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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요새는 학교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고 예절이나 염치를 가르치는 시스템이 잘안되 있어가 그런지
사회 전반에 나 하나만 잘되고 편하마 된다 카는 이기주의가 바닥까지 잔뜩 깔리가 있다!~
신문 지상에 방구깨나 낀다 카는 넘들의 갑질은 말할것도 없고 며칠전 교육부 언넘한테 개나 소라
불리던 민중들도 규칙이나 질서를 안지키는기 무신 자랑이나 되는것처럼 떳떳하다!~
오전에 이런저런 밀린 볼일을 보고 오후에 동네산에 갈라 카다가 비가와가 땅이 질지 시퍼가 우산을
씨고 동네나 한바꾸 할라꼬 집을 나서가 청구시장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파란불이 들어와가
횡단보도를 막건너가는데 외제차 한대가 비보호 좌회전을 하미 횡단보도 쪽으로 행인들이 왔다갔다
하는데도 속도를 안쭐이고 밀어부치디 앞에 가던 여중생 30센티 앞에서 끼익!~카미 시도뿌 해뿐다!~
열어났는 차창문으로 들따보이 아가씬지 새댁인지 새파란 여자가 창문에 한쪽 팔을 걸치고 삐딱하게
안자가 껌을 딱딱 씹고있다!~
비보호 좌회전 구간은 좌우 조심조심 살피가 살얼음 디디듯 진행해야 되는데 놀래 퍼져안자 있는
여학생한테 사과는 커녕 똥낀넘이 썽낸다 카디마는 오히려 도끼눈을 해가 째리보고 있다!!~
하도 성질나가 내가 본넷을 뚜드리미 학생한테 미안하다꼬 사과해라 카이 차는 와 뚜드리노 카미
확 성질을 내디 토끼뿐다!~ 이런 닝기리 떠바라제리션 같은*이 있나?~
안그래도 계속 비가 오락가락해가 심란한데 저런 인간을 만나끼네 오만상 스트레스가 올라온다!~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가는데 젊은 엄마가 억사구로 큰 유모차를 끌고 오길레 뭔공 시퍼가 보이
쌍디를 서로 마주보고 안차가 끌고온다!~ 똑같은 옷에다 똑같은 모자를 씨고있는 딸아 쌍디를
보이 손녀 생각이 나가 웃음이 씨익나온다!~내가 웃으끼네 임마 이것들도 활짝 웃으미 화답하고!~
올라가던 스트레스 더미가 흐물흐물 무너지기 시작한다!~ 사람 사능기 이런긴갑다!~
오늘은 청산산악회에서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계에 있는 연엽산에 간다케가 혹시나 비가 마이오마
우야노 시퍼가 새벽에 기상청 동네예보를 검색해보이 비는 1mm~4mm정도고 대부분 1mm미만으로
그냥 부슬부슬 수준이라 카길레 구라청의 악명을 잠시 이자뿌고 그런데로 산행하기에 적당한 날씨다
시푸디마는 막상 현지에 가보이 간헐적으로 빗줄기가 따까리를 흔들정도로 퍼붓는다!~
악전고투 끝에 11km가 쪼매 안되는 거리를 5시간 40분 가까이 걸리가 비를 쫄쫄 맞고 내리왔다!~
달구지가 극락교 가기전 연화사 입구 큰길에 일당들을 널짜노코 토낄줄 알았띠마는 연화사 일주문
공터까지 들어왔다!~ 왼일인공 케띠마는 또랑조들을 위한 배려다!~ 오늘은 비가 온다꼬 무단결석을
마이해가 33명이 왔다 카는데 그중 산에 올라간 사람은 시아리보이 12명뿐이다!~굉장한 산악회다!~
권고문이 극락교 우에 신발을 언지노코 어엿차 카미 신발끈을 디기 쪼길레 오늘은 일을 낼랑갑다
케띠마는 혹시나가 역시나다!~ 거다 산에 갔다 내리오이 고스톱을 해가 홀라당 털맀다꼬 오만상
돌아댕기미 부랑을 지기고!~^^
다리 우에서 내리다보이 콸콸 물흐르는 소리가 심상찬타!~ 계곡치기를 하마 우야노?!~
일행중에는 배낭도 안메고 뒷짐을 진 행락객이 더만타!~ 포장도로를 따라 절안으로 들어간다!~
벌써부터 엄마야!~ 이야!~ 언니 거 서바라!~ 카미 수학여행온 학생들처럼 분답다!~
금박을 한 저 아미타대불은 동양최대 높이로 12층 높이에 해당하는 36m고 부처님 몸속 복장으로
7층까지 올라가면서 부모은중경과 극락도,지옥도를 거쳐 7층에서 미타삼존불 법당을 만난다 칸다!~
중국 소림사 법당처럼 생긴 대빵큰 건물 문패는 그흔한 대웅전이 아니고 큰법당이라 카능기
쪼매 이채롭다!~
들머리는 왼쪽 극락교를 건너간다!~ 오늘 12전사는 극락교를 건너 지옥문으로 들어가고!~ 조 앞에가는
거북이산악회 정대장하고 김총무는 이성만대장이 계곡 입구 잡풀 속으로 햇또를 밀어넣자 엄마야!~카디
빠꾸해가 또랑조에 합류해뿐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든다!~
앞에가던 일당들이 왼쪽 계단 우로 올라가길레 무신 기경꺼리가 있나 시퍼가 따라가보이 길을
잘못들었다!~ 빠꾸!~
넓은 길을 그대로 직진한다!~
잠시후 이산은 강원대학교 학술림이라가 입산을 금지한다 카는 판때기뒤 잡풀 무성한 계곡길로
이대장이 햇또를 쳐박고 들어선다!~ 지옥문으로 들어서는 첫걸음이다!~
처음 입구는 잡풀투성이지만 들어서면 그런데로 사람들의 족적이 보이고~오늘 12명의 전사들 중엔
아지매도 2명 낑끼가 있다!~
얼마 안가마 개울에서 길이 끈끼고 연강 전강 케싸미 의견이 분분하다!~ 대구99클럽 김고문님은
맞은편 잡목 속으로 햇또를 들이밀고 진격하다가 아이고 길이 아이다 카미 후퇴!~
다시 왼쪽으로 길을 찾아 가다가 오른쪽으로 개울을 건너는데 전부 신발을 안적실라꼬 바등바둥!~
쪼매 더가다보마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걸 알게된다!~
말이 길이지 50% 이상 길을 만들미 지나간다!~ 썩은 나무 똥가리를 밟으마 구불러가 가래이를 째고
덩쿨 줄기는 목을 휘감는다!~ 켁켁!~ 지나가고 나이 앞에가던 아지매가 모가지 조심하이소!~
부슬부슬 수준이던 비가 임도에 가빠바질 무렵에는 투둑투둑으로 바끼기 시작한다!~ 나자빠진
나무 둥치를 낮은 포복으로 통과하고~~
임도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비가 내리는걸 보니 금새 그칠비가 아니라서 쭈글씨고 안자가 우의카바를
하고 디카와 스마트폰도 비니루 봉다리에 집어 넌는다!~ 내 여름 배낭을 보던 마님이 술묵는 돈 쫌
애끼가 배낭이나 바꾸지 오만상 더덕더덕 꾸메가 무신 청승이고 카미 수년전 사노코 몸이 안조아가
쳐박아났는 30리터짜리 배낭을 내주길레 미고왔띠 쪼매 작은 느낌!~
배낭이 짝아가 비올때 스마트폰에 낑구는 비닐 주머니를 안가왔띠마는 디기 아쉽다!~ 잠시후
물길을 건너 맞은편 넓은 숲으로 들어간다!~ 왼쪽 포장 임도로 한정없이 돌아가마 새목현에서
만나는데 계곡길이 이리 고생스러분걸 진작 알았시마 임도로 편하게 삐잉 돌아갈낀데~ㅠㅠ
산판길처럼 넓은 길로 들어서면 또 물길을 건너게 되고~ 첨에는 첫번째 두번째 카미 시아맀는데
난중에는 씩씩거리미 징검다리를 논니라꼬 시아리는걸 이자뿐다!~ 박대장하고 김종만 사장이
열심히 다리를 나노마 화랑산악회 전 회장인 이사장이 기다맀다가 폴딱 건너가뿐다!~
물길을 건너가 돌아서마 또 철철 흐르는 개굴창이 기다리고~ 산행 속도가 나지 안는다!~ 산행
시작한지 30분이 막지나고 있는데 아직 합수점이 안보인다!~ 이대장은 5시간 반이마 충분하다
카는데 그거는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타 카는기다!~ 난중에보이 이대장은 중간에 새뿟다!~
나자빠진 통나무 덩치가 얼메나 크던지 타넘을라꼬 가랭이를 벌리끼네 덜커덕 언치뿐다!~ 사타구니를
비비가 빠져나온다!~ 바지 아랫도리는 벌써 젖어가 칭칭감기기 시작하고~
또 만나는 물길에 김종만 사장은 아예 물에 드가가 징검다리를 놓기 시작한다!~ 의리의 사나이다!~
물길을 만날때마다 정체 현상이~~ 조금후에 신발에서 깨구리 우는 소리가 날때쯤 우리가 얼메나
호들갑을 떨었는지 자책하게 되고!~
흙은 빗물에 씻기 내리갔는지 돌삐바께 안남았따!~
산행 시작한지 50여분 만에 합수점에 도착했다!~ 여서 이종서사장 맨치로 오른쪽 넓은길로 계속
가자카는 사공과 원래 계획데로 왼쪽 계곡따라 새목현으로 가자카는 사공들이 입씨름을 하다가
김고문님하고 내하고 이기동씨 하고 우르르 왼쪽 계곡으로 올라가뿌이끼네 투덜거리미 따라온다!~
이후 길도 험하기는 이하동문이다!~ 계곡 흐릿한 족적을 따라가마 또 길이 끈기고를 반복한다!~
폭포같은 넓은 고랑을 풀쩍 띠가 건너기도 하고~~
다시 계곡 오른쪽으로 올라서이 가족끼리 왔다카는 오래된 표지기가 보인다!~이런 둇같은 오지산을
찾아 댕기는걸보이 가족들이 모두 등산 마니아인 모양이다!~ 대다나다!~
이 넘의 비가 또 짱배기를 뚜드리기 시작한다!~ 한컷하고 얼른 비니루 봉다리 안에 집어 넌는다!~
계곡으로 계속 가다가 시간을 너무 마이 자묵지 시퍼가 왼쪽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744.3봉으로 가는 김사장 뒤를 무심코 따라가다가 방향을보이 아이라가 김사장을 불러가 돌려
세우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에서 왼쪽 새목현으로 안가고 오른쪽으로 삘삘 내리가다가 비가와가
안꺼내보던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허걱!~ 반대 방향이다!~ 이기동씨한테 오만상 쪽을 다판다!~
다시 빠꾸해가 올라선 744.3봉 갈림봉인 675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하다가 새목현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평편한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미끌어져 내리면 노란 물통 3개가 삐딱하게 서있는 새목현이다!~
여까정 무려 2시간 가까이 걸리가 내리왔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멀리서보마 무신 무덤같이 보이는거는 톱밥 무디가다!~ 태풍 리사에 나자빠진 잣나무를 뿌사가
한군데 모다났다 칸다!~
보통때 산에 갔다오마 사진을 200장 가까이 찍어와가 그거보고 이바구를 하는데 오늘은 계속 비가오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라 카다가 물이 드가가 퍼억 카미 기판을 태아묵지 시퍼가 비니루 봉다리에 꽁꽁싸가
댕기다가 특별한 경우에만 한컷하고 얼른 집어 넣는다!~띠바!~당장 방수 카메라로 바꾸든지 해야지!~
방구옆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데 옆으로는 완전 벼랑이다!~ 벌써부터 븅알이 오그라들기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연엽산을 찍고 와야된다!~ 그런데 산불감시초소는 철망까 둘러싸매고 자물통을
채아났따!~ 누가 돈도 안되는거 쌔비 가까바 저카나?~~
산행 시작한지 2시간 30분이 다되가 연엽산 짱배기 기경을 할수 있었다!~ 보통 산행이면 2시간이마
충분한데 악천후로 무려 30분 이상을 더 까묵는다!~
잠시 기다렸다가 일당들이 올라와 주저안자 한방 박는다!~ 임시 정상석에는 의산님이 자주 인용하는
자강불식(自疆不息) 네글자가 보이고!~ 어원은 주역이라 카는데 강해지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뜻이라고!~ 의산님도 체력적으로 한계에 올때마다 스스로에게 다짐한 말이리라!~
오후 1시 반이 훌쩍 지난 시각이라 전부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는데 빵,떡,고구마등 비상식량 일색이다!~
김고문님은 요새 사모님한테 찍힜는지 빵만 한까뜩 싸가왔다!~그카는 뫼들은 샌드위치를 사가왔다!~
밑에 내리가가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올라오이 하나 둘 보따리를 싸기 시작한다!~ 남들은 밥묵는데
기다리도 안하고 혼자 뿔뿔 반대 방향으로 내리간 이기동씨는 안직 안올라왔나?~다시 삼거리로 빽!~
길도 잘모리민서 이종서사장은 흐릿한 족적을 보고 일로 가는거 아이가?~거는 내리가마 으악입미다!~
지맥 갈림길에 이대장이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100여m 진행하다가 알로 내리다보이 엄마야!~ 완전 절벽 수준이다!~ 빨래줄만한 낡은 끄내끼를 쥐고
벌벌 떨미 내리가는데 그것도 둘째뻔 끄내끼는 누가 끈어뿟는지 콤파스 짧은넘은 발이 안대인다!~
30센치 정도 높이는 띠니리마 안되겠나 시퍼가 폴짝 했띠마는 으악!~바닥이 완전 쪼대처럼 미끄럽다!~
비가 와노이 참기름을 발라났는거 맨치로 미끄러버가 가래이를 째는데 무의식적으로 방구 기티를 잡는
바람에 겨우 목슴을 건진다!~후덜덜!~
내리와가 다시 올리다본 벼랑 같은길!~ 언성시럽다!~
안부로 내리와가 가뿐숨을 몰아쉬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 시킨다!~ 난중에보이 절로 내리오다가
미끄러져가 다리하고 팔뚝에 기스가난 사람이 한둘이 아이다!~
한동안 혼이 빠져가 무심코 기동씨 뒤를 터덜터덜 따라 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해가 방향을보이 AC!~
왼쪽 능선으로 안가고 오른쪽 능선으로 내리가고 있다!~ 일로가마 원점회귀 한다!~ 빠꾸다 빠꾸!~
다시 왼쪽 능선으로 게걸음을 해가 헥헥거리미 올라간다!~ 우사도 이런 우사가 없다!~
육수를 한버지기나 쏟으미 올라서이 726.2봉이다!~ 선답한 의산님이 여도 표지기를 달아 놓았다!~
물한모금하고 숨을 돌린다!~ 비가 와가 카메라, 스마트폰을 비니루 봉다리에 여나뿌이 꺼내기가
귀찬아가 그냥 남따라 터덜터덜 갔띠마는 개고생을 하게된다!~
726.2봉을 지나마 또 조심해야 된다!~ 무심코 잘나가있는 길로 주르륵 내리가마 다시 연화사로
원점회귀하게 된다!~ 몇번 당해보이 몸서리나가 수시로 나침판을 보고 가는데 이번에도 앞에
사장님이 오른쪽으로 내리가길레 이상해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주능선에서 4~50m 이탈했다!~
기동씨하고 사장님을 감을 질러가 불러 세운다!~ 운무가 잔뜩끼가 뭐가 비야 말이지!~
기동씨를 불러가 왼쪽 주능선길을 비준다!~ 요가 갈림길이 분명한데 돌아보도 안하고 달라빼고!~
이쪽길이 더 뚜렷해가~ 혹시나 뒤에 후미가 따라 오까 시퍼가 사장님한테 바닥을 쭈욱 끌거노라
카고 내리온다!~ 그런데 나중에 내리와보이 애초 계획한 경로를 다타고 내리온 사람은 달랑 우리
세사람 바께없다!~
잠시후 안부 양쪽으로 흐릿한 길흔적이 보이는 연엽골재에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선답한 의산님은 요래 잘생긴 나무도 있다 카던데 일당들은 앞만보고 정신없이 가니라꼬
기경꺼리를 노치뿐다!~
몇차례 알바를 하니라꼬 시간을 잡아묵는 바람에 서둘러 종종걸음으로 응봉 갈림길에 올라왔다!~
오른쪽으로는 이대장이 아침에 농갈라준 지형도에 욜로 내리가라 카는 하산길이 보이고~욜로 내리가나
박달재로 내리가나 시간차이는 거의 안난다!~일당들은 응봉으로 가기위해 왼쪽으로 틀어서 진행한다!~
응봉은 갈림봉인 745봉에서 200m도 채안되는 지점에 있다!~
여기도 의산님이 표지기에 응봉(매봉) 표시를 해났따!~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매봉(755.5m)은 여서
서쪽으로 1km 가까이 떨어져있는 봉이다!~ 매봉이나 응봉이나 그말이 그말인데 국토지리원과 달리
일부 사설지도나 월간 "사람과 산"에는 여를 응봉이라꼬 표시를 해났따!~ 한컷한다!~
예전 답사기에 있던 요래 생긴 판때기는 어디 날라 가뿟노?~ 만약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매봉에
달아났는 기라카마 거서는 대룡산 연엽산은 날라가야 된다!~
응봉에서 내려서면 박달재(새거현) 까지는 일사천리다!~ 낙엽이 푹신푹신한 걷기좋은길!~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가 또 다시 후두득거리기 시작한다!~ 한방박고 재빨리 까만 비니루
봉다리에 잡아 넣는다!~ 아침에 짝꿍 김고문님은 GPS에 박달재로 루트를 잡아가왔다 카미
뫼들은 안가도 나는 글로 간다 카디마는 고단새 맘이 변해가 새뿟는 모양이다!~ 가다가 뒤를
돌아보고 가다가 뒤를 돌아바도 사람 숨소리하나 안드낀다!~
나지막한 봉우리를 쉬엄쉬엄 올라서고~~
봉우리를 내려서면 이내 박달재가 티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있는지 달라빼는 기동씨보고
하산길을 잘 찾아보라 카이 감을 지른다!~
"여있다!~" 카길레 가까이 가보이 밑둥치 일부를 써리났는 큰나무 오른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고
땐땐모찌 의산님의 표지기가 영락없이 달리있다!~
오른쪽 사면길로 들어서니 우려했던 것보다 족적이 뚜렷하다!~~투다닥 내리온다!~
안그래도 컴컴한 숲속인데 비까지오이 샷타만 누르마 후레쉬 불이 번쩍 칸다!~100여m쯤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내리간다!~
이후로도 계속 오른쪽 왼쪽 지그재그로 내리간다!~ 계곡으로 떨어지나 시푸마 다시 왼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내리가는 길이라꼬 기동씨하고 처음 동행하는 사장님은 투닷탓 달라빼뿐다!~
솔까시가 두터분 길에서 오른쪽 물고랑같은 길로 내리가는데 스마트폰 밧데리가 다됬다꼬 난리다!~
퍼져 안자가 비를 안마출라꼬 까만 비니루 봉다리로 덮어가 조심조심 밧데리를 교환하고 일라이
이런 닝기리!~ 두사람다 벌써 토끼뿌고 꼬랑지도 안보인다!~ 오룩스맵을 살리가 켜보이 좋은길로
돌아가는것 보다 능선으로 둇바리 내리가가 계곡치기를 하능기 더 빠르지 시푸다!~
바리 내리가는 능선길은 댕깄는 사람이 없어 그런지 거칠다!~~ 내리가다 보마 이런넘도 만나가
삐잉 돌아간다!~ 따까리에 투두둑 소리가 들릴 정도로 빗방울이 커졌다!~
계곡으로 떨어져가 어차피 깨구리 소리나는 신발을 물에 첨벙첨벙 담가가 동쪽 방향만 보고 내리온다!~
비반 땀반이다!~ 땀이나마 햇또를 물에 담가가 몇번 행구고 다시 진행한다!~ 계곡에서 다시 왼쪽 희미한
길로 올라서가 잠시 진행하다보면 꺼먼 망사 울타리가 보이는 밭이 티나오고 옹벽 세멘가로 걸어나오면
물길건너 비포장 임도가 나타난다!~
비가 갑자기 억사구로 쏟아져가 카메라를 아예 때리여코 쪼춤바리를 해가 내리오이 농가집이 나타난다!~
박달재 갈림길에서 40분 걸맀다!~ 소나기가 퍼붓는 지옥문을 빠져나왔다!~아스팔트 도로를 쪼춤바리를
해가 띠니리오니 성동길인가 팻말이 붙어있는 큰길이다!~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다가 앞발뒷발 다들고
차를 세아가 사랑말버스종점까지 얼메 걸리노 물어보이 15분 정도 걸린다 케가 투다닥!~
사랑말버스정류장이 있는 마을회관 정자에 도착하이 산행 시작한지 5시간 40분이 다되간다!~ 어?~
그런데 기다리고 있어야할 빤스는 어디 가뿟노?~ 마을회관 앞에 눈을 뺄가이 해가 줄줄이 안자있는
주민들한테 물어보이 조금전에 하얀 빤스가 요있다가 다시 니리갔다 칸다!~ 니리갔다고?~
김총무한테 모시모시 전화를 해가 우예된기고 카이 비가와가 이동네 마을회관을 빌리가 뒷풀이를
할라켔는데 오늘은 복날이라가 마을 자체에서 행사가 있다카는 바람에 극락교에서 쪼매 더내리와가
베이스 캠프를 차맀다꼬!~ 쪼미따 조치를해준다 카미!~
쪼매있시 기동씨가 씩씩거리미 내리와가 내보고 먼저 토낏다꼬 머라칸다!~ 먼저 토끼기는 자기들이
뒤에오는 사람 안기다리고 달라 빼노코!~
마을 사람들한테 차를 태아돌라카이 빗물이 질질 흐르는 넘들을 태아줄리도 만무하고 전부 한잔씩
걸칬는지 눈을 뺄가이 해가 음주운전 할턱도 없다!~ 기동씨가 꽁꽁 무까났는 스마트폰을 꺼내디
직선거리로 2.6km 론데 걸어가지 뭐 케가 보따리를 다시 주섬주섬 싸는데 빤스가 올라온다!~
기사아저씨가 다왔다 케가 니리보이 우사 앞마당에다 베이스 캠프를 처났따!~ 수돗간에서 대강
웃도리를 딲고 안자라 케가 안자있시 삼계탕이라꼬 주는데 닭다리 하나하고 모가지 반틈 달랑
들어있는 허연 국물이다!~조립하마 반바리도 안된다!~이때꺼정 산악회 댕기미 삼계탕을 무바도
이리 삥땅을 마이 치는데는 처음봤다!~ 띠바!~목말라가 맥주 한잔으로 먼저 초칠하고 본격적으로
삼계탕을 안주삼아가 쇠주 한잔 할라케띠마는 이 무신 비극이고?~~ 그것도 초읽기에 들어가가
대지비 회수 5분전!~ 카는 바람에 빤스 안에 드가가 물라꼬 얼른 보따리를 싸가 김고문님한테
한잔 하입시더 카이 사모님한테 술암묵기로 혈서를 썼다 카미 빼는 바람에 집근처에 가가 단골
돼지국밥 아지매한테 한상 차리주소 케가 화풀이를 해뿌띠마는 지 몸만 골빙든다!~아이고 머리야!~
첫댓글 허~허 보슬비도 아이고 쏘낙비가 계속 퍼붓는데 뭐하려 박달재까지 갔능교? 비때문에 GPS도 꺼내보기도 싫고 이종서 사장
따라 한참가다가 보니 원점으로가고 있길레 이사장! 이쪽이 아니다 하니까 이사장왈 치아뿌라 비가 이리도 많이오는데
뮈하려 발달재 까지가노 하면서 원점회귀 하자고 바람을 실실넣어 할수없이 연화사 쪽으로~연화사 바로입구에서
알탕을하고 하산주장소로..,..남조선에 있는 술을 빨리 다 마시면 더 마실술이 없겠지하고 급속도로마시니
이놈의 술공장에서 자꾸 술을 맹글어가 김노인 몸만 상하게되어버렸네 술은 끊기는 끊어야 될텐데 이기 마음데로
안되네요 골치가 쪼매가 아이고 많이많이 아프네요 허!그것참....
소생도 초장부터 부슬비가 내리가 방수도 안되는 카메라를 가슴 졸이미 찰카닥하고구지 안에서는 카미 그토록 비장하던 김고문님이 중간에 샌다 카는거는 전혀 예상을 못한 사건이라
돌까 뒷통수 맞는거 맨치로 충격을 받았다는거구지 안에 드가가 ^^
케리쿠버 쌍권총 잡아넣듯 까만 비니루 봉다리에 쏘옥
휴대폰도 물드가까바 꽁꽁 말아여뿟띠 그바람에 시번이나 알바를
바리 발견하는 바람에 그런데로 무난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는데요 아침에
완주
뒤풀이 장소에 안자마자 접시기를 치우는 바람에
한잔 더 할라케띠마는 김고문님이 빌로 안반가버하는 눈치라 혼자 홀짝홀짝
일병회는 모래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