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두 개의 글을 꼭 읽어보세요...
B형간염의 자연경과
B형간염의 치료 : B형간염의 치료 목표 · 치료시기, 간염치료제의 종류
남편분과 같이 간수치는 정상인데 e항원양성/DNA양성이 나오는 일은 흔한 경우입니다.
위의 "B형간염의 자연경과"라는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런 경우를 '면역관용기'라고 부릅니다. 간염바이러스는 증식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우리 몸이 그것을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이죠.
어렸을 때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런 시기가 보통 수년에서 수십년동안 유지됩니다. 사실 e항원양성 DNA양성은 어렸을 때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지금까지 계속 그런 것이니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보통 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링크한 "B형간염의 치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료했을 때 효과가 매우 낮습니다. 치료 목표는 e항원과 DNA를 음성으로 바꿔서 유지시키는 것인데 이게 거의 안된다는 것이죠... 약을 먹으면 DNA가 내려갈 것입니다만 충분히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꽤 있구요. 약을 끊어도 그 상태가 유지될 정도까지 내려가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또 효과가 낮을 때 약을 쓰면 오래 먹게 되고 결국 내성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간 전문의들의 학술단체인 '대한간학회'도 이럴 때는 약을 쓰지 않고 경과관찰할 것을 권고 합니다. 다만 이미 간경변이 꽤 진행해 복수나 황달 등의 간경변증의 증상이 있는 환자(비대상성 간경변증)은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DNA가 양성이면 약을 씁니다.
간염보유자인지 계약서에 적지 않으시고 계약을 하신 것 같군요... 이것을 고지의무 위반이라고 하는데요. 간질환이 아닌 질환은 정상적으로 보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2년 이내에 보험사가 고지의무 위반 사실을 알게 되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2년이 지나면 해지는 안됩니다.
계약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수록 이후 보장받는데 불리하구요. 계약하자마자 투약사실이 있는 것도 이후 분쟁이 발생했을 때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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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남편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제픽스를 처방해 주셨는데요...
간수치는 AST- 20 ALT-37 정상이라고 하구요
e항원이 양성이 나왔구요...
dna수치가 1828.70 이 나왔거든요...
dna수치가 0.5 이하가 나와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높은건지 알수가 없어서요...
위험한 상태인가요...
그리고 종신보험을 들어둔게 있는데 6개월정도 됬어요...
제픽스처방 받은게 확인되면 보험도 해지되는건가요?
제발 약까지는 안먹길 바랬는데...
너무 무섭네요...
저희 남편의 지금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좀 알려주세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래도 너무 맘이 안좋아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