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단양군보건의료원 장애인 편의 점검해 보니
단양군보건의료원 전경. ©박종태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7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지하1층-지상2층 건물로 30병상을 갖추고 있다. 각 층별로는 ▲1층: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의학과, 치과, 임상병리과, 산부인과, 신체검사실, 영상의학실(X실), 예방접종실, 주사실, 응급실 ▲2층: 입원실, 격리병실, 간호사실 등이 위치해 있다.
19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지상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접수‧수납창구는 한쪽에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1층 내과, 주사실, 영상의학실 등 각 실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2층 입원실은 3인실 및 4인실로 병실 내 침대의 간격이 넓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다.
병실 내 화장실은 대변기 양쪽에 손잡이와 대변기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도 대변기에 앉을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2층 남녀샤워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았던 반면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옷장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하지만 2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단양군보건의료원 지상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지상 1층 접수‧수납창구는 한쪽에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지상 1층 영상의학실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2층 입원실은 3인실 및 4인실로 병실 내 침대의 간격이 넓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2층 남녀샤워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2층 남녀샤워실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았던 반면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단양군보건의료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