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쌓인 서류를 뒤지다가 한 장의 도표를 찾았습니다.
위 표와 같이 5개의 W로 시작되는 '만다라'(mandala)입니다.
이름하여 '인생의 장, 사는 방법'의 기본 설계도로,
우리가 흔히 쓰는 문제해결의 6하원칙에서 How를 뺀 5W를
종횡으로 나열한 것입니다.
도표의 내용을 제 생각을 가미해서 삶의 철학적인 요소를 표현한
것입니다.
먼저 횡(橫)은 Where Who When으로 인생의 場(Field)입니다.
나(Who)는 어디(Where)에서 시간(When)을 쓰고 있는가?
이는 '나의 삶은 현재 어디에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의제기입니다.
한 마디로 'Here & Now /지금.여기'의 삶이죠.
그리고 종(縱)은 What Who Why로 삶의 방법을 말 합니다.
나(Who)는 무엇(What)을 왜(Why) 하고 있는가?라 는 문제의 제기
입니다.
종합하면 '나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가? '
하는 것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존재론적(存在論的)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최근 존 스트레레스키의 '세상 끝의 카페' The Cafe on The Edge of World'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내용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길을 잃어 어떤 외진 카페에서
메뉴에 적혀 있는 3가지 질문에 대한 존재록적인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반응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메뉴판에는 다음의 질문이 있습니다.
1.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 >나는 왜 여기 있습니까?로 전환 )
2. 당신은 죽음이 두렵습니까?
3. 당신은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되는 지, 이 질문에 깊이
생각해 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깥은 조용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W 가 갖는 인생의 깊은 의미들이군요.
Who am I.
Where to go.
When will it stop.
What to do.
Why do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