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
독일 ‘프로이스도르프’ 상 수상!! 조선일보, 소년조선 선정 좋은책!! 교보문고 어린이도서 판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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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캐릭터
여우, 소금, 후추, 거미마왕, 책좀벌레, 곰팡이균, 거미줄친책, 벌레먹은책
곰팡이균묻은책, 도서관사서, 교도관, 경찰, 아빠, 엄마, 삼촌, 할아버지 등등
◈ 프롤로그
책을 먹는 여우를 만난 적이 있나요? 혹시 들어 본 적은요? 이 여우 선생은 책을 지독하게 좋아해서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잘근잘근 씹어먹는대요. 믿지 못할 소리라구요? 으흠, 그렇다면... 앞으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쪽쪽 핥아 보고 킁킁 냄새 맡고 책을 고르는 이가 있다면, 엉덩이 부분을 슬쩍 살펴보세요. 긴 꼬리가 보이지 않나요? 잠깐만요! 저길 봐요, 여우 선생이 털모자를 뒤집어쓰고 낡고 커다란 가방을 메고 대체 어딜 간느 거죠? 궁금하신 분은 책을 열고 한번 물어 보세요!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 줄거리
책을 너무나 좋아해 읽고 먹어치우는 여우가 있었다.
이 여우는 너무나 식성이 좋아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았다.
그래서 집안의 모든 재산을 전당포에 맏기고 책을 구해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아 바닥났다. 궁리끝에 여우는 도서관에서 책을 훔쳐 먹기로 작정하고 도서관에서 책들을 맘껏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 사이에 도서관에 이상한 책도둑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또 뭔가가 먹다만 흔적이 곶곶에서 발견되었다. 사서는 범인을 잡으려고 작정하고 나섰다.
전부터 여우가 빌려간 책들은 하나도 되돌아오지 않아 여우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여우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 여우를 감시하던 사서는 놀라운 광경을 봤다.
여우가 킁킁 냄새맡고 맘에드는 책을 찾으면 소금과 후추를 툭툭쳐서 덮섭 먹어버리는 것이었다. 여우는 결국 도서관에서도 ?i겨났다. 허기진 여우는 종이로 된 온갖 광고지며 전단지 쓰레기까지 먹었다. 양질의 책이 아닌 쓰레기에 가까운 종이들을 먹은 여우는 배가 너무 아팠다.
생각 끝에 여우는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해냈다. 길모퉁이서점을 털 계획을 세웠다.
여우는 뚱뚱한 할모니한테 모자를 빌려쓰고 길모퉁이서점에서 책 수십권을 강탈했다.
그러나 모자를 썼어도 곧 여우임을 알아본 서점 주인의 신고로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여우에게는 책 반입 금지라는 혹독한 형벌이 내려졌자. 그러나 여우는 책에서 얻은 온갖 지식을 바탕으로 교도관을 꾀어 종이와 연필을 구할 수 있었다. 여우는 직접 책을 만들어 먹을 작정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백쪽 분량의 책이 완성되었다.
여우는 교도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책을 보여주었다. 교도관은 책이 너무나 재미있어 복사 했다. 책을 읽고 여우에게 돌려주니 여우는 순식간에 두툼한 책을 먹어치웠다.
교도관이 책을 복사하지 않았다면 그 좋은 작품이 영원이 없어질 뻔했다.
교도관은 여우에게 책을 출판하자는 제의를 했고 결국 출판사를 차려 출판했다.
여우의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흥행을 거두었다.
여우는 문학에서의 업적을 인적받아 석방되었고 많은 돈을 벌었다.
이제 여우는 더 이상 책을 훔치거나 강탈할 필요가 없었다.
여우는 책을 좋아하지만 아무책이나 그대로 먹지는 않았다.
냄새맏고 살펴보고 맘에들면 소금과 후추를 쳐서 먹었다.
먹다가 맛이 없으면 침만 발라 놓거나 먹다 말았다.
여우는 책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은 방법을 알고 있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기만의 양념을 쳐서 읽어야겠다.
첫댓글 책먹는 여우 동화책은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는 책 중에 하나인데 뮤지컬로도 나왔다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