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로반 목장소식입니다.
평일 저녁이라 다들 분주했지만 샘물이네와 함께 저희 집에서 목장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련집사님도 목장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같이 출근을 하셨지만 요즘 일이 너무나 많고, 건강도 좋지 않아 여러 모로 힘드신 상황이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자리에는 없지만 감사한 것과 기도제목을 보내 주셔서 목장에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퇴근을 하고 음식을 준비할 여유가 되지 않아 목자님이 솜씨를 발휘하셨습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찬양을 부르고, 말씀 요약을 들으며 한 주간 말씀을 지키며 살아왔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세련집사님은 결이 감기가 많이 호전되어 감사하고, 일이 많이 바쁘지만 한주를 잘 보내고 일이 조금은 익숙해져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또 이번에 보증금을 올려줬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잘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이가 구몬 수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재미있게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합니다.
어제부터 몸이 좋지 않은데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련 집사님 포함하여 가족들 건강 지켜 주시고 다음주도 일 잘 마무리 되는 것이 기도제목 입니다.
샘물이네는 주일 말씀 중 돌이키고 회개 하라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이키려면 지나간 일을 기억 해야 하는데, 바쁜 삶을 살다 보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하는 것이 샘물 아빠의 기도제목입니다.
샘물 엄마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주일 말씀을 평소에도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하는데 한 주를 바쁘게 보내다 보면 잊고 살게 될 때가 많음을 고백하셨습니다. 사실 계속 의식하려 하지 않으면 누구나 그런 것 같습니다. 목장 나눔을 통해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삶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시는 두 분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휴일에 에버랜드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여러모로 바빠 조금 지치는 지난 주를 보냈지만, 목자님은 기도로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으며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고, 달콤한 휴가로 보상과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로운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저희 부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저 역시 바쁜 일상에 쉼표를 잠시 찍고 가는 기분이라 조금 여유가 생겨 덕분에 VIP들에게 안부 문자도 보내며 연락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목자님은 강옥이를 만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하하에도 초대할 수 있어 감사했고, 초대할 VIP들이 많은데 하하에 모두 참석하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저 역시 하하에 VIP들이 오는 것과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해서 건강해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아쉬운대로 지난 번 세련집사님과 토요일 낮에 식사하며 간단한 목장했던 사진을 함께 첨부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