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현상(생리통.하혈.혈변.고름.신경통) 3
여성의 생리작용은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주로 신장의 기능과 관련이 있지만 간장이나 내분비계통,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에 의하여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므로 생리주기, 생리혈의 양과 빛깔, 통증의 유무는 항상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는 주요 체크사항이다.
또한 치질이나 암, 기타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은 자연치유과정에서 장 속의 병인이 해소되면서 하혈을 하거나 혈변이나 고름이 섞인 변을 보게 된다. 변기에 시뻘건 피나 고름 덩어리가 쏟아져 있는 것을 발견하면 누구나 섬뜩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지만 자연생활요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상태라면 이 또한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현상일 뿐이다.
▶생리통 ; 여성의 생리기능 역시 간장과 신장의 정상적인 활동, 심리적인 안정 없이는 정상화될 수 없으며 생리기능의 이상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리통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와 간, 신장의 이상 그리고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
자연치유 과정에서 난소에 정체된 독소나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이 탈락하여 일시적으로 신경계를 자극하면서 통증이 수반된다.
▶하혈 ; 또한 여성은 생리 과정에서 난소를 통해 정체된 어혈이나 독소, 노폐물이 다량 배출된다. 이 때 그 독소, 노폐물은 심한 악취를 내며 생리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친 다음에 차차 몸이 건강해지면서 개운하고 깨끗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함께 생리 양도 적당량으로 바뀌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도 정상적인 주기로 돌아와 청결함을 유지하게 된다.
▶혈변, 고름 ; 치질은 주로 만성 변비와 함께 생기는 질환이다. 다시 말해, 치질은 대장 하부에 위치한 연동 운동에 관여하는 괄약근 등의 근육에 병든 독소가 모이면서 만들어진 일종의 혹(암의 사촌)이라 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대, 소장과 간 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기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 부푼 종기가 새로운 혈액에 의해서 그 종기의 밑 부분이 새로운 조직으로 형성되면서 탈락하고 그 탈락 과정에서 피와 함께 대변으로 배출되게 된다.
암환자의 자연치유 과정에서도 역시 대변에 피나 고름이 섞여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간경화, 간암 등의 간 질환은 반드시 장 질환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 왜냐하면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이 간으로 옮겨져 완전한 피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간 질환자는 장 질환자이고 그 호전 반응에 있어서 장에 정체된 숙변 및 지방 덩어리, 기타 노폐물로 만들어진 혹 또는 암 덩어리가 탈락하면서 피와 고름이 함께 대변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 암이나 성인병 환자를 비롯한 모든 신체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 불가결한 코스가 숙변의 해소이며 이는 설사와 혈변, 고름 덩어리의 배출로 나타난다.
신경통은 오장 육부의 만성적 퇴화에 의한 신경계의 질환이다. 예전에는 고령의 환자들이나 겪는 현상으로 알았으나 지금은 성인병과 동반하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신경통의 호전 반응은 반드시 신경 부위의 통증을 동반한다. 그 이유는 죽어있는 신경이나 근육이 살아나면서 통점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자연치유 반응으로 오장 육부의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척추연골에 기혈의 공급, 즉 산소와 영양(수분)이 들어가면서 부풀어오른다.
▶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면서 척추가 펴지며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게 되며 이때 통증이 수반된다.
▶중증의 성인병 환자들이 자연생활요법을 정성껏 실천하여 나가다 보면 거의 대부분 요통을 동반하는 강한 통증을 느끼는 호전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 잠을 설치거나 생체 리듬이 일시적으로 깨어지는 증상을 일으키게 되므로 불면증, 우울증, 짜증이 일시적으로 올 수 있으므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다른 치료를 적용하여 불편을 해소하려고 하면 자연치유력의 작용이 힘을 잃게 된다. 결국 건강을 되찾기 위하여 더욱 먼길을 돌아가게 될 뿐이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척추 신경이 안정됨에 따라 숙면과 바른 생체 리듬을 되찾게 되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여유를 가지고 의연하게 임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신장은 인체에 있어서 수액 대사를 주관하며 정수기 필터처럼 독소, 노폐물을 걸러주는 정화기능을 한다. 간과 함께 가장 주된 자체정화 시스템인 셈이다. 평소에 음식물을 먹거나 물 한 컵만 먹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사람들은 몸이 늘 물 부족상태에 있는 사람들이다.
낮 동안에는 끊임없이 몸 속의 물을 사용하게 되므로 물이 들어오는대로 대사작용에 사용되지만 활발한 대사작용이 필요치 않는 밤에 물이 들어오면 항상 물 부족 상태에서 허덕이던 신체가 세포 속에 이를 저장하여 두었다가 사용하고자 하므로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자연치유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팔다리나 얼굴이 붓는 현상은 체내의 수분부족현상이 해소되고 신장의 수분대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육체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물을 충분히 먹어주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기 위하여 되도록이면 물을 안 먹는 생활을 하게되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물을 먹더라도 용존산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를 먹어주지 못하고 끓인 물을 먹거나 각종 음료 등으로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물이 체내에서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기능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혹사를 당해야 하는 신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기능이 약화 또는 부전되기 마련이며, 신장의 기능이 온전하지 못하면 수분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뿐 아니라 병증을 심화시켜나가게 된다.
▶신장을 힘들게 하는 또하나의 중요원인으로 올바른 소금을 먹어주지 않는 생활습관을 들 수 있다. 자연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생수와 올바른 소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은 신장이 정상적인 임무수행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은 자연생활요법을 안내하는 코너에서 거듭 강조되어 있는 사항이다.
신장은 물과 소금으로 움직이는 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장의 기능이 부실한 사람들이 자연생활요법을 실천하면서 좋은 물과 소금, 음식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어주게 되면 신체의 상태가 지금까지와 다른 조건과 환경에 놓이게 되므로 신장의 수분조절기능은 일시적인 혼란을 겪게되며, 그 여파로 인체의 혈액 속에 수분이 더 정체되어 얼굴이나 다리가 부어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는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전에 나타나는 과도기적인 현상이므로 자연생활요법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살아나기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수분 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환원되면서 얼굴이나 다리에 부기는 사라지게 된다.
이 역시 각자의 신체 상태와 병증의 경중에 따라 부기의 정도나 지속되는 시일에는 차이가 있다.
▶현대 의학에서 완전한 불치병이라고 알려진 신부전증은 상당한 부기와 혈변, 혈뇨 등의 자연치유 반응을 보이면서 차츰 건강한 신장으로 변해간다.
자연치유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전반응은 전혀 예기치 않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명현현상에 대하여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환우나 간병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때 당혹감이 들기 마련이며, 상태가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불안한 마음에 화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는 경우도 흔하다. 오장육부가 재생되고 있는 모처럼의 좋은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오래 전에 앓았다가 완치가 되었다고 믿고 있었던 병증이 돌연히 나타나거나, 혹은 예전에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던 예기치 않은 반응이라고 해도 환우의 몸 속에서는 그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요인이 잠복하고 있었던 것이며 이역시 신체의 재생과정에서 병소의 뿌리를 뽑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에 다름아님을 유념하여야 한다.
▶빈혈, 현기증 ; 두통이나 뇌암 등의 뇌질환은 오장 육부의 기능이 정상화되어야만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자연치유 과정에서 뇌에 더러운 혈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므로 뇌혈액이 산소와 영양을 운반하는 양이 적어진다. 따라서 뇌는 일시적으로 기혈의 공급, 즉 산소와 영양을 받지 못하여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이 일어난다.
특히 간경화나 암환자 등 모든 성인병 환자들은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격심한 현기증을 느끼기도 한다. 병이 호전되어 가면서 두통과 현기증, 빈혈은 차차 사라진다.
▶코피 ; 비장은 심장, 간과 협력하여 각 조직, 기관, 세포에 필요한 혈액을 만들어 통솔한다. 이 세 장기의 기능이 원활치 못해 생긴 질환의 경우 어혈이 생기게 된다. 이 어혈을 배출시키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으로 코피가 나오게 된다. 특히 두부의 뇌혈관에서 생긴 혈전이나 지방이 배출되는 통로가 바로 가장 약한 코의 점막이다.
중환자에게는 다량의 코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멈춘다. 물론 건강을 찾아가면서 자연히 이러한 현상은 없어지게 된다.
※ 별다른 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도 무공해 자연식을 수 년 동안 섭취하여 나가다 보면 코피덩어리를 상당량 흘리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오장 육부가 더욱 건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신호다.
몸 속에 독소가 적체되어 있는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 모든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는 바탕이 된다. 자연치유 과정에서 체내에 적체되어 있던 독소와 오장 육부의 병적 상태가 원래의 상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나 노폐물들이 배출되기 위해 피부로 올라오면서 각종 트러블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