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TIP
목욕할 때가 되었거나 옷에서 맡아지는 냄새와는 다른 인체 각각의 부위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는 몸의 자율 신경이 오장육부에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기혈이 흐르는 길에 고장이 생기면
또 하나의 비상 경보 신호로
몸에 냄새를 풍겨 건강상태를 알아차리도록 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향수가 발달하고 유행하게 된 것은
목욕하기를 싫어하고 파티를 좋아하는 귀족들이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가리기 위해 애용했던 풍습에서 비롯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몸이 건강하고 청결하면 값비싼 향수를 안 뿌려도
더 향기로운 자연의 향내가 난다.
특히 신체 발달이 왕성한 청소년기에는
각 장부의 발달 여부와 힘이 많이 스이는 정도에 따라
신내, 쓴내, 노린내, 비린내, 고랑내 등의 냄새가 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성장 과정상에 나타나는 생명력의 발동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
다만 이런 냄새의 신호가 올 때 몸에 필요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된다.
장성한 외아들을 둔 어느 아주머니는 매일 옷을 빨아 입히는데도
방문만 열면 심하게 고랑내가 나서 왜 그런지 걱정이라고 하였다.
그 아들을 보니까 몸에 짠기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고랑내 나는 된장을 짜게 많이 먹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아들이 된장을 매우 좋아한다고 했다.
이처럼 일시적으로 몸에서 냄새가 가끔 날 수 있는데,
냄새가 없어질 때까지 필요한 음식을 집중적으로 보충해 주면 체취는 곧 없어진다.
혹시 냄새가 또 난다고 해도 병이 아니다.
몸을 영양하는 맛이 더 필요하다는 오장육부의 요구이므로
며칠다시 먹으면 어느새 없어진다.
○ 신내(노린내) ○
간과 쓸개가 왕성하게 활동을 하거나 그 기운이 허약할 때
신맛이 많이 필요하여 몸에서 신내나 노린내가 난다.
특히 사계절 중 봄철의 나른한 기운에 몸이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
간ㆍ쓸개가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부가 허약한 사람은 봄에 기운이 더 빠지고 피곤해서
머리나 가슴, 고관절, 사타구니, 발에서 신내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신맛 식품인
딸기,포도, 유자, 매실, 귤, 모과, 사과, 밀, 보리, 팥, 동부, 닭고기, 계란, 깻잎,
땅콩, 잣, 호도, 들깨차, 유자차, 모과차, 레몬차, 과일쥬스 등을 주로 많이 먹으면
곧 신내가 사라진다.
몸에서 신내가 많이 날 때는 달고 매운맛의 음식을 삼가고
고관절 운동과 목 돌리는 운동을 많이 하면,
간ㆍ쓸개가 좋아져서 체취가 없어지고 피로감도 해소된다,
신내가 없어지면 육미를 골고루 섭취한다.
○ 쓴내(암내) ○
심장과 소장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거나 그 기운이 허약할 때
쓴맛이 많이 필요하여 몸에서 쓴내나 암내가 난다.
사계절 중 여름철의 타는 듯한 불기운에 몸이 적응하느라
심ㆍ소장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부가 허약한 사람은
여름에 기운이 더 빠지고 힘들어 열이 치밀고 침이 마르며
입안이나 겨드랑이, 가슴, 어깨, 등, 손바닥에서 쓴내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쓴맛 식품인
은행, 자몽, 살구, 수수, 근대, 냉이, 상추, 쑥갓, 쑥, 씀바귀, 취나물, 고들빼기, 더덕,
도라지,염소, 칠면조, 자장면, 커피, 녹차, 영지차, 치커리차, 쑥차를 많이 먹으면
곧 쓴내가 사라진다.
몸에서 쓴내가 날 때는
맵고 짠 음식을 삼가고 팔굽혀펴기 운동과 혀 돌리는 운동을 많이 하면,
심ㆍ소장이 좋아져서 체취가 없어지고 심기도 안정된다.
쓴내가 없어지면 육미를 골고루 섭취한다.
○ 단내(누린내,고른내) ○
비장과 위장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거나 그 기운이 허약할 때
단맛이 많이 필요하여 몸에서 단내나 누린내, 더 심하면 고른내가 난다.
사계절 중 장마철의 후덥지근하고 습한 기운에 몸이 적응하느라
비ㆍ위장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부가 허약한 사람은 장마철에 기운이 더 빠지고 푹 퍼지며
앞머리나 입안, 가슴, 허벅지, 사타구니, 발바닥, 손바닥에서 단내가 날 수 있다.
위장이 나쁜 사람이 컴퓨터를 오래하여 힘들면 손에서 단내가 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단맛 식품인
감, 대추, 호박, 시금치, 연근,고구마, 기장, 찹쌀, 꿀, 흑설탕, 쨈, 엿, 칡차, 식혜,
둥글레차를 많이 먹으면 곧 단내가 사라진다.
몸에서 단내가 많이 날 때는
시고 쓰고 짠 음식을 삼가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많이 하면,
비ㆍ위장이 좋아져서 체취도 없어지고 행동도 민첩해진다.
단내가 없어지면 육미를 골고루 섭취한다.
○ 매운내(비린내) ○
폐와 대장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거나 그 기운이 허약할 때
매운맛이 많이 필요하여 몸에서 매운내나 비린내가 난다.
특히 사계절 중 가을철의 서늘한 기운에 몸이 적응하느라
폐ㆍ대장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부가 허약한 사람은
가을에 기운이 더 빠져 왠지 쓸쓸하고 우울해지며
입안이나 머리, 가슴, 등, 배, 팔, 손바닥에서 매운내나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실제로 폐벙이 심한 사람에게서는 비린내가 난다.
애완견도 매운맛이 필요하면 비린내가 난다.
몸에서 이런 냄새가 날 경우에는
매운맛과 비린내 나는 식품인
배, 복숭아, 파, 마늘, 달래, 양파, 고추, 무, 생선, 조개류, 참치, 현미, 율무,
고추장, 와사비, 겨자, 수정과, 생강차를 많이 먹으면
곧 매운내나 비린내가 사라진다.
몸에서 비린내가 많이 나면
시고 쓴 음식을 삼가고
가슴을 오무렸다 폈다 하는 폐 운동과 배 두드리기 운동을 많이 하면,
폐ㆍ대장이 좋아져서 체취가 없어지고 성격도 밝아진다.
매운내가 없어지면 육미를 골고루 섭취한다.
○ 짠내(고랑내) ○
신장과 방광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거나 그 기운이 허약할 때
짠맛이 많이 필요하여 몸에서 짠내나 고랑내가 난다.
사계절 중 겨울철의 얼어붙는 듯한 냉기에 몸이 적응하느라
신ㆍ방광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부가 허약한 사람은
겨울에 기운이 더 빠져 추위를 타고 몸이 굳으며
정수리, 등, 허리, 사타구니, 발에서 짠내나 고랑내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짠맛과 고랑내 나는 음식인
밤, 수박, 미역, 다시마, 김, 젓갈, 돼지고기, 된장, 간장, 콩우유, 치즈, 두부,
검정콩을 주로 많이 먹으면
곧 짠내나 고랑내가 사라진다.
몸에서 짠내나 고랑내가 많이 날 때는
달고 쓴 음식을 삼가고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운동과 발목 돌리는 운동을 많이 하면,
신ㆍ방광이 튼튼해져서 체취가 없어지며 몸이 더워지고 연해진다.
짠내가 없어지면 육미를 골고루 섭취한다.
우리 모두 건강을 첵크하여 자신감 있는 생을 누리시기바랍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