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술 한지도 11개월 되었군요.
처음 암이라 진단받을땐 이세상 다산것같은 마음.
가족앞에 내색도 못하고 나홀로 많이 울었지요.
하필 나에게 암이라니라고요.
수술 날짜잡고서 기다리는 그시간 십년은 지나가는것같은 고통이었지요.
아무도 모르게 핸폰에 유서도 남기었답니다.
어디서 어떠한 정보도 모르고 그냥 죽는것인가 라고요.
딸아이이의 권유로 인천한림병원 박영요 교수님 진료받고 수술하고 남들보담 두배로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수술도 성공적으로요.
다행히 방광안에만 암덩어리 다른곳은 전의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퇴원하기까지는 많은 고통과아픔도 있었고 큰일날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고비를 넘기고 20여일만에 퇴원했어요.
집에가는길에 짜장면 먹고 다음날부터 매일 걸었지요.
사타구니가 따뜻하면 소변이 나오는구나하고요
그런데 3일째 되는날 1시간정도 걸을때 요의를 느껴 산책로에서 급해서 서서 실례를요
가늘게 20~30cm 정도로 한컵정도요
매일 걷는데 1시간정도는 요실금없더군요.
전 매일 헬스도 2시간정도 역기ㆍ아령ㆍ윗몸이르키기ㆍ싸이클ㆍ팔굽혀기ㆍ스퀘트ㆍ골프연습
진짜 하루종일 운동한것같아요.
물론 낮에는 요의를 느낄때까지 요실금이 없어요 단 잠잘땐 엄청 지저귀에 실례를요.
물은 2~3리터 정도마시고요
음식은 가리지 않고 매운탕ㆍ회ㆍ라면ㆍ냉면ㆍ국수ㆍ 짜장면 얼큰한것을 많이 먹었어요
전 퇴원하구 지금까지 입맛은 넘 좋네요
늘 체중땜에 절제한답니다.
사실 퇴원할때 종이준것 버렸어요.
모르니 멍청해서 수술전하고 똑같이 먹었어요 결국4개월만에 서해부탈장이라는 수술요 요기 기쁨님과 많은 회원님들의 덕분에 좋은병원에서 잘치료했습니다
전 지금은 수술전 하고 똑같이 생활합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요
주5회 하루 약5시간정도는 운동하는것같아요
체중도( 수술전에는 91kg )86kg인데 소식합니다.
약은ㅡ 곱약.타오르.프로바이오틱스ㆍ오메가ㆍ비타민 이렇게 복용합니다
소변도 눈뜨자마자 보고 잘때보고요ㆍ큰것도 매일 잘봅니다.
소변횟수는
합 8~10회정도입니다
양은 150~350정도요 아직까지 350이상은 안되네요
시간도 최고 3시간까지 참을수있고요
단 참으니 방광쪽이 엄청압박과 통증이 있더군요.
혹시 허리 통증 있으신분 소변때문일수 있겠구나 생각듭니다
교수님이 참지말라하더군요
전 요의를 느끼면 시간과 관계없이 비웁니다
참 주5회정도는 낮잠을30~40분 정도 잡니다.
낮에는 멀쩡하지만 느끼는것은 체력이 되찾은것같아도 빨리 피로가오고 예전같이 어딘지모르게 힘이 부치더군요.
그래도 11개월동안 방광은 잘지내고 소변도 단한번도 이상없이 앉자마자 1초안에 나와서 수초동안에 다보더군요
먹을것 다먹고 운동다하고 큰지장없이 지냅니다
아직까지 밤에만 2~3번 깨서 보고 조금씩 요실금 이것이 문제에요.
와이프한테 각방 미안하지요.
단한번도 지저귀차는 모습 안보여줬네요
어쩜 남편으로서 마지막 자존심같아요.
저의 두서없는 11개월째 글올립니다
여러회원님들 전화주셔 서로 공유하고 서로 위로하고 참좋네요.
전 별종이라서 음식 안가리니 따라서 하시지 마세요.
모두들 힘내시고 하루빨리 회복되어 새로운삶을 멋지게 삽시다.
한달후 병원 갑니다
늘 갈때는 왠지 불안해요ㅎ ㅎㅎ
다시한번 힘냅시다
~~^^
첫댓글 스포츠님 올리시는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전 인방수술한진 석달 반정도 됐는데 이런저런 사유로 입원을 두달정도하고 퇴원시도 소변줄을 달고 퇴원했다가 소변줄 뺀지 아직 한달 안된 여환우예요 소변줄을 오래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 온종일 패드를 하고 지내는데 누워있음 요실금이 거의 없어 밤에는 저절로 잠이 깰때 화장실만 가주면 별탈이 없는데 낮에 서있거나 걸을때 오히려 제어가 안되서 외출이 아직 두렵네요 운동을 많이 해야 되는데 화장실이 없는 곳은 갈수도 없구요 입원중에 저 대신 남편이 스포츠님과 통화해서 조언도 받은적 있어요 늦게나마 감사 드립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면 낮에도 요실금이 잡히겠죠?
오늘 같이 비오는 날 집안에서 런닝화신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걷네요~
그래도오늘님!
몸과마음고생 많이 하셨지요
대부분ㅡ 환우분들 말못할 애로사항 많이 있을겁니다
저도 크고작은일이 많이 있었지요
하지만 우린 해낼수 있잔아요
그래도 야간에 요실금 잡았다니 축하합니다
낮에도 조금만 더 운동하심 금방 잡힐겁니다
런닝 많이 하시고요
게켈운동도 많이 하시고요
게켈운동 하실때 꼭 모든 자세에서 하세요 쉽게 앉아서 서서 누워서 옆으로 쪼그리고 엉거추춤 하여튼 생활하시는데 모든행동에 하심 좋다더군요
힘내시고 다시한번 더힘내시고 멋진 중년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쇼핑해야지요
감사합니다
홧팅합시다 ~~^^
항상 긍정적이시며 열심히 사시네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되시는 글 걈사드립니다
저는 수술로부터 무감각하게 변했네요
저도 음식이든 운동이든 예전처럼 열심히 합니다 삶 또한 행복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구요
앞으로도 쭈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솔님 !
감사합니다
수술한지도 오래되어 수술전처럼 지내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거울삼아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운동하고 즐겁고 잼나게 살고있는 일인입니다
5%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울 회원님들과 더불어 완쾌되길 바라면서 지냅니다.
모범이되신 다솔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그래도 오늘님ㆍㆍ
저하고 어쩜 똑 같은지
저도 인방한지 3개월 조금
지났는데 지금도 낮엔 기저기
차면서 걸을땐 제법많은 양의
소변이 흐릅니다 두시간정도
걸어면 패드가 제법 축축해져
넘 스트레스 받아요 운동도
케걸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인데 소변이 다른 환우처럼
쉽게 그치지않으니 죽겠어요
밤에 그런대로 괸찬은데
전. 세브란스에서 수술했어요
어느병원서 수술 하셨는지?
전 삼성에서 로봇으로 했어요
늘 느끼지만 참 대단하신것같아요
저도 이제 수술한지 한달 퇴원한지10일 정도 된것같은데 낮에 소변은 가려지고 밤에는 그러려니하고 중간에 기저귀 한번 가는정도 문제는 큰거를 너무 자주봐서 힘드네요 이것만 잘 잡아지면 좋을텐데
음식 먹는게 무서울정도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먹고싶은게 많아서 빨리 잡고 싶은데 안되네요
ㅠㅠ 다른 분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행복한 한주일 되세요 ^^
시윤성윤님
안녕하세요
자주 큰것을
ㅎㅎㅎㅎ
저두 하루 두세번 아니 더 볼때도 있었어요 중간쯤엔 묽게도요
전 그래도 식사도 잘하고 개념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날부터 하루 한번 정상적으로 보게 되더군요 아마 처음 장이 갑자기 짧아지니 그런것같아요
차츰 좋아질겁니다
힘내세요 ㅎ
고맙습니다.
스포츠님의 글에 희망과 함께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존경합니다.
저는 오늘이 인방한 지 꼭 6개월째 입니다.
저도 밤에는 요실금 때문에 기저귀를 차고 자는데, 화장실에는 3~4회 갑니다.
다행히 낮에는 요실금이 없어 일반 팬티를 착용하며, 2시간이면 아예 소변을 봅니다.
그러다 보니 외출을 하거나 할 때에는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것은 아랫배 주변에 가끔 통증이 있습니다.
심한 것도 아니고 무기력한 느낌이 있어 기분이 영 안 좋습니다.
지난 진료 때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방광에 소변이 차거나해도 그렇다고 하시는데 ~
저는 아주 불편합니다.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합니다.
산그리메님
몇칠전 통화때처럼
소변이 차면 그러더라구요
어쩜 기분은 나쁘지만 요의를 느끼게 해주니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미쳐 소변을 못보면 꽉 조이면서 기분 나쁘게 압박이 있구 볼일보면 사라지더군요 ㅎ
시간이 가면 사라질것같아요 ㅎ
소변을 보고 나서도 아프니 걱정이 됩니다.
다만, 누워 있거나 밤에 자면서 누워 있으면 안 아파요.
제발 시간이 지나 나아지면 너무 좋겠습니다.
네 차츰차츰 좋아지겠죠 아래가 아파서 앉기도 힘들때도 ㅠㅠ 말로는 화이팅이지만 좌절 모드일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겨내야죠
고맙습니다. 기다려봐야지요.
오늘ㆍ시윤성윤ㆍ산그리메 ㆍ백운ㆍ다솔님 모든 회원님들
맞아요
알게 모르게
요기조기 이상증상이 많더라구요.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도대체 무엇이 원인인지도 모르니 답답하구요.
교수님두 그리 신경 안쓰니요
그래도
죽는줄 알았다가 살았다는 마음이 앞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운동합니다
울 회원님들 말못할 아픔과고통 저도 그안에 있지요
얼마나 많은시간을 자다가 일어나서 몸을씻고 잠못이루고 자괴감에 죽고싶을때도 아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하지만 우린 희망이 있잔아요
노력하면 좋아진다는 희망요
전 지금도 수술전에 암이라는 선고받고 세상끝인줄 알았다가 지금의 현실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소한 아니 큰 고통도 그때보다는 좋으니 감사하는맘으로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달립니다
우리 힘들더라도 더 힘냅시다 ~~^^
암환우님!희망가지시고 열심히 임하시면 못할거
없습니다.
저역시ㅡ인방후 25개월만에 과도한운동휴우증으로 폐전이 진단받고
가슴철렁하는마음 진정시키고 아산병원전윈하여
폐中.下절제수술후 항암8차받고 지금은어느정도
회복하여 밥잘먹고 잘싸고 잘누고 운동 적당히
즐기며 하루하루 즐겁게 삽니다.
소변은 정도차이고 곱은영원히 지니고살으셔도
사는데 지장없답니다.
걱정마시고 천천히 기다리며 좋은날 올겁니다
두서없네요.
사소한걱정떨쳐버리고 건강한삶누리세요.
Ps:스포츠님 일전 전화 데이트 감사합니다.
운동은 적당히요.
이남용님
반갑습니다
맞아요
현실에 적응해서 즐겁게 잼나게 사는것이 최우선같아요
지난번 통화 저두 감사드립니다
ㅎㅎ
잘하고 계시네요~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건강을 좌지우지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생긴 병 적응하며 더 열심히 재미있게 남은 인생 보내는게 답이지요~
화이팅입니다!
많은 분들이 용기와 긍정으로 잘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함께하는 모든분들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짱구아빠님
수술성공님
우린
감사하며
열심히 운동하면서 잼나게 살아야해요 ㅎ
전 이제는 울지 않습니다
회원님들이 있어 용기를 잃지않기때문이지요 ~~^
응원합니다~
낯설었던 병명을 듣고...
불안해 하며 지방에서 서울을 오가며 치료 받던 지난날이 떠오릅니다.
**병원에 대한 신뢰가 컸고, 지치고 힘들었던 오로지 직진 성격의 환자는
인공방광 조차도 만들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들이자며,
로봇수술담당의 젊은 의사와 면담. 수술 날짜까지 잡았습니다.
수술 열흘 전 가족들의 간곡한 설득으로 전원하여
인천 한림병원 명의 박영효교수님을 뵈었고 결론은 수술 성공 이었습니다.
같은 병원, 같은교수님께 먼저 치료 받으셨다는 스포츠님의 글은 큰 위로였습니다.
먼저 그 길을 걷고 계시는 분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이사랑님.
정말 축하합니다
맞아요
한림병원 박영요 교수님 은 저한테도 은인입니다
저도 성모병원에 예약잡아놓고 딸아이의 간곡하게 한림병원 박영요 교수님 진료받아라해서 뵙고 신뢰가 가서 곧바로 수술했지요 아무튼 지금까지 탈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사랑님도
더욱 요실금도없이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소통하시고 홧팅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