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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일즈위버 트라바체스 서버 라이디아 죽순이 히이냥입니당'-'
공략 쓰는 게 소원(?)이였는데 이렇게 몇일 간 챕터를 하면서 쓰게되네요;ㅅ;
너무나도 길지만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챕터의 모든 내용이 들어 있으니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은 보지 않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pisode 2 Lanziee Rosen Kranz Chapter 5
~ Day-Dreaming 한 여름밤의 꿈 ~
란지에 챕터 시작
켈티카 광장(챕터 4가 왕성가에서 클리어를 하게 되는데 바로 나가면 챕터 5가 시작됩니다 ㅋㅅㅋ)
필요한 재료
① 크리세라의 가루 20개
[몬스터 : 크리세라/출몰 지역 : 수정 동굴 (2), (3), (4)]
② 수정의 파편 20개
[몬스터 : 크리스탈 골렘/출몰 지역 : 수정 동굴 (2), 해저 동굴 (1), (1)-1, (2), (3)]
③ 마른 장작 25개
[몬스터 : 데드 워킹/출몰 지역 : 파노자레 기슭(1)]
④ 망원경 30개
[몬스터 : 고블린즈/출몰 지역 : 파노자레 기슭(1), (2)]
⑤ 홀로그램 트럼프 카드 30장
[몬스터 : 크리스탈 트럼프 돌/출몰 지역 : 수정 동굴 (3), (4)]
⑥ 골렘의 심장 30개
[몬스터 : 골렘 코만도/출몰 지역 : 그린츠 광산 (2), (3), 혼란의 동굴 (5), (6)]
⑦ 유황 가루 20개
[몬스터 : 마그마 버블/출몰 지역 : 홍옥 동굴 (1)]
⑧ 핸드의 장갑 30개
[몬스터 : 핸드/출몰 지역 : 시노프 던전 (3)]
⑨ 미풍의 곰털 30개
[몬스터 : 블로좀 허니베어/출몰 지역 : 시노프 던전 (4), (5)]
이동 경로
켈티카 광장→크라이덴 평원(1)→속삭임의 해안 입구(1)→①, ② 재료+속삭임의 해안 입구(1)→카페 캐모마일 지하→노래하는 숲→③, ④ 재료+노래하는 숲→켈티카 은행 뒤→⑤ 재료+켈티카 은행 뒤→블루코럴→블루코럴 잡화점→⑥ 재료+블루코럴 잡화점→블루코럴 광장 NPC 지젤라→마을 가운데→블루코럴 NPC 아마란타→지젤라→블루코럴 NPC 엔리코→지젤라→블루코럴 무기상점 NPC 체자레→⑦ 재료+체자레→블루코럴 NPC 알베로→리체→아마란타→지젤라→조반니→파우스치노→엘라라섬(1)(퍼즐)→⑧, ⑨ 재료+엘라라섬(1)(퍼즐)→체자레→3시간 뒤 마을 중앙(예선자들과 전투)→엔리코(보상 받기)
(※ 위치는 진행 스샷을 봐주시면 됩니다.)
보상
경험치 : 113,000
SEED : 170,000
그 외 : 종이 조각, 종이 조각 묶음, 초록 파티 리본(확장 아이템)
진행
카라스 : 아아! 드디어 실버스컬이 열리는구나~!
리아나 : 에? 카라스 언니도 실버스컬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맨날 외모에만 신경 쓰는 줄 알았더니… 조금 의왼데요.
카라스 : 무슨 소리야?! 나도 국제 정세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게다가 실버스컬은 잘생긴 귀족들이 많이 오는 걸로도 유명하다고.
리아나 : 그럴 줄 알았다니깐~
폴비오 : 실버스컬이 요즘 화제이긴 하죠.
출전 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다가, 우승하면 블루코럴 여왕님의 직속 수호 기사
가 될 수 있으니까요.
루이스 : 에헤, 그거 좀 흥미로운데.
우승만 하면 팔자 펴는 거네?
실력 좀 있다~하는 용병들은 모두 달라붙겠는걸?
폴비오 : 오직 실력으로만 판단하는 거니까 오히려 더 정당할 수도 있지요.
리아나 : 알 수 없죠. 이름이 알려진 기사나 귀족 자제분들은 예선 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
요, 뭘.
윌폴 : 그래도… 본선은 오직 실력으로만… 치르는 거잖아요.
실력이 있으면… 신분에 관계없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요.
루이스 : 기사라…나도 한번 출전해 봐?
카라스 : 그만둬.
병사 하나 못 잡아서 두들겨 맞은 주제에 무슨 우승이야?
루이스 : 뭐야?!
폴비오 : 하하하하… 농담이에요, 루이스 씨.
카라스는 베게트 할아버지가 걱정할까 봐 일부러 저렇게 말하는 거에요. 그렇죠, 카라스?
카라스 : 뭐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우리 폴비오 씨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렇다고 해 두죠, 뭐. 호호
호~
- 란지에 시점 -
란지에 로젠크란츠 : (위협적이지는 않았지만 조금 놀랐어. 그 남자, 탑에서 봤던 얼굴이라는 것 말고
는 정보가 없는데.
시벨린 씨가 실버 스컬에 가는 것은 내 뜻대로 될 거라고 했지만 정말 믿어도 될
까?
그 사람…. 분명히 큰 세력을 움직일 수 있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어.
어쩌면 어젯밤 소동에도 관련이 있을지 몰라.
하지만 그를 움직이게 만든 건 결과적으로 나였다….
이건 대체 무슨 뜻이지?
메이오리나 양에게는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앞으
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야.
정식으로 누군가가 나서서 조사를 시작한다면 우리도 위험해 지겠지.
하지만 하필 나르비크 지부가 제 1표적이 될 게 뭐람….
어차피 이번 조사 사건은 실권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일 뿐이겠지….
그래도……. 역시 걱정돼.
그 사람을 데리러 가야겠어. 크라이덴 평원(1)로 가보자.)
크라이덴 평원(1)[나르비크→크라이덴 평원(1)]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약속장소가 맞을까?
섀도우&애쉬 나르비크 지부를 습격했다는 괴한들 분명 그들이겠지.
그 보다…. 여기가 어딜까?
아까부터 같은 곳을 걷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행이다. 제대로 온 모양이네.)
지난 밤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괜찮아 보이시니 다행입니다.
저의 제안에 대해 생각해보셨습니까?
시벨린 우 : 그 전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실버스컬에 공녀가 나온다는 그 소식은… 믿을 수 있는 건가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저도 입장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걸 설명 드릴 수는 없습니다.
시벨린 우 : (역시 호락호락 답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군.)
하지만 좀 의아하군요.
제가 어째서 도움이 되는 건지 말입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알고 싶으신 게 있으시다면 같이 동행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얻고 싶은 게 있다면 모험을 해 보는 것도 좋겠죠.
그것이 득일지, 실일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시벨린 우 : (주도면밀하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생각할 시간을 더 드려야 할까요?
시벨린 우 : 아닙니다. 지금 바로 가도록 하죠.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정말 괜찮겠습니까?
시벨린 우 : …….
(고민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어제 일로 마음을 굳혔나 보네. 다행이다.)
결정하셨다면 이동하도록 하죠.
일단 보여드릴 것이 있으니 인기척이 적은 속삭임의 해안 입구(1)로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시벨린 우 : …네.
속삭임의 해안 입구(1)[나르비크→크라이덴 평원(1)→속삭임의 해안 입구(1)]
란지에 로젠크란츠 : (두 사람 정도라면 어떻게든 될 줄 알았는데….)
시벨린 우 : 보여주겠다는 물건이 이것인가요?
그런데… 이게 대체 뭐죠?
(이걸로 뭘 하겠다는 거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간소화한 워프 장치라고나 할까요.
지금은 조금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시벨린 우 : (워프 장치라니…. 랑켄 씨가 생각나는군.)
이렇게 작은 워프 장치는 처음 보네요.
구하기 쉬운 물건은 아닐 것 같은데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직접 만들었습니다.
시벨린 우 : 그래도 솜씨가 좋으시네요.
워프 장치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라….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드물거든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원리만 알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치입니다.
시벨린 우 : 이런 결 연구하는 사람이 랑켄 씨 말고 또 잇다니 놀랄 일이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흠…. 작동 되지 않는군요.
동력이 부족하군요.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작동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조금 손을 빌려 주시겠습니까?
시벨린 우 : 예, 얼마든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크리세라의 가루 20개, 수정의 파편 20개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니 함께 구하러 가도록 하죠.
시벨린 우 : (가만히 있으면 생각만 많아질 뿐이야. 지금은 되도록 많이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다.)
크리세라의 가루 20개, 수정의 파편 20개 정도는 금세 구할 수 있겠네요.
그럼 바로 구하러 가죠.
크리세라의 가루 20개, 수정의 파편 20개+속삭임의 해안 입구(1)
[나르비크→크라이덴 평원(1)→속삭임의 해안 입구(1)]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 정도면 이동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벨린 우 : 어디로 가게 되는 걸죠?
란지에 로젠크란츠 : 목적지는 켈티카입니다만….
(엉뚱한 곳으로 워프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바람의 숲
란지에 로젠크란츠 : 또 여긴가….
시벨린 우 : (저 작은 장치로 이정도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워프할 때 일어나는 현상도
그렇고….
그때 랑켄 씨가 말한 마력의 흐름이라는 게 이것이었나?
역시 두 사람의 연구는 뭔가 공통점이 있어.
랑켄씨는 우리가 있으면 워프에 필요한 마석이 없어도 된다고 했는데….
이 사람은 아직 모르는 것 같군.)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여기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모두의 나라가 있습니다.
걸어서 이동하도록 하죠.
시벨린 우 : 모두의 나라?
란지에 로젠크란츠 : 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해두지요.
켈티카 서민가에 있는 카페 캐모마일 지하에 있습니다.
시벨린 우 : 실례가 되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워프 장치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유가 있나요?
혹시 쫓기고 있다거나….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저 개인적인 취향이랄까요, 하하.
가끔 시벨린 우 님처럼 행적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는 분들을 돕는 데에도 사용하
고 있죠.
시벨린 우 : 그러고 보니 저는 아직 그쪽의 이름도 모르고 있네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먼저 소개를 하는 것이 예의겠지요.
전 시벨린 우라고 합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 사람들과 같은 질문…. 하긴 내가 아직 말 하지 않았으니까.)
소개가 늦었습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Lanziee Rosen Kranz)라고 합니다.
캐모마일 카페 지하(나르비크 플리마켓→켈티카 광장→켈티카 서민가→캐모마일 카페 앞)
보리스 진네만 : 시벨린 씨!
시벨린 우 : 보리스! 나… 레이!
나야트레이 : ….
보리스 진네만 : 레이, 이럴 땐 반갑다고 하면 되는 거야.
나야트레이 : …반가워
보리스 진네만 : 어떻게 지내셨어요?
시벨린 우 :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잘 지냈어.
알아볼 것도 있고 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지, 뭐.
보리스 진네만 : 그랬구나….
다른 사람들도 별일 없었던 거죠?
시벨린 우 : 막시민하고 밀라가 항상 티격태격 해서 약간 피곤했지만…. 밥 먹는 것 가지고도 서로 으
르렁거렸으니까.
하하하, 농담이야.
오히려 내가 둘에게 민폐였지.
보리스랑 레이도 잘 지낸 거지?
보리스 진네만 : 네. 저희들도 그럭저럭.
란지에 로젠크란츠 : (… 모두들 구면인가?)
나야트레이 : 보리스, 우리 잘 지냈나?
보리스 진네만 : 뭐… 그 정도면 잘 지낸 거지. 우여 곡절도 많았지만. 하하….
시벨린 우 : 우여곡절?
나야트레이 : 뭐 잘못된 거라도?
시벨린 우 : 하하하, 아냐.
(나야가 우여곡절이라는 말을 다하고…. 어쩐지 나야가 좀 변한 것 같은데….
저번에 그렇게 사라져 버려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지내고 있었던 모양이네. 다행이다.)
보리스 진네만 : 저….
혹시 루시안의 소식 알고 계신거 없으세요?
시벨린 우 : 아…. 나도 루시안 이야기는 들은 게 없어.
루시안, 아직 만나지 못한 거야?
보리스 진네만 : 네, 아직은.
시벨린 우 :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우리도 이렇게 만났잖아.
안 그래?
그러고 보니, 너희들 어쩌다가 이곳에….
란지에 로젠크란츠 : (꽤 가깝게 지냈던 모양이네.)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지만, 남은 얘기는 이동하면서 나누는 게 좋겠습니다.
나야트레이 : 이동?
보리스 진네만 : 이번엔 또 무슨 일에 우리를 끌어들이려는 겁니까?
나야트레이 : 난…. 시동 놀이만 아니면 돼.
시벨린 우 : 시동 놀이?
레이, 보리스, 너희들 여기 와서 무슨 일을 했던 거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시동 놀이는 아니니 안심하시죠, 나야트레이 님.
나야트레이 : 응.
란지에 로젠크란츠 : 조만간 시작될 실버스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보리스 진네만 : 저는 실버스컬 참가 제의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 분의 생각은 좀 다르신 것 같은데요.
시벨린 님은 어떻습니까?
여기 오시는 동안 결심히 변하신 건 아닌지 궁금하군요.
시벨린 우 : 난 참가해야 돼.
여기 온 것도 그 때문이니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를란느 공국의 공녀가 출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그래서….
확인해보고 싶어.
보리스 진네만 : 하지만 공녀 출전 소식도 어디까지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일 뿐이에요, 시벨린씨.
좀더 신중히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어요?
나야트레이 : 난 참가.
시벨린 우 : 레이, 어째서?
나야트레이 :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시벨린 우 : 레이, 네가 란지에 씨의 말을 오해한 것 같아.
모두가 꼭 참가해야 하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이건….
나야트레이 : 하이아칸으로 가면 되는 거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 전에 만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 실버스컬이 열리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겠지요.
나야트레이 : 응.
시벨린 우 : 레이….
보리스 진네만 : (레이도….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걸까?
어쩌면 나도….)
란지에 로젠크란츠 : 보리스 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보리스 진네만 : 일단은 가도록 하죠.
시벨린 우 : 결국은 전부 가게 되는건가?
(나야…. 많이 변했네.
…… 변한 건 나야 뿐만이 아니겠지. 나도, 어쩌면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도 조금씩….)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서두르는 게 좋겠습니다.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릴 분이 계십니다.
노래하는 숲에서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노래하는 숲
보리스 진네만 : 그 기묘한 복장은 뭐죠?
(역시 뭔가 있나 보네. 조심해야겠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투구 때문에 보리스 씨 목소리가 잘 안 들려. 게다가 덥다….
이 갑옷 입고 걸으려니 꽤 무겁네. 그냥 워프 장치를 사용할 걸 그랬나….)
그보다 먼저 부탁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는 톰슨입니다.
시벨린 우 : 톰슨?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 섀도우&애쉬와 접촉하기 위해 임시로 사용하게 된 이름입니다.
보리스 진네만 : 어째서죠?
란지에 로젠크란츠 : ……… 신변 보호용입니다.
보리스 진네만 : 신변 보호가 필요할 만큼 꺼림직한 일인가 보네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해드릴 테니 지금부터 당분간은 톰슨이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시면 됩니다.
시벨린 우 : 그래. 지금은 일단 이동하는 게 중요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나야트레이 : (톰슨…. 촌스런 이름이네.)
콰디르 : 어서 오게.
일단 사과부터 하지.
예정대로라면 섀도우&애쉬에서 조용히 일을 진행했을 텐데,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접선 장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아, 그 일이라면 저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르베리에 : 융통성 있는 친구들이라 다행이로군.
란지에 로젠크란츠 :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시간이 없으니 모시고 온 분들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콰디르 : 그쪽….
자네가 진홍의 사신인가?
르베리에 : 아아, 이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인가?
머리를 보니 어재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겠군.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데?
우락부락한 녀석일줄 알았더니 꽤 곱상하게 생겼잖아.
콰디르 : 이쪽에 있는 두 사람은 어떻게 되는 사람들인가?
란지에 로젠크란츠 : 지원군입니다.
상당한 실력자들이고 섀도우&애쉬에서도 의뢰를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콰디르 : 만일을 대비해서 인력을 보충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
르베리에 : … 그런데 말이야. 생각했던 것 보다 나이가 너무 어리군.
톰슨, 자네를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능력을 검증할만한 것이 필요할 것 같아.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 정도는 예상 하고 있었습니다.
르베리에 : 그렇다면 길게 말하지 않겠네.
근처에 있는 파노자레 기슭으로 가서 마른 장작 25개와 망원경 30개를 구해와 보게.
결과를 보고 이야기 하도록 하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괜찮겠습니까?
시벨린 우 : 마른 장작 25개와 망원경 30개…. 알겠습니다.
보리스 진네만 : (괜한 걱정일까? 어쩐지 기분 나쁜 일에 휘말리게 될 것 같은데….)
마른 장작 25개, 망원경 30개+노래하는 숲[켈티카 광장→노래하는 숲]
콰디르 : 돌아왔군.
시벨린 우 : 말씀하신 것들입니다.
르베리에 : 음…. 이 정도로 능력이 검증되었다고 하는 것도 우습지만, 일단은 믿어보기로 하지.
자네가 진홍의 사신이라는 걸.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제 확인 하셨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르베리에 : 알겠네.
이번에 개최되는 실버스컬에 오를란느의 공녀가 출전한다는 소문은 자네들도 들었겠지?
흠흠.
콰디르, 주변을 살펴봐.
콰디르 : 예!!
르베리에 : 이번에 출전하게 될 공녀는 가짜라네.
실버스컬에 가짜 공녀를 내보내 연극을 꾸밀 예정이다.
자기 계승자들이 모두 사라져 술렁해진 공국의 분위기를 이번 연극으로 바로 잡아보겠다는
게 그들의 목적이지.
꼭두각시 연극이긴 하지만, 그녀가 가짜라는 걸 누가 알겠나?
시벨린 우 : (그 정도로 사람들을 속일 수 있을거라 믿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섀도우&애쉬 녀석들도 바보는 아니야.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르베리에 : 이 꼭두각시 연극에서 자네는 가짜 공녀의 대전 상대 역할을 맡는다.
시간을 끌 수 있는 만큼 끌어 길어지게 만드는 게 주목적이야.
경기에 이겨서도 안 되고 져서도 안 된다.
물론 진홍의 사신은 섀도우&애쉬 소속으로 참가하는 것이고, 섀도우&애쉬는 카림하룬의
사주를 받았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일이 잘 못 되더라도 카림하룬이 모두 뒤집어 쓰게 될 테니 뒷일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리스 진네만 : 역시….
르베리에 : 그리고 거기, 함께 온 일행들.
자네들은 진홍의 사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지원군으로 출전한다고 했지?
지원군이 필요한 상황까지 가서는 안 되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니까….
거절은 용납하지 않겠다. 이곳에 나타난 것 자체가 이미 이 일에 가담하겠다는 뜻이니.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오를란느 공국에서는 왕권교체를 원하고 있어.
왕권 교체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계승자 제거일 텐데…. 가짜를 내보내 기강을
바로 잡는다고?
게다가 병상에 있긴 하지만, 대공도 아직 사라있고….
어쩐지 설득력이 떨어지는 걸… 그럴싸한 말처럼 들리지만 천하의 섀도우&애쉬
가 손해 볼 일을 할 리가 없지.
시간이 나는 대로 정확히 조사를 해보는 게 좋겠어.)
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르베리에 : 깔끔한 일 처리…. 믿고 있도록 하지.
시벨린 우 : (왕권 교체라니…. 아직도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 계시는데!!)
보리스 진네만 : 시벨린 씨, 안색이 좋지 않아요.
시벨린 우 : 아, 아니야. 오래간만에 저 사람들 얼굴을 보니 속이 조금 울렁거리는데? 하하하!
좋은 일 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생글생글 웃는 것도 좀 이상하잖아.
나야트레이 : 그럼 우린 그 사람들 말대로 하이아칸에 가면 돼?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일단 섀도우&애쉬 켈티카 지부에 들러서 보고를 해야 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나르비크 지부로 가는 것은 조금 위험하니까요.
나야트레이 : 보고?
란지에 로젠크란츠 : 네, 저희들은 어디까지나 섀도우&애쉬의 의뢰를 받은 용병으로서 출전하는 겁니
다.
무슨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켈티카 지부에도 확인을 받아두는 것이 안전할 것
같거든요.
나야트레이 : 응.
보리스 진네만 : 무슨 일이 생길 경우라니…. 어쩐지 생길 것 처럼 이야기 하는군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만일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 뿐입니다.
나야트레이 : 싸우지마. 가자.
시벨린 우 :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해.
나야트레이 : 시벨린 탓이 아니야.
늘 있는 일.
개와 고양이처럼 항상 싸워.
가자.
섀도우&애쉬 켈티카 지부[위치 아래 스샷 참고]
(위치와 좌표를 확인해 주세요.)
※ 여기로 들어가면 알파벳 퍼즐이 시작 됩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만일을 대비해 섀도우&애쉬 켈티카 지부를 방문해 두는 게 좋겠지.
어디까지나 가벼운 방문일 뿐이니까 긴장하지 말자.)
* 란지에에 말에 힌트가 있습니다. 방문을 영어로 하면 Visit.
아래에 널부러져 있는 알파벳 카드 중에서 V, I, S, I, T 카드를 먹고, 차례대로 떨구면 됩니다.
감시자 : 여어~ 드디어 왔군요.
콰디르 님과 르베리에 님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시자 : 오~ 이쪽 빨강 머리 친구…. 말로만 듣던 진홍의 사신??
생각보다 동안인데요?
그거 되게 빡빡한 친구로군. 긴장 풀라고 농담 좀 한 건데….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여행이 길어진 탓에 좀 피곤하신 모양입니다. 이해해주시죠.
감시자 :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우리도 하루에 수십 번씩 여기저기 이동하는 게 일이니까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시자 : 콰디르 님과 르베리에 님이 대충 설명을 드렸다고 하던데, 설명을 더 드려야 하나?
란지에 로젠크란츠 : 간략히 요점만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시자 : 음~ 뭐 별거 있나요?
실버스컬에 참가해서 오를란느의 공녀의 경기 시간을 질질 끌어라~ 그 정도?
진홍의 사신이라면 이미 오를란느와 인연이 한 번 닿은 적이 있으니, 이런 일에 적임자 아니
겠습니까?
나야트레이 : 오를란느와 인연?
무슨 말?
보리스 진네만 : 글쎄…. 나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감시자 : 내가 워낙 말재주가 없다 보니 이렇게밖에 정리를 못 하겠네, 쩝.
시벨린 우 : (이번 일 정말 괜찮은 걸까? 걸리는 게 많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스핀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건 실버스컬 뿐이야.
오를란느의 공녀가 실버스컬에 참가한다는 얘기는 어린 애들도 다 아는 상태야.
이스핀도 분명 이 소문을 들었을 거고….
그렇다면 확인을 하기 위해 실버스컬에 참가하거나 경기를 관람하러 오겠지?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면… 그렇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지?)
감시자 : 어째, 표정이 좀….
르베리에 님께서는 여러분의 실버스컬 참가가 확정이라고 하셨는데….
시벨린 우 : 참가하겠습니다.
감시자 : 그럼 이야기 끝이네요.
이제 서류 작성만 남았는데, 그건 섀도우&애쉬에서 대행해 드리겠습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서류라면 신분증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감시자 : 그렇죠, 일단은 신분증이 제일 급하죠.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다른 이름을 잠깐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 사람 의외로 피곤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어….)
필요한 절차나, 재료 같은 게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감시자 : 함께 오신 다른 분들은 본인 신분으로 출전하시는 건가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 이쪽 분들은 신분증이 있습니다.
감시자 : 그래도 4분이 함께 재료를 구해 오시면 시간이 단축 될 테니, 모두 다녀오시는 걸로 하고….
어디보자, 그렇다면 뭐가 빠졌더라…. 음~
아, 홀로그램 트럼프 카드 30개를 구해다 주십시오.
필요한 서류를 완성된 상태인데, 신분증 위에 입힐 홀로그램 포장이 모자라거든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알겠습니다.
시벨린 우 : 얘들아, 미안. 나 때문에 너희들까지 고생하네….
보리스 진네만 : 그런 생각 안 해도 돼요.
나야트레이 : 홀로그램 트럼프 카드 30개. 구하러 가자.
섀도우&애쉬 길드원 : 정말 저 녀석이 진홍의 사신일까요?
감시자 : 우리는 알 필요 없어.
그저 상부의 명령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흠…. 아직 어린것 같은데 피곤한 일에 휘말리게 되다니 안 됐어.)
홀로그램 트럼프 카드 30장+섀도우&애쉬 켈티카 지부
감시자 : 이야~ 이렇게 빨리 다녀오시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실력들이 좋은 분들만 똘똘 뭉친 모양이네~
재료 먼저 확인 할게요.
시벨린 우 : 아, 보상은 필요 없습니다.
감시자 : 진홍의 사신 님은 그렇다 쳐도 함께 다녀오신 다른 분들께는 보상을 해드려야 계산이 맞습니
다.
일단 받아두시죠.
시벨린 우 : (막시민이라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한 소리 했겠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일단 받아주자.)
감시자 : 그리고 이것도 확인을 한 번 해주세요.
시벨린 우 : 로베르트 카발리?
감시자 : 그 이름으로 실버스컬에 출전하게 될 겁니다.
제가 길게 이야기 해봐야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군요.
알아서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신속하게 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시자 : 뭘요. 저희가 늘상 하는 일인데요.
그나저나, 톰슨 씨! 언제 한번 평상복 차림으로 만나서 술이라도 한 잔 하는 게 어떻습니까?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 이번 일이 무사히 끝나고 나면 제가 직접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시자 : 오오~ 이거 기대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행운을 빌어드리죠.
란지에 로젠크란츠 : 감사합니다.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시벨린 우 : 이제 이곳에서 더 이상 할 일은 없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네, 바로 블루코럴로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시벨린 우 : 나야, 보리스, 정말 괜찮겠어?
난 혼자 가도 괜찮아. 잘 생각해보고….
나야트레이 : 가자. 블루코럴.
보리스 진네만 : 응. 서두르는 게 좋겠네요.
블루코럴[카울→텔레포트→블루코럴]
알베로 : 정말이야? 귀신이 나온다는 게?
만약 사실이면 완전 신나는걸?
지젤라 : 신나긴 뭐가 신나?!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사람들이 밤에 돌아다니려 하질 않잖아! 밤 매출이 심각하게 떨
어졌다고~!
우우… 실버스컬 오픈 시즌에 맞춰서 팔 물건을 잔뜩 만들어 놨는데….
알베로 : 에이, 뭘 그런걸 걱정하고 그래.
그깟 헛소문이 실버스컬에 무슨 영향이라도 주겠어?
파우스치노 : 그런데 극장에서 진짜로 유령이 나오는 거야?? 응? 응??
알베로 : 그럼~ 나오고 말고.
밤에 낡은 극장을 찾아가면 무대 한 켠에서 어린 여자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잖아.
조반니 : 진짜로 유령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극장이 오래되어 삐걱거리는 소리를 잘못 들었겠지.
알베로 : 진짜 유령이 분명하다니까~!
지젤라 : 유령이든 뭐든 상관없어!
하.지.만! 장사를 방해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고.
만약 그 소문 때문에 실버스컬이 취소되기라도 한다면 유령이고 극장이고 내가 몽땅 붙잡아
손해 배상 받을테닷!
나야트레이 : 사람들, 정말 많네.
보리스 진네만 : 역시 축제의 도시야.
시벨린 우 : 음침한 섀도우&애쉬 보다는 이쪽이 좋잖아.
그러고 보니 레이는 이렇게 큰 축제가 처음이지? 신기하지 않아?
나야트레이 : 축제 본 적 있어. 눈 축제.
보리스 진네만 : 아, 맞아. 우리 엘티보 눈 축제 구경한 적 있구나.
나야트레이 : 응.
시벨린 우 : 그런데, 란지에 씨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 이제야 조금 살 것 같다.
갑옷은 정말 불필요할 정도로 무겁고 더워.)
나야트레이 : 갑옷 벗었네.
란지에 로젠크란츠 : 복장은 장소에 걸맞아야 하는 법이니까요.
시벨린 우 : 그보다, 란지에 씨.
실버스컬 참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선 경기는 이곳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예선까지 여유가 조금 있네요.
먼 여행길에 지치셨을 것 같은데, 잠시 축제를 둘러 보….
보리스 진네만 : (이상하다. 내 배에서 난 소리는 아닌데.)
시벨린 우 : 레이, 배고파?
나야트레이 : 응.
시벨린 우 : 그러고 보니… 우리 모두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구나.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어?
보리스 진네만 : 저쪽에 있는 잡화점에서 음식도 파는 것 같은데요.
나야트레이 : 그럼 축제 음식 먹을 수 있어?
시벨린 우 : 글쎄…. 어떤 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볼까?
괜찮겠죠, 란지에 씨?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 네. 가보죠.
섀도우&애쉬에서 받은 보상금도 있으니까요.
시벨린 우 : (란지에 씨도 꽤 배가 고팠나 보네. 저렇게 냉정해 보여도 아직은 어린 애니까….)
아나벨 : 꺄악!
시벨린 우 : 앗! 괜찮아요? 꼬마 아가씨?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내가 사람 많은 곳에서 뛰어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시벨린 우 : 아, 죄송합니다. 제가 앞을 못 보고 있다가 그만….
이자크 듀카스텔 : 아니에요, 이 녀석이 멋대로 뛰어다니는 바람에….
아나벨 : 아냐! 아나벨 잘 못 한 거 없어!
이 아저씨가 키가 너무 커서 그런 거야!!
이자크 듀카스텔 : 정말 죄송해요. 제 동생이 아직 철이 없습니다.
시벨린 우 : 아녜요, 다친 곳도 없고 무사한 걸요. 괜찮습니다.
이자크 듀카스텔 : 그럼 이만…. 하하.
시벨린 우 : 예. 꼬마 아가씨, 정말 미안해요. 용서해 줄 거죠?
아나벨 : 흥! 아나벨한테 말 걸지 마!
이자크 듀카스텔 : 야! 아나벨!! 정말, 죄송합니다.
시벨린 우 : (어라? 이런! 지갑!!! 지갑이 어디 간 거지?
아…. 다행이다. 큰일날 뻔했네.
너무 뒤쳐졌어. 어서 쫓아가야지.)
블루코럴 잡화점 NPC 리체(위치 스샷 참고)
리체 : 들렀다 가세요~!
쓸만한 게 많이 있으니 천천히 보고 가세요~!
나야트레이 : 배고파, 먹을 거 있어?
리체 : 여기 이렇게 탐스렇게 익은 사과와 맛있는 바나나가 잔~뜩 있답니다.
저희 가게에 잘 찾아 오신 거에요.
나야트레이 : 바나나?
시벨린 우 : 오~! 바나나요? 그거 정말 맛있겠는데요~ 하나 주세요.
리체 : 하하. 제일 맛있는 걸로 골라 드릴게요.
나야트레이 : 이건…. 먹는 거?
시벨린 우 : 먹을 걸 보니 더 배가 고픈걸? 어서 먹….
레이, 왜 안 먹고 있어?
나야트레이 : 어떻게 먹는 지 몰라.
보리스 진네만 : 껍질을 벗기고 안에 있는 걸 먹으면 돼.
나야트레이 : 끈적한 맛.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직 문명과 접촉이 부족한 걸까? 확실히 묘족다운 사람이구나.)
보리스 진네만 : 레이, 바나나 처음 먹어 보는 건가?
나야트레이 : 그런 것 같아.
시벨린 우 : 바나나는 맛과 향이 부드러워서 인기가 좋은 과일이야.
귀족들은 대부분 바나나 스플릿이나 바나나 플렘베 같은 디저트로 만들어 먹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바나나 플렘베…. 음….
귀족 생활에 대해서 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얘기하네….)
시벨린 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 겁니다.
드셔보세요.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이니까요.
나야트레이 : 응. 먹을게.
시벨린 우 : 와아~ 확실히 신선하긴 신선하네.
란지에 로젠크란츠 : 바나나는 블루코럴 제 2의 특산물이니까요.
(확실히 현지 특산물이라 신선하구나. 부드럽고 달콤해서 란즈미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돌아가는 길에 사다 줄까? 하지만 언제 돌아가게 될지 모르는데….
배송도 가능한지 알아봐야겠어.)
시벨린 우 : 정말 맛있는걸? 몇 개 더 먹어 볼까?
란지에 로젠크란츠 : 가격이 저렴하다면 몇 개 정도는 더 먹어도 될 듯 합니다.
바나나 가격이 어떻게 되죠?
리체 : 개당 100 SEED 랍니다.
어디 가서 이렇게 싼 가격에 맛있는 바나나를 먹긴 어렵죠! 더 드셔 보세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남은 자금을 확인해보고 결정하도록 하죠.
시벨린 우 : 아, 그래요. 지갑이…. 여기 어디 있는데.
음! 충분 한 것 같은데?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저…. 시벨린씨, 그 지갑 처음 보는 건데….
혹시 아까 새로 사신 건가요?
시벨린 우 : 그럴 리가! 내 마음대로 돈을 썼을 리가 없잖아! 금액도 확실히….
…… 턱없이 부족하잖아!!!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 시벨린 씨, 의외로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인데?
말할 때마다 표정이 바뀌고 있어. 정말 신기하다.)
나야트레이 : 우리 돈 없어?
의뢰 달라고 할게.
리체 : 계산은 어떤 분이 하실 건가요?
혹시 좀 더 드시고 계산하실 예정?
나야트레이 : 우리 돈 없어.
리체 : 네?
보리스 진네만 : (이렇게 당당하게….)
리체 : 정말로 돈이… 없으신 건가요?
나야트레이 : 응.
리체 : 뒤에 계신 신사분들도?
시벨린 우 : 아하하… 그게…. 어쩌다 보니….
죄송하지만… 바나나값 대신 의뢰를 주시면 수행해 드리는 걸로 할 수 있을까요?
리체 : 어쩔 수 없네요. 공짜로 드릴 수 없는 건 알고 계시죠?
골렘의 심장을 30개만 구해다 주세요. 그럼 돈은 안 받을게요.
타향 분들이라서 봐 드린 거에요.
다음에도 이러시면 곤란해요. 아시겠죠?
나야트레이 : 응. 골렘의 심장 30개 금방 구해 올게.
시벨린 우 : 레이, 당당한 모습 꽤 멋졌어!
그래도 상인에게 돈이 없다는 말은 실례라고.
나야트레이 : 실례? 어째서?
돈이 없어서 없다고 했어. 그게 잘못 된 거야?
시벨린 우 : 이번엔 우리가 잘못 한거야.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했어.
나야트레이 : 그런가? 아직 잘 모르겠어.
빨리 골렘의 심장 30개 구하러 가자.
시벨린 우 : (지갑이 바뀌다니….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골렘의 심장 30개+블루코럴 잡화점 리체
리체 : 약속은 확실히 지킬 줄 아는 분이시네요. 물건 확실히 건네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곧 날이 어두워 질 텐데 묵을 곳은 있으세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게….
리체 : 혹 묵을 곳이 필요하다면 광장에 있는 지젤라에게 찾아가 보세요.
축제 기간 동안 임시로 여행객들에게 집을 공개한다고 했었거든요.
마음에 드는 손님이면 공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축제 관리인을 꼬셨다던데… 숙박
비를 얼마나 요구할지는 모르겠네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광장에 있는 지젤라라고?)
리체 : 조심히 가세요.
다음에는 꼭 저희 손님으로 찾아와 주세요~
블루코럴 광장 NPC 지젤라(위치 아래 스샷 참고)
지젤라 : 뭐야?! 지갑을 잃어 버렸어? 소매치기를 당했단 말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아아… 이런 통탄할 일이….
좋~아!
란지에 로젠크란츠 : ?
지젤라 : 이 지젤라 님께서 특.별.히 숙소를 제공해 주기로 하지!
숙박비 걱정 말고 편~히 쉬라고.
란지에 로젠크란츠 : 숙소를 제공해 준다고?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인데다 실버스컬이라는 공식 행사가 있으니까 국가에서 제공하는
여러 편의 시설이 있긴 하겠지만….
숙소를 무료 제공하기는 쉽지 않을텐데….)
지젤라 : 아이~ 모험가들이 왜 이리 우유부단해?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말라니까.
좋은 기회잖아.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하는 거야.
알겠지? 어서 들어가 쉬라고~.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저… 저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렇게 속전속결로….)
지젤라 : 자, 자. 무겁게 짐 다 들고 다닐 필요 없잖아.
맘 놓고 푹 쉬라고. 하하.
얼굴을 보니 잘 쉰 모양이네?
다행이다. 내가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깨~끗이 치워 놨거든.
근데 오늘 뭐 할거야?
아무래도 돈이 없으니까 할게 없겠다. 그렇지?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야….
지젤라 : 정말로 지갑을 잃어 버린거야?
지갑은 어떻게 생겼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조그만 상자에 여러가지 문양이 새겨져 있는….
지젤라 : 에에? 그게 지갑이야? 꽤나 독특하게 생겼네….
(그런 모양이라면 오히려 찾기 쉽겠는걸?
분실물로 신청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분명히 잃어버린 지갑을 찾으면 수수료가 10퍼센트 였지?
후후. 그럼 나는 일단 분실물 센터로 가고….)
너희들 인원도 꽤 많은데 몇몇으로 나뉘어서 지갑을 찾아 보는 건 어때?
시간이 남으면 자투리 의뢰 같은걸 받아도 좋고 말이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나누어서 찾아본다고?
지젤라 : 응. 축제 때문에 광장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으니까 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의외로 쉽게
찾을 수도 있지 않겠어?
짐은 내가 맡고 있을 테니까 맘 푹 놓고. 볼 일 보라구. 일 다 보면 우리 집에서 또 쉬고 말이
지. 알겠지?
마을 가운데에 가면 사람들이 잔뜩 있을 거야.
꼭 지갑을 찾을 수 있길 빌게~.
(좌표 확인 해 주세요^^)
시벨린 우 : 죄송합니다. 제 부주의 때문에 모두 고생하는 군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닙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시벨린 우 : 그래도….
시일이 꽤 경과했는데 지갑을 찾지 못하니 불안합니다.
확실히 찾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런 방법으로 지갑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별다른 방법
이 없으니까….
음….
분실물 센터 같은 데에 찾아가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시벨린 우 : 분실물 센터요?
글쎄요…. 그런 게 있다면 지젤라 씨가 먼저 말해주지 않았을까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일반적으론… 그렇겠죠.
(흐음… 너무 흔쾌히 숙소를 제공하는 것도 그렇고, 분실물 처리 방식도 그렇
고…. 뭔가 꺼림칙하지만.
상황이 급해지면 길든스턴에게 연락할 수 있을 테니 괜찮을 거야.
함께 지갑을 찾으러 다니면서 신용을 쌓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시벨린 우 :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더라면….
이스핀도 저 여자아이들처럼 인형이나 풍선을 들고 해맑게 웃을 수 있었을 텐데….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란지에 로젠크란츠 : (란즈미가 풍선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던 거같아. 사다 주면 좋을 텐데….
아, 하지만 푸덩이가 물어서 터지기라도 한다면…. 역시 위험해.
바나나를 사다 주는게 낫겠어.)
시벨린 우 : 혹시 피곤하세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 아, 아닙니다.
시벨린 우 : 저 나이 또래 여자 아이들은 풍선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렇습니까?
시벨린 우 : 제가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저 풍선 이벤트였는데….
저런 풍선을 한 1000개쯤 모아서 동생에게 선물로 주고 싶었어요.
그 정도 풍선을 양손에 들고 있으면 몸이 공중에 둥둥 뜨지 않을까 상상하곤 했었는데….
그때 동생은 아주 어렸으니까요, 하하.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거 아주 재미있는데요?
(란즈미는 아직 가벼우니까 정말 가능할지도 모르겠어.)
동생이 있으신가요?
시벨린 우 : 하하, 친동생은 아니고 뭐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 동생이 된….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생사조차 모릅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제가 실례되는 질문을 했군요.
죄송합니다.
시벨린 우 : 괜찮습니다.
그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버렸네요. 찾아 볼 곳은 많고 물건은 작으니….
란지에 로젠크란츠 : 더 이상 찾아봐도 소득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 돌아가죠.
시벨린 우 : 저는 좀 더 찾아 보고 들어가겠습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나야트레이 님과 보리스 님이 이미 지갑을 찾았을지도 모릅니다.
시벨린 우 : … 그럴 수도 있겠군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함께 돌아가시죠. 무리하실 것 없습니다.
시벨린 우 : ….
시벨린 우 : 그래서 결국… 모두 허탕 친 건가?
나야트레이 : 보리스가 사람들에게 지갑 보여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했어.
시벨린 우 : 레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들고 지갑을 보여달라고 하는 건 강도나 하는 짓이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저희가 잃어버린 지갑이 좀 더 무거워 보였거나 좋아 보
였기 때문에 누군가 바꿔 치기 한 것 같습니다.
보리스 진네만 :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군요.
시벨린 우 : 그냥 훔쳐 가버리면 금세 들통이 나니까, 바꿔 치기를 한다? 음….
란지에 로젠크란츠 : 상당한 지능범의 소행일지도 모릅니다.
이곳이 축제로 붐빈다는 점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군요.
시벨린 우 : 정말 미안합니다, 란지에 씨.
미안해, 보리스, 레이….
내가 정신이 없었어.
보리스 진네만 : 어쩔 수 없잖아요, 시벨린 씨.
지갑 잃어버리는 건 흔한 일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그 동안 여유롭게 여행을 한 것도 아니었고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일단 찾아보는데 까지는 찾아보도록 하죠.
범인은 언제나 범행 장소에 다시 나타나거나, 피해자 주변을 감시하기 마련입니
다.
예를 들면 구석진 곳에 숨어서 뭔가를 경계하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긴장한 손
에 수상한 물건을 들고, 거친 숨을 몰아 쉬는 사람을 주의 해야 합니다.
나야트레이 : 저런 사람?
란지에 로젠크란츠 : (말 하자마자 저런 사람이…. 뭐지? 저 사람은?)
보리스 진네만 : 대체 뭐죠? 저 사람은?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앞에 있는 아가씨를 노리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시벨린 우 : 뭐?!
레이디~!! 위헙합니다!!
보리스 진네만 : 아마란타 님에게 가는 것 같은데 저희도 가보죠.
NPC 아마란타(위치 스샷 참고)
시벨린 우 : 감히 뒤에서 레이디를 몰래 공격하려 하다니 비겁해!
매너라는 게 없군! 본때를 보여 주마!
체자레 : 뭐, 뭐냐는!!
시벨린 우 : 몰래 보고 있었다고?
나야트레이 : 몰래 본다? 축제 행사 중 일부?
란지에 로젠크란츠 : 축제에 다른 사람 몰래 훔쳐보기 같은 행사가 있다면 큰일나겠지요.
경비대에 신고한다면 험한 꼴을 면하기 어려울 만한 죄목입니다.
체라레 : 나의 의도는 순수하다는….
아마란타 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 두 눈에 담아두는 것 뿐이라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다른 분들은 그런 행동을 범법 행위라고도 하죠.
시벨린 우 : 여성분의 허락도 없이 몰래 훔쳐보다니!
그게 신사가 할 짓입니까?
아마란타 : 아마란타는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오~
아름다운 것을 소지하고 싶은 건요~ 인류의 본성인 것 같아요오~
있잖아요~ 언제나 누군가가 아마란타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은 짜릿해요.
긴장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에헷.
보리스 진네만 : 은근히 즐기고 있었던 것 같기도….
아마란타 : 어머~ 그런 거 아니에요~
설마 아마란타를 미워하는 건 아니죠오? 그렇죠오?
시벨린 우 : 그럼 이 사람은 범인 아니라는 얘긴데…. 아….
체자레 : 범인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는…?
나야트레이 : 지갑 바꿔 치기 당했어.
당신 범인처럼 보였고.
체자레 : 지, 지금 나를 변태 사기꾼으로 오해한 거냐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사기꾼이라고 오해했다기보다는….
나야트레이 : 변태는 맞잖아.
체자레 : 내가 아마란타 양의 팬클럽을 먹칠하는 그런 행위를 할 리가 없다는!!
게다가 변태라니! 미(美)를 추구하는 예술가에게 이게 무슨 망발이냐는!!
너희 같이 생각이 불순한 자들을 아마란타 양의 곁에 둘 순 없다는! 얼른 저쪽으로 가라는!!
아마란타 : 아마란타는 괜찮아요오~ 그러니까 다음에도 꼭 다시 찾아와 주셔야 되요오~
약속하는 거에요오~ 에헷.
시벨린 우 : 괜한 고생을….
나야트레이 : 해가 지고 있어.
우리 이제 어디로 가면 돼?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일단은 지젤라 씨의 집으로 가는 수 밖에 없겠군요.
보리스 진네만 : 지젤라 씨한테 좀 죄송한데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지갑을 찾게 되면 보상을 해드리는 걸로 하고 이동하도록 하죠.
시벨린 우 : 그래도 괜찮을까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리스 진네만 : 빨리 이동하는 게 좋겠네요.
아마란타 : 에헤? 지젤라네 집?
지젤라가 아무 보상도 없이 저 여행객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건가요오~?
이상하다~아?
지젤라가 그럴 애가 아닌데… 우웅….
엔리코 : 흐음… 아직 그런 물건을 습득했다는 신고는 없었는데요.
지젤라 : 에에? 정말이에요?
다시 한번 잘 찾아 봐요.
조그만 상자 모양에 글자가 잔뜩 써 있다고 했어요.
지갑이라고 했으니까 흔들어 보면 소리가 날지도 모르구요.
엔리코 : 음…. 신고된 물건중에는 없는 것 같네요.
신고된 분실물은 여기 있는게 다인데….
지젤라 : 분명히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곤란한걸.
이러다가 진짜 지갑 못 찾는거 아냐? 그럼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라 내 숙박비가….)
신고를 해 두는 건 안돼요?
비슷한 물건이 들어오면 연락을 주시던지 할 수 있잖아요.
엔리코 : 분실 신고는 본인만 가능합니다. 그러지말고 당사자에게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하는 건 어때
요?
지젤라씨를 통해 찾는 것 보단 그게 더 쉽고 확실할 텐데요.
지젤라 : 그, 그건….
(쳇, 그렇게 되면 내가 수수료를 받을 수가 없잖아.
안되겠다. 그럼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알겠어요. 엔리코씨 찾아가 보라고 이야기 해 둘게요.
그리고 말이에요, 타국에 연락해 주는 서비스요, 그거 아직 가능하죠?
엔리코 : 연락이요? 예. 가능합니다.
워프나 통신을 통한 연락도 가능하고, 필요하면 우편도 발송해 드리지요.
지젤라 : 좋아~! 지갑은 없어도 가족은 있겠지.
설마 가족들도 모두 무일푼이겠어.
엔리코 : 예?
지젤라 : 아니에요. 혼잣말이에요. 아하하
그럼 이따가 사람 보낼게요. 수고하세요~
엑시피터 왕자병 1호 : 이곳이 축제 관리소인가?
분실물도 관리한다고 해서 찾아 왔는데….
지젤라
지젤라 : 아직 못 찾은 거야?
어차피 못 찾을것 같긴 했지만 말야.
곤란해… 이러다간 지젤라님의 첫 숙박업이 엉망이 되고 말겠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
지젤라 : 아하하… 아무것도 아냐.
그나저나… 이젠 어떻게 할거야? 지갑도 없고. 막막하겠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무래도….
지젤라 : 행사 관리인한테 가 보는 건 어때?
이번 축제는 엔리코씨가 총괄하신다고 하던데.
란지에 로젠크란츠 : 행사 관리인?
지젤라 : 응. 축제 기간동안 블루코럴에 관광 온 여행객들을 위해 행사 안내를 해 주는 사람말이야.
너희처럼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들은 신고를 해 놓을 수 있고.
타국에 연락까지 해 준다니깐~
그게 말이야~ 연락이라는 게 참 편리한 거잖아.
어디에 있다라고 소식을 전할 수도 있고, 돈이 떨어졌으니 여행 경비를 붙여 달라고도 할 수
있고 말이야.
가족들에게 잘 지낸다~라는 안부 인사 정도는 해야 되잖아. 안 그래?
란지에 로젠크란츠 : 하지만….
지젤라 : 뭐해? 지갑 잃어 버린 거 맞아?
어서 엔리코씨한테 가 보라고. 신고를 해야 지갑을 찾을거 아냐~!
그게 아니라면 여행 경비라도 좀 보내 달라고 해.
돈 한 푼 없이 고생할 너희들이 걱정되서 하는 말이니까 새겨 들어라고. 알겠어?
블루코럴 NPC 엔리코(위치 스샷 참고)
엔리코 : 아아… 밝고 활기찬 블루코럴 축제에 이런 불상사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경비를 평소보다 배나 강화했는데 어떻게….
시벨린 우 : 죄송합니다.
잃어버린 제 불찰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희가 주운 지갑인데요, 여기 두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엔리코 : 아…. 세상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군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운 물건을 가져다 주는 사람도 있는데…. 하아….
이자크 듀카스텔 : 실례합니다.
습득물을 맡기러 왔는데요.
엔리코 : 오, 여기 또 한 천사 그룹이!!
무슨 물건이지요? 아~ 지갑이군요.
나야트레이 : 지갑?
우리 지갑이랑 똑같은 색깔. 모양도 똑같아.
란지에 로젠크란츠 : 폐가 되지 않는다면 물건을 잠깐 살펴봐도 괜찮을까요?
마침 저희들도 같은 물건을 잃어버려서요.
엔리코 : 예~ 괜찮습니다. 얼마든지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저희들의 지갑이 맞는 것 같군요.
시벨린 씨, 확인을 해 주시겠습니까?
시벨린 우 : 아! 맞군요.
안에 들어있는 돈의 액수도 처음 잃어버렸을 때와 똑같네요.
엔리코 : 오오~ 다행입니다.
아나벨 : 치! 좋겠다! 이자크,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
아나벨, 배고파!
시벨린 우 : (응? 저 여자아이…. 낯이 익는데?
어디서 봤더라? 저 남자도….)
이자크 듀카스텔 : 일단 여기에 우리 지갑이 있는지 찾아보고, 없으면 퀘스트 샵에 가거나 소일거리를
구해야지.
아나벨 : 또 일해?
이자크 듀카스텔 : 또 라니….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
어쩔 수 없잖아. 아나벨이 뛰어다니다가 이렇게 되어버린 거니까. 반성해.
죄송한데요, 혹시 저희들 말고 지갑을 맡기러 온 사람들 없나요?
근처에서 지갑을 잃어버렸거든요.
엔리코 : 아! 방금 이분들이 지갑을 가지고 오시긴 했는데, 한 번 보시겠어요?
시벨린 우 : 아! 맞다!! 광장에서 나랑 부딪혔던!!
혹시 동생분이 저랑 부딪혀서…. 기억 안 나시나요?
아나벨 : 빨강머리!!
이자크 듀카스텔 : 아! 맞다! 그때 그 청년이구나!!
시벨린 우 : 하하, 맞군요!
아…. 그럼, 그때 지갑이 바뀌었나 보네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 낯이 있는 얼굴인데? 섀도우&애쉬에서 봤던 얼굴인가?
…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이자크 듀카스텔 : 아하하하하! 그런가 보네~
어쨌든 서로 지갑을 찾게 되어서 다행이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주운 지갑에 손을 대지 않다니 의외인걸? 요즘엔 그런 사람들이 드문데….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걸까?
보상이나 그런 걸 바라고 이렇게 접근 하는 걸지도 몰라.
하지만 이미 지갑 안의 내용물을 봤으면 우리들의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걸 알 것도 같은데….
역시 순수한 의도로 이곳에 찾아온 걸까?)
엔리코 : 정말 다행입니다.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 세상은 살만하지요.
아나벨 : 이자크, 빨리 가자! 응?
지갑 찾았으니까 아나벨 풍선 사줘!!!
이자크 듀카스텔 : 알았어. 풍선 사줄게.
지갑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그럼 먼저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야트레이 : 인도자의 별. 반짝거렸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 역시 저 남자…….)
보리스 진네만 : 저 남자, 탑에서 본 얼굴인데요.
나야트레이 ; 환상에서 봤어.
시벨린 우 : 역시.
란지에 로젠크란츠 : (지금 상황에서 저들을 그냥 보낼 수는 없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까….)
그쪽도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저희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쪽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저희들과 합류하시는 건 어떨는지요?
이자크 듀카스텔 : 우리들이야 그러면 좋지만…. 염치 없이….
보리스 진네만 : 저는 상관 없습니다.
나야트레이 : 나도.
시벨린 우 : 저는 어여쁜 아가씨와 함께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아나벨 : 오오!! 그럼 아나벨하고 이자크 심부름 하러 다니지 않아도 돼?
란지에 로젠크란츠 : 네. 작은 숙녀분께서 당분간은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나벨 : 이자크!!! 어서 대답해!!
아나벨은 심부름 하기 싫어~ 응?
이자크 듀카스텔 : 아아~ 아나벨, 누가 들으면 오해해!
내가 너 데리고 다니면서 굉장히 힘들게 생활하는 것처럼 들리잖아.
아나벨 : 맞잖아! 아나벨 만날 심부름 시키고!
이자크 듀카스텔 : 아…. 저, 그럼 그럼 잘 부탁합니다. 하하.
이자크 듀카스텔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은 동생인 아나벨.
아나벨 : 아나벨이야.
시벨린 우 : (동생….)
란지에 로젠크란츠 : (저쪽은 우리를 못 알아 보는건가? 이상하군.)
나머지 이야기는 차차 듣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이름은 란지에 로젠크란츠입니다.
이쪽의 여자분은 레이 님, 머리가 붉은 남성분은 시벨린 님, 나머지 한 분은 보리
스 님입니다.
보리스 진네만 : (나머지 한 분이라…. 흠….)
시벨린 우 : 지갑도 찾았는데 지젤라씨에게 감사 인사라도 드리러 가죠.
그 동안 신세도 많이 졌는데….
이자크 듀카스텔 : 우리도 엄청 신세를 졌는데, 하하하.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럼 다같이 인사하러 가죠.
엔리코 : 이렇게 아름다운 인연이! 분실된 물건을 찾으셔서 저도 기쁘네요.
여러분 모두 블루코럴에서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지젤라
지젤라 : 뭐야? 관리소에 있었다고?
내가 그렇게 찾을 때는 없었는데?
시벨린 우 : 네? 찾으러 갔었어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역시. 본인이 직접 찾을 생각이었나 보군.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엔리코 씨의 위치를 알려줬었겠지.)
지젤라 : 아, 그게….
지갑을 찾았다니 정말 다행이다~
그럼 나도 이제 숙박비를 받을 수 있겠네? 그럼 계산을….
아나벨 : 뭐? 숙박비?
나야트레이 : 숙박비? 초대 손님은 돈 안내.
우리 초대 손님이었어.
지젤라 : 맞아, 너희들은 지젤라의 숙박업소에 찾아온 초대 손님이야.
말 그대로 '초대(初代)' 손님!
첫 번째 손님이라는 얘기지.
나도 이곳에서 땅 파먹고 장사하는 건 아니잖아~
솔직히 후불로 잠자리를 제공하는 가게가 어디 있겠어? 이 지젤라 님 정도 되니까 너희들을
믿어 준거지.
(아주 없어 보이는 애들은 아닌 것 같아서 돈 걱정은 안 했지만.)
아무튼~ 그 동안의 식사 및 잠자리 기타 부대비용을 다 합치면… 총 20만 SEED니까 어서 내
놓으라고!
아나벨 : 아나벨은 인정 못해!
지젤라 : 헉! 뭐 하는 거야?
여기 이쪽 남매들 숙박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은거야!
나는 손해보는 장사 한 거라고!!
아나벨 : 경비대 불러!! 경비대!!
이자크 듀카스텔 : 얘들아~ 진정해!
보리스 진네만 : 순수한 호의가 아니었군요.
지젤라 : 이봐, 이봐. 축제 기간 동안 평소의 금액에 약간의 커미션을 받는 건 관용이잖아. 너무 그렇게
억울해 말라고.
시벨린 우 : 이건 완전히 바가지 요금 아닙니까?
란지에 로젠크란츠 : (고소할까.
…하지만 지금와서 일을 크게 벌여봤자 사람들의 이목만 집중 될테고….
우리쪽에 도움 될 일은 하나도 없겠지.)
이자크 듀카스텔 : 모두 진정해.
지갑도 찾았고, 여기 있는 동안 노숙은 안 해도 됐으니까~ 이만하면 된 거잖아.
관광 도시라 어쩔 수 없나 보다 생각하자. 응?
란지에 로젠크란츠 : 어쩔 수 없군요.
지젤라 : 고마워~! 복 받을 거야.
지젤라의 숙박업소는 언제든 열려 있으니까 블루코럴에 머무는 동안 많이 이용해 달라고~
아나벨 : 그르릉!!!!
시벨린 우 : 실버스컬만 아니면…. 블루코럴 두 번은 못 오겠다.
보리스 진네만 : 아…. 실버스컬!
란지에 로젠크란츠 : 슬슬 참가신청을 하러 가야겠군요.
나야트레이 : 두 사람은?
시벨린 우 : 두 분도 혹시 실버스컬에 참가 하시나요?
이자크 듀카스텔 : 우리?
이자벨 : 나갈까?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실버스컬에 나가려고?
아나벨 : 나 말고 이자크.
재밌는 거 아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거면 재밌는 일 있는 거야!
나야트레이 : 재밌는 거 아냐. 가끔은 죽어. 사람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신청하지 않아도 같이 가면 심심하지 않을 겁니다.
함께 가시겠습니까?
아나벨 : 아나벨은 갈래!
가자~ 이자크는 맷집도 좋잖아~ 응?
이자크 듀카스텔 : 아…. 뭐 그래, 한 번 가보자.
아나벨 : 신난다!!
이자크 듀카스텔 : 내가 다치면 아나벨이 나 책임져.
아나벨 : 안 다치면 돼. 우리 제법 강하잖아~!
보리스 진네만 : 위험할 텐데 괜찮을까요?
이자크 듀카스텔 : 하하, 큰 문제는 없을 거야.
(이상하네…. 이 사람들 왜 이렇게 낯이 익지?
어디서 봤던 사람들인가?)
지젤라 : 실버스컬 나가려고?
나야트레이 : 응.
지젤라 : 숙박비도 받았으니 인심 한 번 써볼까~?
무기점의 체자레 씨를 찾아가면 신청 할 수 있어.
실버스컬 참가 신청은 매년 무기점에서 해 왔거든.
보리스 진네만 : 체자레 씨요?
나야트레이 : 아까 그 변태.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거 약간 곤란하게 되어 버렸군요.
체자레씨…. 도둑 취급을 당해서 화가 나 있을 텐데요.
시벨린 우 : 어쩔 수 없잖아요. 일단 가 보죠.
이자크 듀카스텔 : (분명 어디선가 본 얼굴들인데…. 어디서 봤더라?)
NPC 체자레(위치 스샷 참고)
체자레 : 무슨 일이냐는…?
난 당신들 같은 사람들 모른다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실버스컬 신청을 하려고….
체자레 : 실버스컬은 아무나 신청하는 게 아니라는…. 실버스컬에서 우승하면 우리 앙게스비히 여왕님
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그런 기회를 어중이 떠중이 모험가에게 줄 순 없다는….
게다가 당신들은 블루코럴의 선량한 시민을 범인 취급했다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 그건….
체자레 : 거두절미하고 지금은 바빠서 신청서도 줄 여력이 없다는…. 그러니까 힘 빼지 말고 어서 가
보라는….
유황 가루는 왜 또 모자란 거냐는….
아름다운 돈나 피올렌차를 만들기엔 내가 가진 유황 가루의 양이 너무 모자란다는….
아아…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의 길은 너무 험난하기만 하다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돈나 피올렌차? 무기를 만들 재료가 부족한가 본데….)
체자레 : 바빠 죽겠는데 거기 서서 뭐 하는 거냐는…?
신경 쓰이니까 볼일 없으면 어서 가 보라는….
아아, 시끄러워서 정신 집중이 안 된다는….
유황 가루를 대체 어디서 구해야 하는 거냐는… 돈나 피올렌차의 아파하는 모습에 내 가슴도
아프다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흠…. 바빠 보이는데 유황 가루를 20개만 가져다 줘 볼까?
혹시 모르잖아. 화가 풀릴지도….)
유황 가루 20개+블루코럴 무기점 체차레
체차레 : 왜 또 왔냐는…?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는….
나야트레이 : 이거.
체차레 : 이것은…?
란지에 로젠크란츠 : 돈나 피올렌차에게 필요 할 것 같아서요.
무기를 수리해야 하지 않습니까?
체차레 : 돈나 피올렌차가 무기 이름이라는 걸… 알고 있었냐는?
사람 이름인데 이상하지 않았냐는….
보리스 진네만 : 이상하지 않아요.
물건에 애칭을 붙이는 건 그 물건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깊다는 뜻이니까요.
체차레 : 당신들… 조금 마음에 든다는….
아깐 내가 좀 잘못한 것 같다는….
당신들, 실버 스컬에 참가 하려는 거냐는…?
아나벨 : 응. 참가할 사람 이름만 말하면 되는 거야?
체차레 : 그 전에 필요한 물건이 하나 있다는….
이자크 듀카스텔 : 물건?
체차레 : 그렇다는…. 실버스컬에서 우승하면 앙게스비히 여왕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그런 기회를 아무에게나 줄 수는 없다는….
시벨린 우 : 어떤 물건인데요? 어디서 구해요?
체차레 : 허름한 건물….
그 곳에서 밤에만 찾아오는 상인에게 실버스컬 참가권이라는 물건을 구입해 오면 된다는….
시벨린 우 :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안 될까요?
허름한 건물이라니, 정확히 어디 있는 건지?
체차레 : 안 된다는… 위에서 내려온 지시는 이게 다라는….
더 이상은 나한테 물어도 소용 없다는….
시벨린 우 : 하지만….
체차레 : 핑계가 많다는…? 이런 간단한 시험도 통과 못하면서 실버스컬 우승을 바라냐는…?
더 할 이야기 없으니 어서 가져 오라는…. 난 바쁘다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주어진 힌트만을 가지고 정해진 물건을 가지고 온다.
일종의 테스트 인가 봅니다.
더 이상은 체차레 씨에게 물어도 답해 주지 않을 것 같군요.
나야트레이 : 피곤한 사람.
시벨린 우 : 그렇지만 체차레 씨의 말만 들어서는 너무 막막한데….
보리스 진네만 : 허름한 물건이라면… 오래된 건물을 말하는 걸까요?
이자크 듀카스텔 : 응. 그런 것 같아.
란지에 로젠크란츠 : 세워진 지 오래 된 건물이라면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건 어떻습니까?
아나벨 : 와아~ 이 오빠 똑똑해~!
이나벨, 반했어!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저 상황을 보고 이야기 한 것 뿐입니다.
아나벨 : 이제부터 아나벨 오빠해주면 안돼?
시벨린 우 : 하하하~ 꼬마 아가씨~ 이 분에게는 이미 여동생이 있어서 곤란할 것 같은데요?
저는 마음에 안 드시나요?
아나벨 : 자, 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근처에 있는 오래되어 허름한 건물에 대해 물어보자.
나야트레이 : 시벨린, 초라하네.
이자크 듀카스텔 : 아…. 정말 미안. 이해해줘.
알베로(위치 스샷 참고)
(좌표 확인해 주세요~)
알베로 : 어서 옵쇼~! 헷헷헷.
… 아차, 이게 아닌가? 거리에서 손님 끌던 버릇이 남아서… 헷.
오래되서 허름한 건물? 근처에 그런 건물이 있던가?
웅~ 어디 보자… 그러니까….
그 극장! 그래 그거. 아~ 공연도 진짜 재미있었는데~!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극장?
알베로 : 응. 어렸을때 갔던 곳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분명히 섬 어느 한쪽에 커~다란 극장이 있
었어.
돼지 삼형제가 나와서 막 집짓고 늑대 쫓고 하는 연극도 했었어~ 늑대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 돼지들도 이리갔다 저리갔다~
아…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
진짜 재미있었는데… 헤헷.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극장이 있었다고? 오래된 건물이 맞는 것 같긴 한데….
아직 정보가 부족해. 저쪽에 있는 리체 씨에게도 한번 물어보자.)
블루코럴 잡화점 리체
리체 : 지갑을 찾았다니 다행이네요~
소매치기 같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즐거운 기분을 망쳐선 안되잖아요.
아, 제가 딴 소리만 했네요. 하하.
오래된 허름한 건물에 대해 물어보셨죠?
음… 분명히 엘라라 섬 한 쪽에 커다란 극장이 있었던 기억이 나요.
부모님 손을 잡고 같이 갔었거든요. 하하
그때 본 연극 제목이… 일곱 형제와 회초리 였던 것 같아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일곱 형제와 회초리?
리체 : 홀 아버지 밑에 일곱 명의 형제들이 있었는데 항상 다투기만 하고 우애라곤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버지는 자신의 숨이 다해도 형제들이 계속 싸울 것만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되었던 거
죠.
그래서 어느 날은 형제들에게 각각 회초리를 하나씩 가져오라고 시켰어요.
영문 모르는 형제들이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하나씩 구해 아버지께 가져다 드렸죠.
그리고… 뒤 이야기는 아시죠?
나뭇가지 하나는 힘들이지 않고 쉽게 꺾을 수 있지만 일곱 개를 모두 모아놓으니 힘이 제일 센
첫째 아들도 그 나뭇가지를 꺾지 못했다는 이야기요.
배우들이 얼굴까지 빨~개져서 회초리를 꺾으려고 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웃겼는지….
아~ 극장에서 다시 연극을 볼 수 있게 되면 정말 좋을 텐데요. 하지만 이미 다 낡아 버려서…
다시 공연을 볼 수는 없겠지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일곱 형제와 회초리라….
정말로 극장이 있었나 본데. 꽤 다양한 공연도 펼쳤던 것 같고.
좀더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어.
저쪽에 있는 아마란타에게도 물어보면 도움이 될지도….)
아마란타
아마란타 : 와앙~! 이 아마란타는 궁금하지 않으신 거에요?
아마란타에게 궁금한 게 없으신 거예요오~?
그치만요오~ 아마란타는 착한 아이니까 알려 드릴게요오~
아마란타는요~ 실은 그 극장을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요오~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요오~ 엄청~ 유명한 극장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어요오~ 극장이 성행했을 때는 말
이에요오~ 손님들도 진~짜 많았구요오~ 멀~리서 귀족들도 잔~뜩 왔었다고 주인 아저씨
가 말씀하셨거든요오~~ 헤헷.
공연이 있던 날은요~ 손님들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나곤 했었대요오.
언젠가부터 공연이 줄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그런 손님들도 사라졌지만 말이에요
오.
헤헷. 들은 이야기밖에 해 드릴수 없어서 죄송해요오~
그래도 아마란타 미워하지 않으실 거지요? 그렇죠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전에는 극장 덕분에 손님도 많았던 것 같은데.
손님이라면 지젤라 씨도 좋아하니까 뭔가 알고 있을지도)
지젤라
지젤라 : 뭐야? 그 쓸데없는 극장에 대해선 왜 묻고 다니는 건데?
예전처럼 공연이 성행한다면야…. 기념품이라도 만들어서 팔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잖아.
돈벌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건 사양이야.
쓸데없는 것 묻고 다니지 말고 내가 만든 기념품이나 하나 사 가지 그래?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건 그냥 나뭇가지를 모아서 붙여 놓은 것 같은데….
지젤라 : 무슨 소리야?! 이건 보통 나뭇가지가 아니라고! 블루코럴에서만 나는 야자수의 나뭇가지야. 얼마나 구하기 어려운 건지 알아?!
그러지 말고 그냥 하나 사 가라. 가족한테 선물로 주면 되잖아. 싸게 줄게, 응?
란지에 로젠크란츠 : 하하하….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다른 곳으로 가 볼까?
저쪽에 있는 파란 젤리삐 인형에게 물어보면 뭔가 들을 수 있을지도….)
조반니(위치 스샷 참고)
조반니 : 오래된 극장이요? 예, 가 본적 있어요.
극장 이름이 뭐더라… 여름의… 어쩌구 였는데…. 분명히 그곳에서 바벨탑 공연을 봤었거든
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바벨탑이요?
조반니 : 예. 수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 도착하기 위해 힘을 모아서 건물을 지어요.
하지만 자신이 있는 곳에 도달하려는 인간들의 욕심에 화가 난 신이 사람들의 언어를 모두 바
꿔버리죠.
결국 말이 통하지 않게 된 인간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떠나가게 됩니다.
그 탑도 미완인 채로 버려지고 말았고요.
꽤나 재미있었는데 말이에요. 하하
그렇지만 이미 낡고 버려져서 더 이상은 공연하지 않을 거에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위치가 어디쯤…
조반니 : 마을을 나가면 펼쳐져 있는 엘라라섬(1) 해안을 따라 가면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
다.
풀과 나무들이 무성해져 입구를 가리고 있을수도 있지만, 오래된 극장이라면 그 건물 하나 뿐
이니까 분명히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엘라라섬(1)이라….
조반니 : 아… 뜻하지 않게 말이 길어지고 말았네요.
이 정도면 될까요? 실은 근무 중에 사적인 대화를 하는 건 규정 위반이거든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좀 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조반니 : 저기, 제가 손님이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고요, 규정이….
더 이상은 저에게 물어도 대답해 드릴 수 없어요.
저, 저기…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규정이라서 어쩔 수가 없어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대화하는 게 곤란한가 본데… 그만 방해하고 다른 곳으로 가 볼까?
저 쪽에 무서운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
도….)
파우스치노(위치 스샷 참고)
파우스치노 : 왁~! 놀랐지? 놀랐지? 무섭지?
그렇지? 무섭다고 말해, 응? 응? 말해줘~!!
응? 극장? 저~쪽 섬 구석에 있는?
무, 무섭지 않아. 요즘에 거기서 이상한 울음 소리가 나고 머리가 빨간 꼬마 여자 귀신이
나온다고 하지만 나, 난 전혀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다고.
란지에 로젠크란츠 : (빨간 머리 꼬마 여자 귀신?)
파우스치노 : 귀, 귀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그러니까 나는 무섭지 않아. 귀신이 나오는 극장 따윈 무섭지 않다고.
내가 무서워 할까 봐 자꾸 그런걸 물어 보는 거지? 나는 그런 것 하나도 무섭지 않아!
그러니까 자꾸 그런걸 물어보려면 저, 저쪽으로 가, 알겠어?
나는 무섭다고! 혼내줄 거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오래된 극장이니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 정도는 돌 수도 있겠지.
오래된 극장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군.
더 이상은 물어도 소용 없을 것 같은데 극장으로 가 보자. 분명히 엘라라섬(1)이
라고 했지?)
엘라라섬(1)[카울-블루코럴-엘라라섬(1)] - 위치 스샷참고
※ 반드시 밤에 가셔야 합니다. 밤이 언젠지 알고싶으시면 루모리 잡화점에서 장인의 회중시계를 사시거나, 컴퓨터 시간 기준 홀수 시 8분~48분 사이가 밤입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극장으로 들어가려면 차례대로 줄을 선 뒤, 표를 사서 입장해야 겠지?
첫번째는 왼쪽에 있는 비석을 클릭하면 될 것 같다. 성공하면 가운데 있는 비석에
불이 들어올테니 천천히 풀어 볼까?
그리고 두번째 비석은... 조심히 클릭해야 겠는걸? 이 넓은 맵에 숨어있는 몬스터
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마지막 세번째 비석은 내 운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야. 운이 좋다면 극장
표를 구할 수 있을 거야. 하하.
자, 대충 살펴본 것 같으니 시작해 볼까? 첫번째 비석부터 차례대로 풀어 나가면
되겠지?
비석 1→비석 2→비석 3 순으로 퍼즐을 푸시면 됩니다.
비석 1 : 동화 이야기가 예시로 나오면서 무슨 동화인지 맞추는 객관식 문제입니다. 총 다섯문제가 나오는데 연속으로 다 맞추셔야 가운데 있는 비석에 불이 들어옵니다. 아래 몇 가지 예시 올려봅니다^^
가운데 불이 들어왔으면 비석 2를 클릭합시다.
비석 2 : 몬스터가 여러 마리 젠이 되는데 제한 시간 3분 안에 전멸 해 주시면 됩니다.(몹이 흩어지지 않게 주의 하세요~)
비석 2를 클리어 하면 가운데 비석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비석 3을 눌러줍시다~
비석 3 : 비석 3은 무조건 운이 따라 주어야 합니다ㅠ_ㅠ 추첨해서 당첨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당첨이 되지 않으면 머나먼 블루코럴로 떨어지게 됩니다(...)
세 개의 비석을 모두 클리어 하셨으면 가운데에 포탈이 하나 생기는데 그 곳으로 냅다 들어가 줍시다~
이자크 듀카스텔 : 생각보다 크잖아?
나야트레이 : 이런 게 극장?
보리스 진네만 : 지저분하고 많이 낡았지만 극장이 맞는 것 같네요.
시벨린 우 : 사람들이 안 온지 오래됐나 봐….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여기 무언가 있는데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한 여름 밤의 꿈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했던 두 연인의 비극적인 운명. 그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
랑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라고 쓰여 있네요.
이자크 듀카스텔 : 극장 이름이 한 여름 밤의 꿈이었나 봐.
아나이스 델 카릴 : 삶이란 게 참 덧 없어. 그렇지?
한때는 이 극장도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자크 듀카스텔 : ………… 아나……… 벨?
아나이스 델 카릴 : 예전에는 이 넓은 객석에 관객들이 꽉 차 있었을 거야.
사람들은 무대를 바라보며 배우의 연기에 빠져 들었겠지.
하지만 배우들의 연극은 타인의 삶을 재연하는 것 뿐이야.
관객들은 그 거짓된 삶에 현혹당하는 것 뿐이고….
… 알고 있어?
배우들은 각본에 쓰여진 말만 되풀이 한다는 걸. 각본에 적혀 있는 그 글은 이미 있
었던 일을 적어 놓은 것일까, 아님 그냥 지어낸 이야기 일까?
배우들이 각본을 재연함으로써 그 글이 생명력을 얻는다는 생각… 해 본적 있어?
어쩌면 너희가 찾는 그 에타란 것도 다른 형태의 이야기일 수도 있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
아나이스 델 카릴 : 너희들이 찾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이 극장과 비슷한 건지도 몰라.
극장은 이야기를 재연하는 도구니까.
나야트레이 : 저 애, 아나벨 아니야.
보리스 진네만 : 목소리가 달라졌어.
나야트레이 : 너, 누구야?
아나이스 델 카릴 : 그 질문에 내가 대답할 이유가 없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당신…. 우리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나이스 델 카릴 : 후후… 궁금해?
좋아, 나랑 내기 하나 하자.
보리스 진네만 : 내기?
아나이스 델 카릴 : 모두가 직접 배우가 되어 이곳에서 공연을 해줘.
이 극장을 만족시키면 내가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줄게.
시벨린 우 : 비밀?
아나이스 델 카릴 : 그래. 너희들이 알고 싶어하는 에타에 관한 비밀.
시벨린 우 : 하지만 극장을 어떻게 만족시킨다는 거지?
게다가 극장을 만족시켰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고?
아나이스 델 카릴 :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 이곳은 극장이니까.
극장이 만족한다면 내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너희라면 알 수 있을 거야.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극장에서 할 수 있는 거라면… 공연을 하란 말씀이신가요?
아나이스 델 카릴 : 맞았어.
연극 주제는… 그래, 여럿이 어디론가 나아가려 하는데 잘되지 않는다라고 하지.
(그때 너희들이 그랬듯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여럿이 어디론가 나아가려 하는데 잘되지 않는다?
보리스 진네만 : 그게 무슨…?
아나이스 델 카릴 : 얼마나 좋은 연극이 될까?
나, 나름 기대하고 있다고. 후후.
다음엔 관객으로 찾아오지. 연극 기대하겠어.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정신 차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나벨 : 이자크 왜 소리 지르고 그래?
극장 깜깜해서 아나벨한테 매달리는 거야?
나야트레이 : 돌아왔어, 목소리.
이자크 듀카스텔 : 정말 기억 안 나?
방금 연극을 하라고 이야기 한 거.
아나벨 : 이자크 왜 자꾸 이상한 얘기해?
아나벨 짜증 나려고 해!
시벨린 우 :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기억 못 하나 봐요.
보리스 진네만 : 그렇다면 연극… 을 해야 하는 건가요?
시벨린 우 : 좀 당황스럽지만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여기 가만히 있다가 지는 것 보다는 낫잖아.
일방적으로 시작된 내기라고 해도 지는 건 못 참지.
아나벨 : 내기? 누가 내기 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에타에 관한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이기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이 내기.
나야트레이 : 연극 해 본적 없어.
보리스 진네만 : 나도 그래.
란지에 로젠크란츠 : 두 분은 이미 저와 함께 몇 차례 연극을 하지 않으셨던가요?
폰티나 공작가의 파티에서는 샤프롱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셨고, 시동 놀이에
서도 소극적이지만… 나름대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것 같은데요.
보리스 진네만 : 그건….
나야트레이 : 그 정도 역할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리스 진네만 : … 레이!
나야트레이 : 역할 줘. 아까 그 애가 말한 비밀, 듣고 싶어.
이자크 듀카스텔 : 이 나이에 연극 이라니, 하하하! 조금 떨리는데?
주연 자리를 탐내는 건 아니지만, 난 암기력이 좋아.
아나벨 : 아나벨은 공주님.
시벨린 우 : (의외로 다들 들떠있어. 나야 까지도.)
그럼 난 레이디 아나벨의 상대역인 왕자님 배역을 맡고 싶은데요?
아나벨 : 아저씨는 적국의 왕자님이야.
시벨린 우 : 아저씨?!
아나벨 : 아주 나쁜 왕자야. 공주를 막 납치하려고 하지.
옷도 뾰족뾰족해.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럼 모두 연극에 동참 하는 것으로 알아도 되겠습니까?
보리스 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보리스 진네만 : … 같이 하도록 하죠.
그렇다면 연극 대본은 란지에 씨가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자크 듀카스텔 : 동감! 나도 같은 생각이야.
란지에 씨, 어쩐지 글을 잘 쓸 것 같아.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 그게….
(비밀에 대해서는 나도 알고 싶고….
다른 사람이 쓰는 것 보다는 내가 직접 쓰는 게 속이 편하긴 하지만….
하아…. 귀찮은 일에 휘말려 버렸네….)
한번… 써 보겠습니다.
아나벨 : 란지에 오빠, 아나벨 예쁜 공주 역할이야? 알았지?
나야트레이 : 힘 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자크 씨가 쓰러진 시벨린 씨에게 손을 내밀고 눈이 마주치면… 바로 아나벨이
등장….
이 부분은 음향 처리하는 게 좋겠어. 대사로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좋겠지
만….
아, 이 부분도 설명이 조금 부족한데.
아나벨 : 와아~! 란지에 오빠, 정말 하루 밤 사이에 이 대본을 다 썼어?
시벨린 우 : 음…. 이거 힘이 넘치는 연극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이자크 듀카스텔 : 하하하, 긴장되는데?
란지에 로젠크란츠 : 자세한 건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면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연극을 하려면 소품이 필요한데 모자란 것들이 있어서요.
핸드의 장갑하고 미풍의 곰털이 각각 30개씩 필요한데 그것부터 구해 오도록
하죠.
이자크 듀카스텔 : 시노프 던전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얼른 가서 구해오자.
아나벨 : 아나벨이 1등이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잘 할 수 있을까? … 머리 아프다. 자고 싶어.)
핸드의 장갑 30개, 미풍의 곰털 30개+엘라라 섬(1)
(이번에는 낮에 가셔도 됩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미풍의 곰털 30개, 핸드의 장갑 30개, 그리고 나뭇가리랑 다른 깃털들도 챙기
고….
이 정도면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겠네요. 그럼 연습을 시작해 볼까요?
그 전에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죄송해요, 스샷이 너무 귀여워서 ㅋㅋ)
란지에 로젠크란츠 : 대본은 다 받으셨습니까?
받으신 것 같군요.
그럼 간단히 주의사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꼭 순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제부터 짜증나는 퍼즐이 시작됩니다..
처음에 위와 같은 안내창이 뜨는데 퍼즐을 시작하겠습니까? 를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이 발판 위에 그림들이 10초 동안 뜨다가 사라집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위 그림을 잘 보시면 같은 그림이 두 개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림이 사라지면 3분 이내에 이 발판들의 그림을 모두 맞추어야 합니다.
발판이 사라지면 기억나시는 것들부터 바로 밟으시는 경우가 있는데 발판 위에 잘 보시면 검은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 발판이 보이시죠?
그 것부터 밟으셔야 블루코럴 마을로 튕기지 않는답니다;ㅅ;
차근 차근 밟아 줍시다~
Tip : 그림을 10초 안에 다 외우기 어려우시다면 미리 스샷을 찍어놓으세요. 그러면 쉽게 그림을 맞추실 수 있답니다^^
주의사항 : 약간만 스쳐도 밟은 걸로 인정 되서 마을로 튕기게 되니까 되도록이면 걸어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걷는 키:R키)
그리고, 고양이 변신망토나 젤리삐 변신망토같은 몸집이 작은 변신망토가 있으시면 그 것을 끼고 하시면 더 편리하답니다^^
다 깼나 싶었는데.....
헉, 발판 개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마세요. 저희에게는 스샷 기능이 있으니까요♡
이번 퍼즐의 제한 시간은 6분이랍니다^^
자, 이 퍼즐까지 푸셨으니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희한한 퍼즐이 한 개 더 나옵니다ㅠㅠ
당연히 OK!!
이 것도 기억력을 시험하는 퍼즐입니다.
위에 세 개의 발 판 중에 ◀로 된 발판이 보이시죠?
그 발판을 누르시면 가운데 발판에 그림이 나옵니다.
그 그림이 나온 순서대로 아래에 있는 그림 발판을 밟으셔서 set발판을 밟으시면 되는데요~
총 다섯번을 하게 되는데
첫번째 : 1개
두번째 : 3개
세번째 : 5개
네번째 : 8개
다섯번째 : 11개
첫번째와 두번째까지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세번째부터는 잘 메모하시면서 깨야 합니다ㅠㅠ 이것도 슬쩍만 스쳐도 밟은 걸로 인정되서 튕기니까 조심하세요;ㅅ;
자 다 깨셨으면 이벤트가 나옵니다! 어설픈 연극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곳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비록 저희 밖에 없는 극장이지만 저희들은 이 극장을 위해 연극을 하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성심을 다하는 저희들의 연극을 부디 너그러이 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자크 듀카스텔 : 으으… 이제 우리도 끝인가….
아무리 이 바위를 밀어내려 해 봐도 움직이지를 않는 구나.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나는 죽더라도…. 아하하하, 나의 사… 하하하! 사랑…. 하하하하하!!!
아나벨 : 이자크 왜 웃는 거지?
시벨린 우 : 어쩌지? 대사를 잊으신 모양인데?
나야트레이 : 그럼 내가 알려줄게.
보리스 진네만 : 레, 레이! 우리는 아직 나갈 차례가 아닌데!
나야트레이 : 나의 사랑하는 부하들만은 끝까지 살아줬으면 좋겠는데….
이거야.
이자크 듀카스텔 : 하하! 기억하고 있어, 그냥 좀 뭐랄까~ 하하하하하!!! 부끄럽다고 해야 할지….
나야트레이 : 그래? 미안.
이자크 듀카스텔 : 나는 죽더라도…. 아하하하, 나의 사…사랑하는 부하들만은 끝까지 살아줬으면 좋
겠는데….
아나벨 : 이거 반칙이야!! 아나벨도 나가서 얘기할래!
시벨린 우 : 제발 참아주세요, 레이디!
아나벨 : 하지만 이 언니는 나갔다 왔잖아!! 아나벨 차례는 멀었어?
보리스 진네만 : 시벨린 씨, 시벨린 씨가 나갈 차례인데요!
시벨린 우 : 헉!!
대장!!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겁니까?
이자크 듀카스텔 : 오~ 나의 충실한 부하, 나의 오른 팔!
시벨린 우 : 말씀을 아끼세요, 목소리를 낮추세요!
이제 이 안에는 남아있는 공기가 얼마 없답니다.
아나벨 : 아나벨은 언제 나가? 응?
나야트레이 : 네 차례 되면.
아나벨 : 싫어!! 아나벨도 나갈래!
나는 공주다!! 꺄하하하하하!!!
이 공주님이 너네 들을 구해주겠다!!
변신 마법을 펼치겠느니라!
란지에 로젠크란츠 : (도대체 뭐지?! 아나벨 양 차례가 아닌데….)
이자크 듀카스텔 : 안돼!! 숨을 쉬지 마!! 산소가 부족하단 말이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자크 씨…. 자기 대사만 계속 치고 있어. 이걸 어쩐다.)
시벨린 우 : (아나벨 양이 튀어나와 버리는 바람에 연극이 엉망이 되고 있어.
일단 들여 보내야겠다.)
오오~ 공주, 산소가 부족해서 머리가 이상해 졌구려!
아나벨 : 무엄하다!! 아나벨 머리 안 이상해 졌어!!
용서하지 않겠다!!
이자크 듀카스텔 : 우리는 저 빛을 따라 나가야 한다! 저 빛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도, 돌을…. 아하하…. 돌을 부수는 거였던가?
나야트레이 : 돌을 들어내고, 빛의 통로를 넓히자.
이거야.
이자크 듀카스텔 : 으하하하하, 이번엔 정말 까먹었었다!! 고마워 레이.
나야트레이 : 응.
아나벨 : 언니는 왜 자꾸만 나와?
언니 차례도 아니면서!!
란지에 로젠크란츠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딱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야.
우리 민중의 벗도 규모가 커질 수록 결성 초기 취지와 멀어지고 있지.
어떤 상황에서든 마찬가지로 행동하게 되는구나, 인간이란 건….
연극도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아, 하지만….)
아나벨 : 내가 모두 용서하지 않겠어!!
이자크 듀카스텔 : 돌을 들어내고, 빛의 통로를 넓히자!!
아나벨 : 이자크, 조용히 해!! 아나벨이 말 하고 있잖아!!
보리스 진네만 : (일단 아나벨 양을 무대에서 내려오게 하자.)
나의 공주님, 당신의 아름다움 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곧 빛이고 그 빛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걸 왜 깨닫지 못하시
는 건가요?
빛이 당신의 얼굴을 비추게 하여 우리를 구원해주세요.
아나벨 : 그, 그럼…. 빨리 돌을 들어내라!
보리스 진네만 : 분부대로….
대장!
이자크 듀카스텔 : 아하하하!! 모두 이제 돌을 옮기고 빛의 통로를 넓히면 되는 건가!!
제군들!! 나를 따르라!!
나야트레이 : 더 이상 숨 쉴 공기가 없도다.
고통스러운 듯 목 얼굴을 구기고, 으으윽.
란지에 로젠크란츠 : (나야트레이 님, 지문을 읽고 있어….)
나야트레이 : 내가 희생함으로써 내 동료들을 구원할 수 있게 되리라.
신음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진다, 으윽.
시벨린 우 : (아…. 어디서 내가 대사를 해야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네.
완전히 망친건가?)
보리스 진네만 : (정말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데…. 하아…. 할 수 없지.)
당신이 함께 있으면, 나도 싸울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군요.
당신과 함께 가고 싶지만, 앞에 놓인 바위와 메마른 공기, 그리고 서로 다른 곳을 보
고 있는 우리들의 눈이 허락하지 않는군요.
나는 가야합니다. 찾을 것이 있어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 말…. 정말 오래된 추억….)
보리스 진네만 : 당신은 강하고 순수해요.
내가 함께하지 않는다고 해도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겁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눈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거에요.
란지에 로젠크란츠 : (보리스….)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공연은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나벨 : 안돼!! 아나벨 대사 아직 안 끝났어!!
이자크 듀카스텔 : 으하하핫! 너무 긴장해서 대사가 읊어지질 않더라고!!
목소리 :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어….
비록 버려졌더라도 기다리면 돌아올 걸 알고 있었으니까….
버림받았어도… 그래도… 돌아올 거란 희망은 버릴 수가 없었어….
지난 추억이 나를 버티게 해 주니까….
아아… 너희들의 연극 고마워….
다시는, 다시는 공연 같은 거… 못할 줄 알았어….
고마워….
보리스 진네만 : 끝…인가요?
어떻게 마무리는 지은 것 같은데….
이자크 듀카스텔 : 보리스의 마무리 덕분인가 봐.
연극이 한꺼번에 정리가 딱 되는 느낌?
시벨린 우 : 아아, 보리스의 대사… 정말 최고였죠!
평소에 너무 과묵해서 그런 대사는 못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멋있었어. 혹시 경험담?
나야트레이 : 보리스, 느끼해.
아나이스 델 카릴 : 나름대로 재미있었어. 마지막 장면도 나쁘지 않았고.
엉터리 연극이라 성공 못할 줄 알았는데.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아나이스 델 카릴 : 아나벨이라…. 아나이스라는 이름으로 불러보는 건 어때?
나야트레이 : 아나이스?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번 내기는 저희들의 승리인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약속대로 비밀을 말해 주시죠.
아나이스 델 카릴 : 비밀이라….
이 극장은 오래 전에 버려졌어. 하지만 남아 있는 것들은 사라지지 않아.
분명히 이곳에서 공연이 이루어졌고, 그 추억을 담고 있으니까.
그때 그곳에 보내진 사람들도… 분명히 돌아가길 바랬을 거야. 하지만 돌아가지 못
했어.
그래서 그들은 그곳에서 다시 추억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거야. 지난 추억을 덮어
줄 수 있는 그런….
그래서 너희들에게 공연을 부탁했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면 새로운 것으로 채우면 되니까.
표현은 못했어도… 분명히 이 극장, 이야기를… 공연을 그리워 했을 거야.
에타는 자신이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나도….)
저거….
보리스 진네만 : 또 종이 조각이네요. 역시 에타와 관련된 걸까요?
아나이스 델 카릴 : 이전에 얻었던 종이 조각들… 가지고 있어?
나야트레이 : 응.
아나이스 델 카릴 : 받아. 가지고 다니기 편할 거야.
앞으로 몇 개가 더 있을지 모르니까.
란지에 로젠크란츠 : 그 말은… 남아 있는 종이 조각이 아직도 많다는 이야기 입니까?
아나이스 델 카릴 : 글쎄….
에타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형태로만 있는 건 아냐.
종이조각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말했잖아. 에타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이자크 듀카스텔 : 이야기라니?
란지에 로젠크란츠 :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적어 놓은 거지? 그 내용은?
아나이스 델 카릴 : 성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하기 마련이야.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지금은 이게 다야.
비밀은 이것 뿐이야.
어마어마한 걸 기대한 건 아니겠지?
아나이스 델 카릴 : 대신 이걸 줄게. 밤마다 오던 상인이 두고 간 거야.
뺏은 건 아니니까 걱정 마. 내 모습을 보고 도망간 건 그쪽이니까.
시벨린 우 : (상인? 체자레 씨가 말하던 그 상인을 말하는 건가?)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음…. 이 꼬마 아가씨가 귀신 흉내라도 내서 쫓아냈나 보군.
그러니 당연히 못 찾을 수 밖에….)
이자크 듀카스텔 : 또 사라지는 건가?
아나이스 델 카릴 : 서운한가 보네?
그래도 너무 아쉬워 하지마, 다음에 또 볼 수 있을 테니까. 멀지 않은 시간에 말이
야.
아나벨 : 이자크!!! 아나벨 배고파!!
란지에 로젠크란츠 : (대충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다.)
시벨린 우 : 실버스컬 예선 참가권…. 이제 대회 출전만 남았네.
보리스 진네만 : 시벨린 씨….
나야트레이 : 우리 체자레에게 가면 돼?
아나벨 : 안돼!! 아나벨 배고파!! 밥 먹고 갈 거야!!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조금만 참아.
무기점으로 가는 길에 군것질 거리 사줄게.
아나벨 : 만날 아나벨 말은 뒷전이야!! 이자크 미워!!
나야트레이 : 오지 마.
아나벨 : 아나벨한테 명령하지 마!!
나야트레이 : 명령 아닌데.
이자크 듀카스텔 : 미안, 미안해. 레이 네가 참아줘.
아나벨 : 이자크는 빠져!! 이건 아나벨 자존심 문제야!!
이 언니가 아나벨한테 오지 말라고 했잖아!
나야트레이 : 네가 가기 싫다고 했으니까.
이자크 듀카스텔 : 어휴…. 내가 못 살아.
레이, 미안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이제 그만하시고 체자레씨의 무기점으로 가도록 하죠.
시벨린 씨. 이동해도 되겠습니까?
시벨린 우 : 응….
(연극하는 동안은 잊고 있었는데….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블루코럴 무기점 NPC 체자레
체자레 : 마감 기간에 맞춰서 아슬아슬하게 가져 왔다는… 물건은 확실히 건네 받았으니 이제 광장으
로 가 보라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광장?
체자레 : 그렇다는…. 예선은 광장에서 1:1 대결로 치러진다는….
예선에 통과해야만 본선에 진출 할 수 있다는….
예선은 정확히 3시간 뒤에 시작되니, 꼭 시간 맞춰서 마을 중앙으로 모이라는….
란지에 로젠크란츠 : (3시간 뒤에 마을 중앙으로 모이라고?)
체자레 : 건승을 기원한다는….
마을 중앙
3시간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네요.. ㄱ-
3시간은 테일즈위버 상 시간이 아니라 실제 시간입니다.
엔리코 : 많이 기다리셨지요? 저는 실버스컬의 사회를 맡은 엔리코라고 합니다.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도록 하죠.
실버스컬은 국적,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출전할 수 있으며, 실버스컬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앙게스비히 여왕님의 직속 수호기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실버스컬은 버려진 극장인 한 여름 밤의 꿈에서 밤마다 나타나는 상인을 만나 실버스컬
예선 참가권을 얻어 오는 특별 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래된 극장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여왕님께서 직접 제시한 미션으로, 흉흉해 질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오히려 더 업 시켜 주셨습니다.
모두 극장에 가 봐서 아시겠지만, 귀신 따위는 없다는 걸 아셨지요?
지금은 낡아 버렸지만 한 때, 블루코럴의 명소라 불리던 아름다운 극장이니 말입니다.
아아, 사설이 길어지고 말았군요.
고로 이곳에 오신 용사님들은 모두 그 미션을 통과한 멋~진 분들이십니다.
멋진 분들의 멋진 시합 부탁 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예선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실버스컬 첫번째 예선전은 1분 안에 예선전 선수를 때려 잡는 것입니다. 강하지 않으니 그냥 가볍게 죽여줍시다<
첫번째 예선전 선수를 해치우고 나면 3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두번째 예선전 선수가 한 명 더 나옵니다. 역시 가볍게 죽여줍시다 ㅇㅅㅇ
두번째 예선전 선수를 죽이고 나면 5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세번째 예선전 선수가 나옵니다. 죽였나 싶었더니!!
두 마리가 더 젠이 되네요. 그다지 강하지 않으니 죽여줍시다!
주어지는 보상
엔리코 : 정말 멋진 시합이었습니다~!
이로서 모든 참가자가 결정 되었군요.
보리스 진네만 : 고생하셨어요.
시벨린 씨의 실력은 잘 알지만 그래도 막상 지켜보고 있으니 걱정이 됐어요.
시벨린 우 : 하하… 아냐, 쑥스럽게 이런 걸 가지고 뭘….
나야트레이 : 표정 안 좋아 보여. 걱정 많은 표정. 시벨린답지 않아.
보리스 진네만 : 란지에 씨, 오를란느 공녀 이야기는 어떻게 된 겁니까?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직 이렇다 할 소란이 없는 걸로 봐선 다른 조에 편성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벨린 우 : (이스핀….)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아무래도 신분이 신분이니… 비 공식적으로 예선을 치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분이 높은 귀족의 경우는 의외로 빈번한 모양이더군요.
아나벨 : 저쪽에 1조랑 2조 예선 통과자 공지한대!!
같이 가서 보자!!
이자크 듀카스텔 : 아나벨!! 뛰지 말라고 했잖아!
놀러 나온 게 아니잖아, 아나벨.
하여튼 못 말린다니까.
어디 보자… 본선 진출자 명단이….
아나벨 : 보!리!스!
와아~ 보리스 오빠 이름 여기 있어~!
어~ 그리고~ 이 이름은 뭐지?
로베르트 카발리? 무슨 이름이 이래?
이자크, 이름 이상한 사람 되게 많다, 그치?
란지에 로젠크란츠 : 시벨린 님의 가명입니다. 어감이 좋지 못한 점은 아나벨 양이 이해해 주세요.
아나벨 : 아냐, 이 아저씨한테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어.
란지에 로젠크란츠 : 예상보다 본선 진출자의 수가 많군요.
용병으로 유명한 이름들도 보이고….
시벨린 우 : (다른 아이들도 출전 했으려나…. 이름이….)
이자크 듀카스텔 : 왜 그래?
아나벨 : 무슨 일인데?
시벨린 우 : 밀라?!
나야트레이 : 보리스, 여기 루시안. 이름 있어.
보리스 진네만 : …루시안….
루시안이… 이곳에 있어?
알비나 : 아아… 대체 얼마 만에 이 극장에 다시 와 보는 건지….
지난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모두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니…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군요.
엔리코 : 그래도 재건의 소식이 들려오니 다행 아닌가요.
그 동안의 관광 수익을 통해 얻은 기금으로 이 극장을 다시 고친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
르겠습니다.
디베스 : 하하. 이 극장이 수리되고 예선 명성을 다시 찾는다면 그 몇 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실 수 있
을 겁니다.
엔리코 : 이 곳엔 의자를 놓고… 저 곳엔 조명을 세우고… 저쪽 벽엔 그림도 걸고, 이곳에 추가로 커튼
을 더 달아서….
디베스 : 엔리코 씨의 조언대로라면 금방 예전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겠는데요.
아니, 예전보다 더 화려해 지겠어요. 하하.
엔리코 : 아아… 다시 이곳에서 연극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자 상상해 보세요. 다시 이곳에서 공연이 시작되는 모습을.
엔리코 : 아이들은 연극을 보며 꿈을 가질 거고, 어른들은 다시 동심으로 젖어 들 것입니다.
배우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고, 이곳에 온 모든 관객에겐 그 장면 장면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지겠죠.
우리가 어린 날 그러했듯이….
응? 챕터가 끝났다고요? 물론 클리어는 했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받으러가야겠지요!! 엔리코에게 투다다다닥 달려가줍시다.
아끼다가 뭐 된다는 얘기도 있으니 얼렁 지금 받자구요=ㅅ=!
꺄 드디어 풀때기 받아씀
별로 어울리지 않으므로, 하이비로 가리기로 했습니다ㅠㅠ
이상 테일즈위버 트라바체스 서버의 로레인즈 클럽 히이냥이었습니다 :)
길고 긴 공략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blog.naver.com/alrud2327
- http://cafe.naver.com/smkindergarten
혹시 수정할 사항이나 오타가 있으면 제보해주세요.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ㅅ;
- 문제될 시 자삭합니다.
첫댓글 이거보고 제 란지에 챕터깨야겠어여 +_+ 랩84인데 깰수잇을런지ㅠ ㅎㅎ 공략감사해여!! 내가1빠인가ㄷㄷ
진짜루 여기다가 올렷다니 무서운걸 ;; 난 시마엿 ㅎㅎ 에스엠유치원만세 ~~ 로레인즈 만세 ~~ 나도만세 ~~ 히노누나도 만세 클럽원도 만세잇 우리 클럽 번성하구 나도 번성 ㅇㅅㅇ 난 2빠 `ㅂ`
헐 이걸다 타이핑하신건가요~ 완전멋져요~
ㅠ0ㅠ 참고하겟습니다!!몰아서 챕터를하게되서 공략찾느라 급급하네요! 때마침 올려주셔서 도움이될꺼같습니다^0^ 감사합니다~
오타 발견 라닞에 -> 란지에, 이나벨 -> 아나벨
헥헥,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보면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잘보고 깼습니다~감사합니다!
저거 확장인데 크리가 5있다고 하던데 사실이면 ㄷㄷㄷ
겨우 깼네요 ㅋㅋㅋ 챕터5가 가장 쉽네요 ㅋㅋㅋㅋ 덕분입니다 ㅎ
확장템!!!!!!
렙 어느 정도 되야 쉽게 깰수 있을까요?
이거 만드는데 몇주일걸리셨을듯..?
타자치시느라 고생이 정말 많으셨을듯 정말감사하게 보고갑니다~
이젠 저는 3시간만 기다리면 되는군요 ㅋㅋㅋ 정보 감사햇습니다 ~ 챕터 5 하루에 다 깨겟네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