지만 도무지 말씀이 믿어지지 않고 세상일에만 밝은 세상적으로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 어리석게 보이고 십자가의 도가 미련하게 보이고 주님의 사랑을 도무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는 성경 말씀을 응하게 하고 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가지도 못하고, 볼 수도 없다고 하셨는데(요 3:3,5)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요, 하나님의 말씀과 기적을, 나아가 하나님 자신을 체험해야 하는데 마음 문을 열지 않고 땅만 내려다보고 육에 속해 사는 불쌍한 사람들인데 교회의 대중들로 코로나 같은 환난의 때가 오면 모두 교회를 떠난다.
셋째는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다
거듭남을 체험했고 은혜를 받았으나, 영적으로 모태에서 갓 태어난 젖먹이들이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자라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세상살이에 매여서 기쁨과 감격도 없이 고달픈 인생살이에 허덕이며 사는 것이 너무나 딱하기만 하다.
하나님께서 복을 안 주셔서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한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자기를 구원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어린 아기들은 울고 보채기만 하고 땡깡을 부리면 어른들이 다 해준다. 너무 편하기만 하니까 자라날 생각을 안 한다.
젖 먹이는 자들만 가득한 교회 목사님은 자라나게 하디 못한 책임이 있고 아기들만 가득하니 돌보기가 고달프기도 하다. 갓난아기는 무럭무럭 자라나서 단단한 음식도 먹고 장성하여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고 성도의 도리를 잘 감당해야 한다.
당신은 교회에서 어디에 속하는가?
1. 성령 충만한 교회의 일꾼들, 10%에 속하는가?
2. 육에 속해서 세상일에 바쁘고 교회에는 마음대로 출석하고 아무 관심도, 책임도 없는 육에 속한 사람인가? 교회 일에 조금도 책임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피하기만 하고 사는가?
3. 육신에 속한 사람인가? 말씀을 듣고 크게 은혜받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를 체험했는데 교회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의 보호 아래에서 언제까지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도 무거운 짐을 지기 싫어하는 어린아이 상태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목사님이 아무것도 일을 못 시키시고 한숨만 쉬는 교인인가?
‘나를 사랑하는 자를 나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 잠깐 사는 헛된 세상에 속해서 영원한 내 고향을 잃어버리는 불행한 사람이 되지 말고 이 세상에서 주님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다가 저 좋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생 복락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