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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쉼터 스크랩 월 400만원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국가자격증 TOP10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277 16.09.08 22: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월 400만원대 정도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국가자격증은 무엇이 있을까?


김미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분석한 ‘면허형 국가자격 특성과 보수교육 실태’ 자료를 보면 148개의 국가자격증에 대한 연봉 정보가 나와있다. 이중 월 400만원대 소득을 올릴 만한 국가자격증은 10개 정도로 추려진다.


‘월400만원’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45만원. 국가자격 취득자의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이다. 국가 자격증 소지자보다 높고, 정규직 평균보다 높은 ‘알짜’ 자격증이란 것이다. 10개 자격증은 무엇일까.


1. 변리사
월평균 소득:497만5천원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에 대해 상담하거나 권리 취득에 대해 분쟁을 해결해주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산업재산권의 출원에서 등록까지 대리해준다. 변리사의 평균 소득이 5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많지만, 실제로는 사무실 운영 비용 등으로 많이 나가면서 실수입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리, 사건관리, 번역 등의 보조직원을 채용하는데, 이들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기술을 업무별로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변리사 여럿이 공동창업하기 때문에 창업 비용이 많이 든 편이다. 전체 변리사의 10% 정도는 소득이 200만원이 안 된다는 통계도 있다.


2.한약조제사
평균월급:489만6천원


한약학을 전공하지 않은 약사면허가 있는 사람에 한해 한약을 만들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한약을 취급한 약사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주기 위해 자격시험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면 약사들이 약국에서 한약을 져 팔 수 있다. 상권 구매력에 한계를 가진 약국이 매출 증대를 위해 딴다. 약대 졸업 후 2년 이내에 응시해야 한다.


3.법무사
평균월급:488만5천원


법원이나 검찰청에 제출할 서류, 법원과 검찰청 업무에 관한 서류 등기 또는 등록신청에 대한 서류를 대행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일부 자격증과 달리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고, 학력·경력도 따지지 않는다. 그러나 1999년도에 92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이후부터 하향세를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법원행정처에 접수한 지원자 수는 총 3513명으로 전년 대비 지원자가 7.2%포인트 늘었다.


로스쿨 제도 도입에 따라 신규 진입이 어려워졌고, 법무사의 고유영역인 등기시장에 변호사, 공인중개사들이 진출하면서 시장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많다. IT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갈수록 입지가 줄어들 직업이라는 지적도 있다.


4.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특수면허
평균연봉:484만5천원


방사선 피폭 등 방사선재해 방지 등 방사선에 관한 전문성을 인정받는 자격증이다. 이공계 전문대학 2년 이상 수료자면 응시 가능하다. 매년 수천명씩 지원하지만, 합격률은 10%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면허를 따면 한국전력, 한수원,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방사선 관련 민간회사로 진출한다.


5.조종사
평균월급:455만8천원


여객기, 전투기, 경비행기, 헬리콥터의 정조종사를 보조하는 사람이다. 항공기에 대한 권한은 없다. 다만 항공사 입사 이후에 기장이 되기 위해 꾸준히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경쟁이 치열해 부조종사에서 기장으로 승진하는 사례는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항공사 직원은 “비행시간이 3000시간을 넘기면서 기장이 될 자격조건을 갖췄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부조종사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신입 조종사 채용을 줄이는 추세다.


6.감정평가사
평균월급: 437만5천원


땅값을 매기는 사람이다. 가격을 산출하기 위한 건물도 방문하고, 부동산 중개업자·동네 주민의 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값을 매긴다. 땅뿐 아니라 선박, 기계설비, 골프장, 광업권과 어업권도 평가한다. 사실 세상에서 평가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평가한다. 재산에 대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에 분쟁의 가운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회계와 세무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감정평가사가 되면 ‘체급’이 나뉘는 법률사무소처럼 대형법인과 중소형법인, 개인사무소에서 일한다. 매년 150명씩 뽑는데, 합격률은 30~40%대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력에 제한이 없으며, 시험은 민법·경제원론·회계학·부동산관계법규 분야를 본다.


7.철도차량운전면허
평균월급:433만3천원


철도차량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과정은 꽤 까다로운 편이다. 먼저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교육훈련기관(서울메트로·코레일·부산교통공사 등 6곳)에 입교해 4~5개월간 교육을 받고 나서야 정식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철도관련법과 구조 및 기능, 운전이론 등 필기시험을 거쳐 실제 기능시험을 보게 된다. 기능시험을 80점 이상 맞아야 한다. 경쟁률은 치열한데 합격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철도운영기관에서 운전 실무 수습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철도 관련 공기업에 가기 위한 스펙으로 취득하고 있다.


8. 가축인공수정사
평균연봉:432만9천원


가축의 품종계량과 번식을 위해 발정기에 있는 암컷의 질에 채취된 정액을 주입해 인공수정하는 일을 한다. 축협중앙회, 시·도 축산직 공무원, 각 시·도 종축장에서 근무한다. 또는 대규모 농장의 품종개량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직업 특성상 가축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어 농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자격을 많이 취득한다. 그러나 축산물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육류 제품 가격이 인하되면서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중이다. 그래서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점점 감소한다는 지적이다.


9. 장제사
평균월급:425만5천원


장제(裝蹄)는 말발굽을 꾸민다는 뜻이다. 사슴, 말, 소의 발굽이 벌어지거나 닳지 않게 편자를 특수제작한다. 편자는 말굽에 대어 붙이는 ‘U자’ 모양의 쇳조각으로 말의 신발을 말한다. 조선시대 때부터 있는 직업이다. 최근 승마산업이 성장하면서 장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약 30~40일마다 경주마·승용마의 편자를 갈아주는데, 말의 건강·능력을 100% 이해해야 좋은 편자를 연마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장제사는 100여명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된 직종이지만, 말 한 필에 수천~수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유망직업으로 최근 평가된다.


10. 외국세무자문사
평균월급:419만원

아직 생소한 자격증이다. 지난 2012년이 돼서야 첫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여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인해 양 국가의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하는 세무업무를 담당한다. 미국 등 외국인 세무사들이 국내 세무법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격증이라는 지적도 있다.


                           조선일보   이신영 기자    입력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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