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천문학상 수상자인 김현숙 시인이 시집 `아버지의 뗏목'을 상재했다.
책을 펼치면 먼저 시인이 아버지를 그리고 있는 시(詩) 24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인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직설적인 표현 속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시에서는 선을 앞세운 봉사기관의 갑질 횡포와 규정에 얽매인 무능, 다문화여성의 눈물 등 비판적인 시들이 다수 눈에 띈다. 201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한 김 시인은 강원문인협회, 춘천문인협회, 수향시낭송회원, 강원다문화복지신문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시인은 “시집엔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사회 부조리에 대한 무모한 저항의 흔적도 담겨 있다”며 “펜의 힘으로 작은 파문을 일으켜 사회적 인식이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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