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남편은 평시처럼 성경을 읽고 나는 컴퓨터 조용한 방에서 기도하는데 눈물이 나다.
특별히 종현네와 보연네와 두 아기들을 위해 기도하다.
우리의 귀한 아기들이 믿음으로 은혜로 잘 자라서 하나님 나라의 미래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
아침에 종현네와 보연네와 모두 보연네 차를 타고 서초동에 있는 광석성결교회로 가다.
두 아기들을 무릎에 안고 8명이 타고 갔는데 거리는 짧았지만 미국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보연네 차는 프랑스 차로 지붕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고 뒤 의자를 빼면 7명이 탈수도 있다고 한다.
광석교회 11시 설교에 조카딸과 조카 며느리가 은혜 받았다고 설교를 들으려면 미국으로 와야 하겠다고 하다.
장로님들도 듣지 못했던 잊을 수없는 설교를 들었다고 하시니 감사하다. 점심으로 전교인들이 모두 카레라이스로 들다.
조카들도 같이 식사를 하고 보연네는 먼저 내일 갈 안면도 롯데캐슬에 가다.
보연이가 그 곳에 회원권이 있어서 할인을 받고 모든 가족이 가게 된 것이다.
오후예배는 장로, 권사님 임직 예배로 드리다.
듣고 또 듣던 말씀이지만 새롭게 노트를 하면서 기도하면서 들으니 큰 은혜가 되다.
운동도 안하고 과식을 하니 당뇨가 높아 피곤한데 "주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네가 나음을 입었노라"는 말씀을 암송하면서
목사님이 은혜롭게 설교하시도록 기도하는데 나에게도 은혜가 임하고 피곤하지가 않다.
"사모님 피곤하시지요?"라고 정 목사님이 물으셔서 "은혜받으니 안 피곤하네요."라고 말하다.
목사님이 참 젊게 사시고 목소리가 너무 젊고 좋으시다고도 하시다.
소년이라도 장정이라도 피곤하여 곤하고 넘어지고 자빠지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감같이 강건하게 하소서.
비록 나이가 많을지라도 청년 같은 소녀 같은 청춘을 주소서. 기도하니 피곤이 물러가다.
마약을 하고 밤새도록 영화를 보고 노름을 하고 그런 청춘들은 비록 젊을지라도 피곤하고 쓰러지고 자빠진다.
2시 예배를 마치고 4시 경에 배도 안 고프지만 근처 샤브샤브 식당으로 가다.
조카도 장로님께서 자꾸 같이 가자고 하셔서 같이 가다.
배가 안 고픈데도 샤브샤브가 맛이 있고 잘 먹다.
5시에 인천행 지하철을 타고 소사역으로 가서 조갑진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홀리네이션 집회에 참석하다.
가면서 '찔레꽃 아가씨' 박순애 전도사님 간증책를 읽다. 내가 먼저 부지런히 읽고 사람들에게 주어야.....
서울신학대학 젊은 학생들이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는 모임이 너무나 아름다워
찬양하는데 계속 눈물의 기도가 나오다. 신학대학이 얼마나 중요한가.
남편이 강제로 퇴직당하지 않았더라면 돌아갈 수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두 학교를 지고 갈 사람이라고 했었는데 .....
이번에 총장 후보로 8 사람이나 나와서 치열한 경쟁이라고 한다.
주님께서 성령충만한 은혜로운 사람을 뽑아주시고 학교가 주님께 큰 영광을 돌리기를 .....
남편이 은혜롭게 긴 설교를 하다. 몸이 너무나 피곤한데도 노트도 하면서 은혜를 받다.
나중에 조 목사님께서 십자가의 피의 설교가 너무나 은혜롭다고 하시면서
70에 은퇴를 하시고 서울신대로 돌아오셔서 신학대학의 영성을 위해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셔야 한다고 ....
그말이 너무나 은혜가 된다. 은혜가 있는 사람들끼리는 이렇게 서로 통하고 하나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나중에 사모님이 운영하시는 아래층의 홀리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나누면서 장학재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의논들을 하다.
나도 장학위원으로 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 목사님이 남편에게 권해서 내가 대 찬성을 해서 들기로 하다.
늦은 밤에 그곳에 참석했던 목사님께서 아파트까지 데려다주는데 차 속에서 자면서 오다.
집에오니 11시도 넘었는데 종현이가 안 자고 있었다.
씻고 종선에게 이메일을 보내다.
러시아에 빚을 내어 6,500불의 돈을 보내고 나니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아버지가 하늘에 쌓는 모든 복을 너희들이 받을 것이라고 ....
종선이가 하늘에 쌓는 복은 제이콥이 놀랍게 받으리라.
이번의 여행은 참 놀라운 뜻이 있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남편의 생을 놀랍게 쓰실 것이라는.....
말씀이 가득하면 높이 들어 쓰신다는 것을 .....
저렇게 전하는 저 말씀을 나도 전할 수가 있으면 나도 쓰실 텐데.....
너무나 감사한, 생각지도 못했던, 계획하지도 않았던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선교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