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취미(목련꽃그늘아래화실) 26-5, 커피 한 잔
“경선 씨, 왔어요? 못 본 사이 살이 좀 빠진 것 같은데?”
“아빠 없다.”
“네? 뭐라고요?”
“김경선 아주머니 얼마 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장례 치르고 왔어요.”
“아, 그래서 얼굴이 안돼 보였구나….”
박혜리 원장님 눈에 김경선 아주머니가 마음고생한 흔적이 보였나 보다.
화실에 들어서자마자 아주머니 안색이 다른 걸 곧장 눈치채셨다.
그리고 아버님이 많이 아프시다고 하더니 잘 보내드리고 왔냐고, 좋은 데 가셨을 거라고 김경선 아주머니를 위로해 주신다.
“경선 씨, 오늘 커피 한 잔 할까요? 내가 한 잔 타 드릴게요.”
박혜리 원장님만의 위로 법이다.
김경선 아주머니가 그림 그릴 때 힘들어하시면 이렇게 아주머니 좋아하시는 커피나 음료를 내어 주신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 그리는 공간에 기분 좋게 오고,
그래서 그림 그리는 일을 사랑하게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기에 그러실 거다.
오늘 커피 한 잔도 김경선 아주머니가 힘을 내어서,
그림 그리며 위로 받기 바라는 마음에서 건네는 박혜리 원장님의 작은 선물이다.
김경선 아주머니 표정과 그림을 보니, 박혜리 원장님 위로가 잘 전해진 것 같다.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신은혜
박혜리 원장님, 아주머니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안색을 살피며 위로해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화실 활동이 삶이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월평
첫댓글 “경선 씨, 오늘 커피 한 잔 할까요? 내가 한 잔 타 드릴게요.”
원장님이 타 준 커피 한 잔에 위로와 응원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김경선 아주머니에게 힘이 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