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이종화, 박승호, 두 강정 평화 지킴이가 부당한
벌금 납부에 항의하며 자진 수감되었습니다. (관련 링크 가기) 많은 분들이 부당한 벌금 탄압에 항의하여 수감될 것 같습니다.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종화(319)
박승호(251)
비무장생명평화의 섬 제주도 제주시 오라 2 동 161 제주 교도소
생명 유린, 파괴, 불법 공사, 전쟁기지 건설 중단하라!
[7월 7일-13일
사진들] 묏부리 박의 불법 공사에 대한 기록: 태풍 뒷 감당도
못하면서 먼지와 매연 속 불법 파괴 계속 되다 (전송)
(글, 사진: 묏부리 박)
7월 14일(월)
7월 14일 오후 10시 20분 강정천모습과 어제 찍은 사업단 육상공사 건물의 한쪽
경우 아직 완공도 안했는디 한쪽 벽이 떨어져 나가 비닐을 테이프로 붙여놓았습니다. 오늘밤은 몇시까지
야간공사를 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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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화)
동방파제 그렇게 많은 삼발이를
가져다 쌓았지만 피해를 면하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케이슨 뚜껑을 덮을려면 보수를 해야겠지요. 삼발이 하나 가격이? 한두번도 아니고 손해배상 당하지만 말고 해야겠습니다. 그외에도 오탁수방지막도 없이 케이슨속채움 모래를 준설하는데 여전히 싹수가 없습니다. 접안시설쪽은 만조때 해수면 아래 도로가 잠기지만 아무렇치 않은듯 막도없이 매립질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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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수)
강정천에 보슬비는 내리고 안개는
흐르고...오늘은 폭우가 솓아질때도 레미콘차량이 들어가길래 이럴때 시멘트타설을 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케이슨을 못쓴다고 중단할것을 요구했더니 케이슨 지붕이 있어 괜찮다고 하더군요. 케이슨장 지붕이 천막으로
되어있는데 바람에 거의 훼손되어 있으나 마나라고 했는데 내일 케이슨위 천막을 보수하나 안하다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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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금)
너구리가 스치고 간뒤 몇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15일 멧부리쪽 매립도로 밑에 콘크리트를
건져다 도로를 다시 내는 과정에서 사업단에 항의를 해도 변함이 없어 서귀포시청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비가
온 관계로 오늘 도로를 다시 해집어 폐기물들을 건지는 작업을 실시하고 업체를 처벌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제와 오늘 다시 파손된 삼발이를 분쇄후 덤프를 이용 옮기는 작업이나 주차장 바닥을 건져낸 폐콘크리트와 쓰레기를 접안시설쪽에 무단 매립한
것을 포착했습니다. 경비의 말로는 밖으로 나간 폐기물은 없다는 확인도 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속채움을 한후 시멘트타설을 하여 막혔던 케이슨이 삼발이와 돌이 덥치면서 뚜껑이 사라진 모습입니다. 너구리로 못쓰게된 삼발이는 동방파제만 현재까지 확인된것만 8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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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일)
도로위의 흙들을 걷어낸 휀스 안쪽...예전에는 저곳으로 누군가는 구럼비를 다녔겠지요!! 지금은 저곳은
파헤쳐 유류저장고로 이용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폐시멘트와 철근들이 보입니다. 과연 배가 들어오기도 힘든 구조와 부실케이슨들 투성이에 유류저장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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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사진: 조성봉)
2012년 8월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이후 2년 째
묏부리에 텐트
하나로도 여전히 살아있는 남자사람.
떄론 폼나게
망루에 서서 쌍안경으로
때론 온몸으로
아스팔트에서 고착으로
때론 핸폰 카메라로
해군기지 불법공사 감시 고발 저지에 한 몸 불사르는
남자사람.
강정에서 그는 ‘묏부리박’으로 불린다.
해군 경찰 서귀포시청에서도 그 집념과 끈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묏부리박.
그가 내내 무얼하는지 잘모르는 사람들은 …묻는다.
“하루 내내, 일년 365일, 전기도
없는 텐트 안에서 뭐하세요? 안심심해요?”
그가 답한다.
“아..심심할 땐 에로비디오 봐요..”
그래서 ‘묏부리에로박’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멋진 남자사람이다.
혹, 묏부리에 간다면 꼭 그를 찾도록...
이 밤 편안한 방에서 선풍기 틀어놓은 내가
바닷가 끝 습기와 해풍에 졸라 고생하는 그대 생각에
'쇠주나 한잔 해야것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
건배이...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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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에 멋쟁이들 사랑합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