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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황금연휴에 제주도를 가게되어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두 제나름대로의 느낌을 적어보려 합니다
3일간의 짧은 기간이라 모든곳을 가보진 못했구요
제가 지나는 코스 중에 있는 곳을 찾아 봤습니다.
1. 기억나는집
1> 해물탕 - ***
다른분들의 후기가 정말 좋아서 많이 기대했는데 부산사람인 저로선 좀 실망했다고 해야하나요
오분자기가 많아서 좋긴했지만 그외의 해산물들은 그리 좋진 않았어요
걔다가 조개랑 오분자기가 뻘이 씹혀서 아주 난감
콩나물이었던가요..너무 많아서 국물에 콩나물 비린내가 나는것도 별로였어요
하여튼 오분자기 말고는 해산물의 전체적인 신선도는 별로였습니다.
2> 칼치조림 - *****
단맛이 좀 강합니다
신선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칼치가 아주 바다로 갈것 같더군요
좀 달달하긴 했지만 국물맛도 좋았어요
아이들도 어른도..국물에 밥 비벼 먹었어요
초등 아들 둘이 제일 맛있다고 극찬했습니다
밑반찬도 괜찮았습니다
2. 광동식당 - *****
반은 셀프식이라는건 알고 갔지만 대접채 주는데 참 어찌해야할지 모르겟더라구요
음식점에서 늘 정량으로 주는것만 먹다가 먹을만큼 먹으라고 하는게 적응이..ㅋㅋ
아들 둘이 워낙 잘 먹는지라 일단 퍼 담았습니다..주인아주머니 말로는 6인분쯤 될것같다고 하더군요..
부산사람 입맛아시죠? 좀 맵고 짠거 즐기는..
그래서인지 첫맛은 좀 심심했는데 먹을수록 당기는 뭔가가..
반쯤 먹고 밥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제주도 일정동안 제일 저렴하게 먹은것도 아주 좋았어요
생고기의 신선도도 아주 좋았습니다
3. 칠삭갈비 - *****
갈비를 생고기로 구워 먹는 경험은 처음이네요
고기가 두툼해서 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고기의 신선도도 맛도 좋았습니다
잡내나지 않아 더 좋았구요
같이주는 젓갈에 찍어 먹으니 묘한 중독이 있더라구요
이곳도 우리 아들도 아주 잘 먹은 곳입니다
4. 중문대들보 - **
1> 대들보정식 - 몇가지 밑반찬에 옥돔구이 한마리 나오는게 2인분이더라구요. 옥돔구이가 맛은 있었지만 성인 둘이서 먹
기에 는 양이 좀 부족하다 싶었어요
2>칼치정식 - 완전 실망했습니다
냉동칼치인듯..살도 퍼석하고 2인분 시켰는데 4토막 나왔네요
전날 기억나는집에서 칼치조림을 먹었던지라 너무 비교가 됐어요.
3> 고등어조림 - 아이들에게 옥돔구이와 칼치를 발라주고나니 어른이 먹을게 없습디다..쩝..
그래서 작은걸로 주문했는데 신랑은 아주 맛있어 하던군요
근데 고등어색이 너무 짙어서 혹시 요새 많이 나오는 노르웨이고등어가 아닌가 싶을정도였어요..
(국산이라면 죄송)
그리고 신선한 고등어도 많은데 살짝 말린것 같더군요..그게 전략이라면 넘어가구요
정식류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부산에서도 생칼치조림은 먹을수 있는데 생선이 더 흔한 제주도
에서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5.. 이름모를 국수집
공항에 도착해서 첫집으로 대원가를 찾아가는데 네비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도대체 길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어딘진 모르겠
지만시내가운데서 <청소년음악제>였나..그런걸 하고 앞집엔 <돈향기>라는 곳이 있는 작은 국수집이었어요
아이들에게 고기국수를 먹게했는데 맛은 좋았어요. 아무데나 찾아갔는데도 맛있었으니 어딜가도 맛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부산사람 입맛이었습니다..
첫댓글 광동식당 ~감사합니다 한번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