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臺
제주시 외도동 월대(월대천)
제주의 비경 31에 속한다.
유래는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맑은 물가에 비친
달그림자를 구경하며 자연을 즐겼다 한다.
조선시대에는 시인과 선비들이 시를 읆고 풍류를 즐겼다.
특히 조수 간만 차이에 따라 하천 수위가 오르고 내리고 한다.
그리고 300년된 소나무와 500년이상된 팽나무가 150여m에이르는
성체같은 대(臺)를 형성,
하늘과 물가가 어울져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물이 맑고 깊고 유속이 다소 느려, 銀魚(은어)들이 노니는 곳이기도 하다.
오작교 밑에서 떨어지는 물은 폭포수 처럼 곱고 아름답다.
필자는 유년기에 괜당(친척)집에 애경사때는 외가댁에서 이곳을 지나면서
풍경에 반하기도 했다.
필자의 시를 띄워 봅니다.
月 臺 調
하늘의 구름이 衣裳(의상)이듯
월대 하늘 닮듯 靑松(청송)과 맑은 물이있어
銀魚(은어)가 한가로이 游泳(유영)하는 모습이
꼭 나를 닮았는가? .........
어느날
초저녁
바닷바람에 벗하여 노닐다 보니
하늘에 달(月)이 뜨고
월대에 달(月)이 떠있기에
銀漁(은어) 튀김에 술잔을 들고 보니 달(月)이 있었다.
나는 달(月)을 잡아 보려고 연거퍼 술을 마시다 보니
烏鵲橋(오작교)에서 뛰어 내릴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