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혼란부르는 입학사정관제 대폭 확대] 정부지원 늘리자 대학들 법 어기고 전형계획 바꿔 연세대 122→1309명…한양대 40명→1031명으로 학생들 “갑자기 해외봉사활동 등 어찌하나” 당황 대학들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0학년도 대학 입학전형계획’을 흔들어 이른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학전형 계획을 잇따라 내놓아, 당장 올해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과 교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입학사정관제 선도 대학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여파다. ■ 대학들, 법령 무시 대학들은 지난해 11월 대학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입학전형을 공정하게 시행하고 응시생에게 예측 가능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년도 1년3개월 전에 대입전형 계획을 공포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입학사정관이 전형하는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11월엔 입학사정관으로 40명을 뽑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무려 26배나 늘린 1031명을 뽑겠다고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50명에서 626명으로 13배, 연세대와 한국외대도 11배가량 늘렸다. 수험생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서울 ㄷ고등학교 3학년인 김아무개군은 “입시 7~8개월을 남겨두고 입학사정관제가 입시에서 ‘대세’처럼 인식돼 무척 혼란스럽다”며 “갑자기 해외 봉사활동이나 자격증을 딸 수도 없는데 좀 황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이 내용을 변경했으니 나머지 대학들도 너도나도 바꿀 것 같다”며 “입시는 학생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법령으로 사전 예고제를 명시하고 있는데, 대학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입시전형 계획을 바꾸려면 대교협 차원에서 심의 대상인지 따져 봐야 하는데, 대학들이 (대교협에) 문서 한 장 보내지 않고 저마다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다”며 “지금은 딱히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수험생들보다는 예산 겨냥? 대학들이 갑자기 입학사정관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정부 영향이 가장 크다는 지적이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를 확산시키겠다며, 지난해 40개 대학에 128억원을 지원했던 예산을 올해는 더 늘려 40여개 대학에 2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학생 선발 인원, 입학사정관 채용 규모, 사업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차등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번 선정되면 큰 문제가 없는 한 5년 동안 지원받는다. 오는 7월 말 입학사정관제 지원 대학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처 담당자는 “정부가 10여개 선도 대학에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고 하니까 대학들마다 경쟁이 붙은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학생 선발 규모가 중요하니까, 입학사정관들이 조금이라도 참여하는 전형을 모두 끌어모아 다시 발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사립대 입학처 담당자도 “정부가 입학사정관제를 교육 개혁의 핵심으로 보고 있어서, 대학들도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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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입학사정관되면 집 평수 등차수열타는건가 이제ㅡ;; 입학사정관한테 잘보이려고 학부모들 총공세 지르겠네
니 표현 죽인다 ㅇㅇ 집평수 등차수열
집평수 등차수열 ㅋㅋ 명문이구나
입학사정관제가 내신점수를 아예 안본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곧 전형이 나오겠지만. 수능 혹은 내신점수도 반영될꺼라 생각한다 그것도 상당히..
반영 되더라도 일부 과목만 반영된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서 경제학과를 지원한 학생의 고등학교 경제 과목 내신성적을 봐서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지 보는 형식으로 말야. 한마디로 그냥 참고자료 정도로 본다는 거지.
아씨발 이제도 검고생한테는 불리한거아닌가?ㅆㅃ개새끼들 아예 고등학교처럼 뺑뺑이 돌려라 이씨발새끼들아
씨발 ㅋㅋㅋㅋ 그냥 재산대로 보내겠다는거네 ㅋㅋㅋ
나같이 가난한집 자식들은
어떻게하냐??
그냥 돈없음 이제 대학가지말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과연 한국의 교육현실에 다면평가가 합리적인것일지는 참 의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업에 찌들어서 봉사활동,독서,그밖에 잠재력을 기를수있는 시간은 커녕 강제야자 끝나고 집에오면 12시인 현실인 애들이 태반인데..~_~
이건 진짜 수능등급제보다 더한 개삽질이네...........씨발.....나라가 망해가고 있구나....망해가고 있어....답이 없다;;
진정 귀족제 사회도래 ㄲㄲ
이런개시팔
고교등급제폐지와 입학사정관제도입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게 현실화되는건가 ?
입학사정관제도에서 대놓고 부모의 재산 및 지위를 보는 학교들이 몇몇 있었지. 에휴 이거 어찌되려나 -_-;
어차피 수능만 잘보면 끝 ㅋㅋ 개잡제도가 나오던 말던 수능만 잘 보면 다 길이 있다 ㅋㅋ
입학 사정관제가 늘어나면 수능으로 갈 길도 줄어든다. 이 추세가 올해로 끝일 거 같냐. 저항 없으면 내년에도 몇배로 늘릴거다.
ㅎㅎ 병신새끼들 돈준다니까 냅다 입시방식 바꾸는거봐라 우리는 아무도 안할때 순수한 목적으로 젤빨리 도입했잖냐 새퀴들아 보고배워 ㅋㅋ
역시 돈이 좆쿠나.ㅇㅇ
우리학교는 안할듯
이젠 백없으면 학교도 못가는구나 ㄲㄲㄲ 귀여니 같이 논란이 될만한 년놈들 몇 명을 총알받이로 삼아 수많은 백보지 백자지들이 명문대 간판을 달겠네 아마 니가 걱정하는 서열의 붕괴는 일어나지 않을걸 서열은 굳건하되 변별력만 떨어지겠지 말세다 말세야
우선 어쨋든 수능으로 대학가서 다행.. 입학사정관제도 취지는 매우 좋다고 생각하나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상황에 "학생들의 잠재력이나 기타 능력, 자라온 환경" 등이 자신의 성적과 엄청난 괴리(단순 괴리는 분명 존재, 그러나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잠재력이 아인슈타인인데 환경이 거지같아서 지금 학교 성적 전교꼴등)를 보이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
무전유죄유전무죄...이게 정답인 세상이구나.
정시인원 개줄겠네 ㅋ
일단 내년에도 주요대학 인풋은 다들 상승하겠군 정시 인원이 줄어드니 - -;;
몇번 대주면 입학가능하겠네
학생들의 잠재력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이참에 대학평준화 가자.
인제 미국처럼 상류층은 학벌따져서 끼리끼리 모이고 중류이하로는 학벌에 큰 관심없는 미국처럼 되겠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 수 엄청 적자나........... 그냥 서울대가 독보적일듯.
진짜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어머니 빨리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