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법 가운데 법보가 진실한 보배이다. 금세와 후세와 내지 열반에도 능히 이익이 된다. 모든 법이란 모든 물건이란 뜻인데 모든 물건 중에서 참으로 보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법의 보배 뿐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보배라도 남에게 나누어 주면 자기에게 남는 것이 적어지지마는 법의 보배만은 아무리 남에게 나누어 주어도 절대로 그러한 일이 없으므로, 이것을 비유하여 여의보주라는설이 있다. 이것은 한 보주 속에서 바라는 대로 얼마든지 보배가 나오는 보주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역시 지도론에, '여의주는 부처님사리에서 나온다. 만약 법이 다했을 말세에 모든 사리가 변하여 여의주가 된다. 비유하면 천년을 지낸 얼음이 화하여 파리주가 되는것과 같다.' 고 했는데 참으로 의미있는 말입니다.
부처님의 유골이 변하여 여의주가 된다는 것은,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남겨놓으신 거룩한 법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여 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미혹을 떠나게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법이 다했을 때 부처님의 유골이 변하여 여의주가 된다는 것에도 깊은 뜻이 있다.
말세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이 몹시 험악해져서 어지간한 교리는 아무도 신봉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부처님의 진실의 가르침심이 세상에 퍼져서 이에 의해 다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말세에 태어난 우리는 이 거룩한 대승의 가르치심을 부처님유골이 변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
*처음 발심했을 때가 곧 정각을 이룰 때 이다..
실제로 초발심할 때 장래 정각을 성취할 길이 열린 것이다. 정각이란 곧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절대의 진리를 말한다. 비유하면 참나무나 전나무의 종자같은 것이다. 종자를 땅에 심어놓으면 거기서 싹이 터서 땅위로 나온다. 그 싹은 아주 작지마는 몇십 길 큰 나무로 자랄 성질은 이미 그 작은 싹에 갖추어져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싹이 상하지 않도록 잘 키워나가는 일이다. 싹이 나와서 이내 소나 말에게 짓밟혀 버리면 그대로 시들어 버리지마는 그 싹이 웬만큼 크게 자라서 비바람을 견딜만하게 되면 그 뒤에는 부쩍부쩍 잘 자란다.
우리가 불법을 배우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세상은 복잡하고 또 여러 가지 일이 많으므로 우리의 신심을 저해하는 일들은 수없이 생긴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신심을 힘써서 부처님 경지에 이를 때까지 결코 노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부처님은 한량없이 넓고도 큰 자비를 가지고 계시므로 청정하신 몸으로 부정한 사람들 가운데 섞이셔서 절대의 깨달음을 얻으신 몸으로 고민하고 미혹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시면 그들을 교화하고 구원해주시고자 애쓰시는 것이다.
이것을 천태대사는 열반에 머무르지 않으신것이라고 한것이다. 곧 스스로 열반을 얻으신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의 부처님 되신 뜻이다. 이러한 부처님의 정신을 잘 이해한다면 누구나 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들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사람들 가운데 너무도 그 마음의 미혹이 깊어 부처님의 그런 거룩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소림 일량글에서-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감사합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