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노동연령 인구가 높은 나라이다. 인구 대부분이 노동연령(만15-60세) 에 포함되어 있다. 인구수가 늘어나고, 노동연령이 증가하는 시기를 인구 창문이 열린다고 말한다.
몽골인구 창문이 20년 후에는 닫히게 되고, 사회복지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20년 후에는 고령화되거나 인구가 감소된다는 말이다. 1990년 중반부터 몽골 인구창문이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변화이론에 따르면 4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 단계에는 출산, 사망이 둘 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다음 단계는 사망률이 감소되고, 출산율이 높다. 이 때는 인구수가 증가된다. 셋째 단계는 사망율과 출산율이 감소되며 안정된다. 그러나 넷째 단계는 인구노령화로 인해 사망율이 출산율 보다 높아진다. 60세 이상의 노인들 수가 증가된다는 뜻이다.
몽골은 이 구분에 따르면 셋째 단계에 있다. 이런 흐름은 어느 나라도 피해 갈수 없다. 민족개발종합정책에는 인구성장율을 2.4% 이상으로 잡아 놓고 있다. 이는 현실성이 없다. 2008년 기준으로 몽골의 연간 인구증가율은1.7% 였다.
몽골에 출산율이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증가를 제외하면 해가 갈수록 감소되고 있다.
1970년도에는 출산인구가 총 74,000이었으나 1990 년도 출산 40,000명으로 감소되었다. 60년 전에는 여성 1인당 출산율이 매우 높았으나 이후 출산율이 계속 낮아져 최근 젊은세대들은 자녀를 2명 이상 낳지 않고 있다. 출산율이 감소된다는 것은 유아인구가 낮아진다는 말이다. 인구증가율이 2.1%에 이르려면 가정에서2명 이상 아이를 낳아야 한다. 사망율을 고려하면 3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 현재 관련연구원에 따르면 몽골의 인구증가율이 1.8%에 달하고 있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노령인구 수가 총 인구의 10%를 넘으면 인구창문이 닫힌다고 한다. 몽골의 60세 이상 인구는 1925년에 10%를 초과하여 인구창문이 닫혔다. 현재 우리 나라 60세 이상의 노인 수가 총 인구의 6%를 차지한다. 창문이 닫히지 않은 상태로 오래 유지되는 국가는 발전한다. 노동인구가 늘어나 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의 출산율을 감소시키지 않고 되도록 오랜 기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감소된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증가시키는 국가도 거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앞서 말한 것처럼 가정에서 2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야 안정적인 인구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를 마련해야 하며, 국민건강에 신경 쓰고,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며, 수익과 소비를 높이고, 저축을 늘려가야 한다.
한국은 이런 시기를 성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아시아의 호랑이 국가가 될 수 있었다. 한국은 인력이 많이 필요한 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중소공장들이 수출증대에 힘씀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인구창문이 닫힌 1925년 후부터는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인력 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외국의 경우, 호주에서는 회계직, 일본에서는 간호사를 외국인 인력으로 충원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이탈리아 등의 경우 인구 창문이 닫혀 있다. 그리고 칠레, 중국은 10년 내에, 인도는 10년이 조금 넘게 되면 마찬가지로 닫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우간다 등 의 국가에서는 인구 창문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2050년이면 인도 인구가 15억 명에 달해 중국을 앞서 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0.03.16 몽골교민신문 (niigmiintoli.mn. 브.먀그망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