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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강 기적
수3:4 그러나 너희와 그 궤 사이의 거리를 재서 이천 큐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가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알게 되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지 아니하였느니라.
수3: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 자신을 거룩히 구별하라. {주}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서 이적들을 행하시리라, 하고
수3: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 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건너라, 하매 그들이 언약 궤를 취하고 백성 앞에서 가니라.
수3:7 ¶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이 날 내가 온 이스라엘의 눈앞에서 너를 크게 만들기 시작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하던 것 같이 너와 함께할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수3:8 너는 언약 궤를 메는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르단의 물가에 이르거든 요르단 속에 가만히 서라, 하라, 하시니라.
수3:9 ¶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주} 너희 [하나님]의 말씀들을 들으라, 하고
수3:10 또 이르되,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실수 없이 쫓아내실 줄을 너희가 이 일로 알리라.
수3: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 궤가 너희 앞을 지나서 요르단으로 들어가나니
수3:12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스라엘 지파들에서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취하라.
수3:13 {주} 곧 온 땅의 [주]의 궤를 메는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르단의 물들 속에서 멈추어 서면 곧바로 요르단의 물들이 위에서 내려오는 물들로부터 끊어지고 일어서서 한 무더기 위에 쌓이리라, 하니라.
수3:14 ¶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에서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백성 앞에서 언약 궤를 메니라.
수3:15 (요르단이 수확할 때에 항상 그것의 모든 둑에서 흘러넘치므로) 궤를 멘 자들이 요르단에 이르매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서 잠기니라.
수3:16 위에서부터 내려오던 물들이 일어서고 솟아올라 사르단 옆의 도시 아담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 무더기 위에 쌓이며 평야의 바다 곧 염해로 내려가던 물들은 모자라서 끊어지매 백성이 똑바로 여리고를 마주보며 건넜더라.
수3:17 {주}의 언약 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르단 한가운데서 마른 땅에 굳게 섰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마른 땅을 건너더니 마침내 온 백성이 깨끗하게 요르단을 건너니라.
수4:1 온 백성이 깨끗하게 요르단을 건너매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수4:2 너희는 백성 중에서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취하고
수4: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이제 너희는 요르단 한가운데 곧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열두 개의 돌을 취하고 그것들을 가져다가 이 밤에 너희가 머무를 곳 즉 머무는 장소에 두라, 하라, 하시니
수4:4 이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예비한 열두 사람을 불러
수4:5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궤 앞에서 건너 요르단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에 따라 너희 각 사람이 돌 한 개씩을 취하여 어깨에 메라.
수4:6 이것이 너희 가운데 표적이 되리라. 이후에 너희 자손들이 자기 아버지들에게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엇을 뜻하나이까? 하거든
수4:7 너희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전에 요르단의 물들이 {주}의 언약 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 궤가 요르단을 건널 때에 요르단의 물들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매
수4: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대로 요르단 한가운데서 열두 개의 돌을 취하여 자기들이 머문 장소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
수4:9 여호수아가 또 요르단 한가운데 곧 언약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열두 개의 돌을 세웠는데 그 돌들이 이 날까지 거기 있느니라.
수4:10 ¶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말하게 하신 모든 일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모든 것에 따라 끝날 때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르단 한가운데 섰고 백성은 서둘러 건넜더라.
수4:11 온 백성이 깨끗하게 건넌 뒤에 {주}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눈앞에서 건넜으며
수4: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말한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보다 앞서 건너가되
수4:13 사만 명가량이 전쟁을 하려고 예비한 채 {주}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야에 이르니라.
수4:14 ¶ 그 날에 {주}께서 온 이스라엘의 눈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의 평생 동안 그들이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그를 두려워하였더라.
수4:15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수4:16 증언 궤를 메는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요르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시니라.
수4:17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요르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수4:18 {주}의 언약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르단 한가운데서 나와 마른 땅을 향해 발바닥을 들어 올리니 요르단의 물들이 제자리로 돌아가 예전과 같이 흐르며 그것의 모든 둑에서 넘쳤더라.
수4:19 ¶ 백성이 첫째 달 십일에 요르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에 있는 길갈에 진을 치매
수4:20 여호수아가 그들이 요르단에서 취한 그 열두 개의 돌을 길갈에 세우고
수4:2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후에 너희 자손들이 자기 아버지들에게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엇을 뜻하나이까? 하거든
수4:22 너희는 너희 자손들에게 알려 주며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르단을 지나갔느니라.
수4:23 {주} 너희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나갈 때까지 홍해를 우리 앞에서 마르게 하신 것 같이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가 건널 때까지 요르단의 물들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셨나니
수4:24 이것은 {주}의 손이 강력함을 땅의 모든 백성들이 알게 하려 하심이며 또한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을 영원토록 두려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하니라.
마3:1 그 무렵에 [침례자] 요한이 와서 유대의 광야에서 선포하여
마3:2 이르되,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3:3 이 사람은 곧 주께서 대언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자니라. 이르시되,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기를,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분의 행로들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마3:4 바로 그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으며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 꿀이더라.
마3:5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르단 사방의 온 지역이 그에게 나가
마3:6 자기 죄들을 자백하며 요르단 속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
마3:7 ¶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중의 많은 자들이 자기에게 침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그가 보고 그들에게 이르되, 오 독사들의 세대야, 누가 너희에게 경고하여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게 하더냐?
마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3:9 너희 속으로, 우리에게는 아브라함이 우리 아버지로 있다, 하고 말할 생각을 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께서는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에게 자손들을 일으키실 수 있느니라.
마3:10 이제 또한 도끼가 나무들의 뿌리에 놓였으니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지느니라.
마3:11 참으로 나는 회개에 이르도록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능력이 더 있으시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나를 자격도 없노라.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님]으로 침례를 주시고 불로 침례를 주시리니
마3:12 곧 손에 키를 들고 자신의 타작마당을 철저히 정결케 하사 자신의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시되 껍질은 끌 수 없는 불로 태우시리라, 하니라.
마3:13 ¶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르단으로 요한에게 오사 그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시거늘
마3:14 요한이 그분을 말리며 이르되, 내가 주께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주께서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매
마3:15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지금은 이렇게 되도록 허락하라. 이렇게 하여 모든 의를 성취하는 것이 우리에게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그가 그분을 허락하더라.
마3:16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바로 물속에서 올라오실 때에, 보라, 하늘들이 그분께 열렸으며 또 [하나님]의 [영]께서 비둘기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내려앉는 것을 그분께서 보시더라.
마3:17 보라,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있어 이르시되, 이 사람은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그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요1:1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
요1:2 바로 그분께서 처음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1:3 모든 것이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만들어진 것 중에 그분 없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더라.
요1: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더라.
요1:5 그 빛이 어둠 속에 비치되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더라.
요1:6 ¶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더라.
요1:7 바로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이것은 그 빛에 대해 증언하여 모든 사람이 자기를 통해 믿게 하려 함이라.
요1:8 그는 그 빛이 아니요 그 빛에 대해 증언하도록 보내어진 자더라.
요1:9 그 빛은 참 빛으로 세상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느니라.
요1: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이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으되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고
요1:11 그분께서 자기 백성에게 오시매 그분의 백성이 그분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으나
요1:12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
요1:13 이들은 혈통으로나 육신의 뜻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들이니라.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5 ¶ 요한이 그분에 대해 증언하며 외쳐 이르되, 내가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앞서신 것은 그분께서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라, 하며 언급한 분이 곧 이분이라, 하니라.
요1:16 우리가 다 그분의 충만하심에서 받았으매 은혜를 대체하는 은혜니
요1:17 이는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셨으되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왔기 때문이라.
요1:18 아무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으되 [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께서 그분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
요1:19 ¶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그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하고 물을 때에 그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요1:20 그가 시인하고 부인하지 아니하며 시인하여,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매
요1:21 그들이 또 그에게 묻되, 그러면 무엇이냐? 네가 엘리야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매 또 묻되, 그러면 네가 그 대언자냐? 하니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하거늘
요1:22 이에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우리가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 자신을 가리켜 누구라고 하느냐? 하니
요1:23 그가 이르되, 나는 대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 하니라.
요1:24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요1:25 그들이 또 그에게 물으며 그에게 이르되, 그러면 네가 그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대언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 하매
요1:26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분이 너희 가운데 서 계시니
요1:27 곧 내 뒤에 오시지만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라.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노라, 하더라.
요1:28 이 일들은 요한이 침례를 주던 곳인 요르단 건너편 베다바라에서 일어났더라.
요1:29 ¶ 다음 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요1:30 내가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께서 나보다 앞서신 것은 그분께서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라, 하며 언급한 분이 곧 이분이라.
요1:31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하였으나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드러나야 하므로 내가 와서 물로 침례를 주노라, 하니라.
요1: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께서 비둘기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사 그분 위에 머무셨더라.
요1:33 나는 그분을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침례를 주게 하신 분 바로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성령이 누구에게 내려와 그 위에 머무는 것을 네가 보거든 바로 그가 곧 [성령]으로 침례를 주는 분이니라, 하셨기에
요1:34 내가 보고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요1:35 ¶ 또 다음 날 요한이 자기 제자들 중의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요1:36 예수님께서 거니실 때에 그분을 보고 이르되,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하니
☆★☆☆☆☆☆☆☆☆☆
홍해바다기적
출14: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1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이 돌아서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에 진을 치게 하라. 너희가 그것 앞에서 바닷가에 진을 칠지니
출14:3 파라오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얽히고 광야에 갇혔도다, 하리라.
출14:4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할 터인즉 그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파라오와 그의 온 군대로 인하여 영예를 얻고 내가 {주}인 줄을 이집트 사람들이 알게 하리라, 하시매 그들이 그대로 행하니라.
출14:5 ¶ 백성이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이집트 왕에게 고하매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이 마음을 바꾸고 백성을 대적하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하여 이같이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우리를 섬기는 일을 그만두고 가게 하였는가? 하고는
출14:6 그가 자기 병거를 준비시키고 자기 백성을 데리고 가서
출14:7 선정된 병거 육백 대와 이집트의 모든 병거를 취하며 또 병거마다 대장을 취하였더라.
출14:8 {주}께서 이집트 왕 파라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하였으되 이스라엘 자손은 높은 손과 함께 나갔더라.
출14:9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그의 기병과 그의 군대가 바알스본 앞 비하히롯 옆 바닷가에 진을 친 그들을 따라잡으니라.
출14:10 ¶ 파라오가 가까이 왔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드니, 보라, 이집트 사람들이 자기들의 뒤를 따라 행진하더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주}께 부르짖었으며
출14: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이집트에 무덤이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데리고 나와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고 나와 이같이 우리를 대하느냐?
출14:12 우리가 이집트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더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리라, 하였노라. 우리가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나았으리라, 하니라.
출14:13 ¶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오늘 {주}께서 너희에게 보여 주실 그분의 구원을 보라. 다시는 너희가 오늘 본 이집트 사람들을 영원히 또 보지 아니하리라.
출14:14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조용히 있을지니라, 하니라.
출14:15 ¶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되
출14:16 너는 네 막대기를 들고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다를 나누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마른 땅 위로 가리라.
출14:17 보라, 나 곧 내가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할 터인즉 그들이 저들을 따라가리라. 내가 파라오와 그의 온 군대와 병거들과 기병들로 인하여 영예를 얻으리니
출14:18 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들과 기병들로 인하여 영예를 얻을 때에 이집트 사람들이 내가 {주}인 줄을 알리라, 하시니라.
출14:19 ¶ 이스라엘의 진영 앞에 가던 [하나님]의 천사가 이동하여 그들 뒤에서 가매 구름 기둥이 그들의 얼굴 앞에서 떠나가고 그들의 뒤에 서서
출14:20 이집트 사람들의 진영과 이스라엘의 진영 사이에 당도하니라. 그것이 저들에게는 구름과 흑암이 되었고 이들에게는 밤에 빛을 주었으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오지 못하였더라.
출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자기 손을 내밀매 {주}께서 강한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다를 뒤로 물러가게 하시고 바다를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물들을 나누시니
출14: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가 마른 땅 위로 갔고 물들은 그들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그들을 위해 벽이 되었더라.
출14:23 ¶ 이집트 사람들과 파라오의 모든 말들과 그의 병거들과 기병들이 추격하여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오매
출14:24 새벽 경점에 {주}께서 불과 구름 기둥을 통해 이집트 사람들의 군대를 보시고 이집트 사람들의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출14:25 또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기사 그들이 그것들을 몰기에 힘겹게 하시니 이에 이집트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얼굴을 피해 우리가 도망하자. {주}가 이집트 사람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위해 싸우느니라, 하니라.
출14:26 ¶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들이 이집트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기병들 위로 다시 오게 하라, 하시니
출14:27 모세가 자기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될 때에 바다가 자기 세력을 회복하니라. 이집트 사람들이 바다를 거슬러 도망하였으나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서 뒤엎으시매
출14:28 물들이 돌아와서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로 들어간 파라오의 온 군대를 덮고 그들 중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출14: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서 마른 땅 위로 걸어갔고 물들은 그들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그들을 위해 벽이 되었더라.
출14:30 그 날에 {주}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니 이스라엘이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 사람들을 보았더라.
출14:31 이스라엘이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주}를 두려워하며 또 {주}와 그분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고린도전서 10장에서, 사도 바울은 홍해 바다 도하 사건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고전10:1 또한 형제들아, 나는 이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곧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모두 바다를 지나가며
고전10:2 모두가 구름과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로 침례를 받고
고전10:3 모두가 같은 영적 음식을 먹으며
고전10:4 모두가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느니라. 그들이 자기들을 따라가던 영적 [반석]으로부터 마셨는데 그 [반석]은 그리스도였느니라.
고전10:5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을 매우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쓰러졌느니라.
고전10:6 이제 이런 일들이 우리의 본보기가 되었으니 이것은 그들이 탐한 것 같이 우리도 악한 것들을 탐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10:7 그들 중의 어떤 자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자가 되지 말라. 이것은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함과 같으니라.
고전10:8 그들 중의 어떤 자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쓰러졌으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고전10:9 또한 그들 중의 어떤 자들이 그리스도를 시험하다가 뱀들에게 멸망을 당하였으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고전10:10 또한 그들 중의 어떤 자들이 불평하다가 파멸시키는 자에게 멸망을 당하였으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불평하지 말라.
고전10:11 이제 이 모든 일은 그들에게 본보기로 일어났으며 또 그것들은 세상의 끝을 만난 우리를 훈계하기 위해 기록되었느니라.
고전10:12 그런즉 스스로 서 있는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할지니라.
☆★☆☆☆☆☆☆☆☆☆
1. 성경에서 물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첫 번째로 성경에서 물은 죽음과 생명 두 가지를 모두를 예표한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물들은 생명이 있어 움직이는 창조물과 땅 위 하늘의 열린 궁창에서 나는 날짐승을 풍성히 내라, 하시고’(창1:20)
작은 물은 생명을 예표하고 노아의 홍수와 같이 큰 물은 심판을 의미한다. 작은 물은 마시면 살지만 큰 물은 마시면 죽는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바다는 사망을 예표한다.
‘바다가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매 그들이 각각 자기 행위들에 따라 심판을 받았고’(계20:13)
그래서 사망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바다는 없어진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으니 이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졌고 바다도 다시는 있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계21:1)
이렇듯 물은 죽음과 생명 두 가지를 모두 예표하듯이 십자가도 앞에는 죽음이 있지만 뒤에는 부활이라는 생명이 있다. 그러니까 죽음이라는 것도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고 반드시 죽음이 있어야만 부활생명이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물은 말씀을 예표한다.
‘이것은 그분께서 말씀을 통해 물로 씻음으로 교회를 거룩히 구별하고 정결하게 하려 하심이요’(엡5:26)
물은 말씀을 예표하는데 이 말씀으로 우리는 생명을 얻고 말씀을 받아드리지 않는 자는 사망을 얻는다. 그러니까 이 말씀도 결국 사망과 생명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물은 육체를 예표한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사람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우선적으로 물에서 난 다음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 여기서 그러면 물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바로 답을 주신다.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이르기를, 너희가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 한 것에 놀라지 말라.’(요3:6-7)
예수님은 여기서 물은 육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다. 그러니까 사람이 육체로 지어졌다는 말은 생명이 없다는 말이다. 사람은 생명이 없는 육체로 지어졌기에 하나님의 생명인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2.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 5절로 7절에서 죄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사람의 육체로 태어난 다음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죄 이전에도 근원적으로 육체로 태어났기 때문에 거듭나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처음부터 영생을 가진 자로 창조되지 않았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자였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은 자가 아니었다.(창3:22) 또한 기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사람이 죄가 없으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사람은 죄가 있으나 없으나 육신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왕국에 합당하지 않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살과 피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을 수 없으며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않는 것을 상속받지 못하느니라.(고전15:50)
그래서 예수님은 육에서 난 것은 어차피 육이기 때문에 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생명은 그 왕국이기 때문이다. 개의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 개의 왕국에 있는 것이고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의 왕국에 있는 것이다. 물고기의 세계에 살려면 물고기의 생명을 가져야 한다. 그 왕국에 살려면 그 왕국에 합당한 생명으로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죄 이전에도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서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죄가 없더라고 거듭나야 될 존재라는 것이다. 죄란 단지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사탄이 설치해 놓은 장애물에 불과한 것이지 죄 문제가 해결된 것이 영생이 아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죄가 있으나 없으나 어차피 거듭나야 할 자로 한 번은 반드시 육체가 죽어야 할 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에서 말씀하시고 계시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이르기를, 너희가 반드시 다시 태어나야 하리라, 한 것에 놀라지 말라.’(요3:5-7)
그런데 죄가 들어 왔다. 어차피 사람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죽음을 통해 거듭나야 하는데 죄가 들어 온 것이다. 그래서 먼저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죄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것도 죽음을 통해 심판받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근원적으로 사람이 거듭나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다가 이어서 죄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말씀하시는 것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반드시 들려야 하리니’(요3:14)
사람은 근원적으로 하나님의 경륜과 목표를 위해 거듭나야 하는데 죄가 들어왔기에 죄 문제 해결을 위한 심판이 먼저 해결해야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은 수학적으로 보면 두 번 죽어야 한다. 죄에 대한 심판으로서 한 번, 그리고 하나님과 생명의 연합을 위해서 한 번, 이렇게 두 번 죽어야 한다.
심판은 법리적인 문제이지 유기적문제가 아니다. 즉 심판이 유기적 거듭남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법리적 심판을 위한 죽음도 필요하고 유기적인 생명의 연합을 위해서도 거듭남, 곧 죽음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영생을 얻는 다는 의미는 하나님과 연합된다는 의미인데 저절로 연합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 곧 영안에서 연합된다는 것이다.
3. 강을 건넌 자 : 히브리 사람
성경에서 강을 건너는 것은 침례를 의미한다. 곧 죽음을 의미한다. 성경기록에 보면 아브라함이 맨 먼저 갈대아 우르에서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온 사람이다. 강을 건넌 자란 의미에서 ‘히브리’라는 말이 나왔다. 성경에서 히브리라는 말은 창세기 14장에서 처음 아브라함에게 적용하여 등장한다.
‘한 사람이 도피하여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그것을 고하니 이는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평야에 거하였기 때문이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더라. 이들이 아브람과 동맹을 맺었더라.’(창14:13)
아브라함의 이동경로를 보면 아브라함이 유프라테스 강을 두 번 건넌다. 강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넜다가 다시 동쪽에서 서쪽으로 건넜다. 이스라엘 민족도 이집트를 탈출할 때 홍해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넜고, 요르단 강을 건널 때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건넜다. 하나님의 심판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생명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한다. 그래서 생명의 복음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향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메소포타미아의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땅으로 넘어왔다. ‘메소포타미아’란 의미는 ‘강사이의 땅’이란 의미다.
우리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강은 한 번만 건너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강을 건너는 것, 즉 침례는 죽음을 상징하고 심판을 상징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람은 한 번 죽지 두 번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번 건넜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처음에 심판을 의미하는 큰 물인 유프라테스 강 중간지점을 건넜고 이어서 생명을 의미하는 작은 물인 유프라테스 상류를 건너 하나님의 왕국을 예표하는 가나안 땅으로 넘어왔다.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도 처음에는 심판을 의미하는 큰 물인 홍해를 통과한 뒤 광야를 거쳐 생명을 의미하는 작은 물인 요르단 강을 통과한 것이다. 이렇듯 아담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두 번의 죽음이 필요한 것이다. 죄가 없을 때 하나님과의 생명의 연합을 위한 한 번의 죽음이 필요했는데 죄가 들어와 심판을 의미하는 죽음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사람이 죄가 없더라도 한 번의 죽음이 필요한 것은 창세기 2장의 아담과 이브의 예표에서도 잘 나와 있다. 하나님께서 이브를 취하는 과정을 보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한 다음 아담의 갈비뼈에서 이브를 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아담은 그리스도의 예표고 이브는 교회의 예표이고 특히 아담이 깊이 잠들다라는 의미는 원어로 죽었다라는 의미다.
주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그가 잠들매 그분께서 그의 갈비뼈 중에서 하나를 취하시고 그것 대신 살로 채우시며 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서 취한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녀를 남자에게로 데려오시니(창2:21-22)
여기서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는 아담이 아니고 이브, 곧 교회로서 부활생명이다. 아담이 아담으로 태어나서 그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브를 생산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 2장은 인류에게 죄가 들어오기 전이다. 그러니까 이 말씀이 예표하는 것은 사람은 죄가 없더라도 거듭나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4. 희생물과 헌물
레위기에 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의 종류가 크게 두 종류다. 희생물과 헌물이다. 희생물과 헌물은 모두 그리스도라는 인격을 상징한다. 희생물은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제물이고, 헌물은 죄와 관계없이 하나님과의 교통, 곧 생명의 연합을 위해 드리는 제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희생물만 죽음으로 들려지는 것이 아니라 헌물도 죽음으로 드려진다는 것이다. 희생물은 법리적이고 강제적인 제물이라면 헌물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위한 자발적인 제물이라는 것이다. 레위기에 보면 죄와 관계없이 드려지는 제물이 음식헌물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원래 죄가 없더라도 하나님의 음식헌물(소제)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 죽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죽지 않고는 될 수가 없다. 낮은 생명은 높은 생명에 먹힘으로서 그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돌이 풀이 되려면 풀 뿌리가 돌을 뚫어 그 영양분을 섭취하므로서 돌이 풀이 된다. 풀이 소가 되려면 풀은 소에 먹힘으로 소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낮은 생명이 높은 생명이 되려면 높은 생명 쪽으로 그 길이 열려 있다. 육적인 생명이 영적인 생명이 되려면 영적인 생명에 먹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 생명의 연합의 원리를 ‘...이것은 죽을 것(육신)이 생명(하나님)에게 삼켜지게 하려 함이라.’(고후5:4) 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생명의 연합의 원리를 아는 그리스도인이 거의 없다. 거의 없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없다.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 곧 육적인 몸에서 부활된 영적인 몸으로 변화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생명의 연합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소멸시키는 불이시다.(히12:29) 육-사람은 죄가 있든 없든 불-하나님을 만나서 타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음식헌물도 일종의 번제 헌물이듯이 사람은 원래 하나님 앞에 번제헌물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레위기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들이 불로 태워서 헌물로 드려지는 것은 이러한 생명의 연합의 원리가 있는 것을 시청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죄만 없으면 영생을 얻는다는 종교적인 생명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 죄를 사함받는 것은 법리적인 것이다. 엄격히 말하면 법리적으로 죄를 용서받은 것이 영생은 아니다. 죄를 용서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실 수 있는 조건이지 무죄 자체가 영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죄한 사람도 하나님께 헌물로 드려져야 영생을 얻는 것이다. 신약성경에 보면 희생물은 반드시 죽음으로 드려져야 함에도 죄를 용서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살아 있는 희생물이 되라고 한다. 희생물은 이미 예수님의 죽음으로 값을 다 치루었기에 살아 있는 희생물이 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죽는 것은 죄와 관계없이 헌물로 드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희생물이 아닌 헌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내가 내 자신을 헌물로 드릴 준비가 되었고 나의 떠날 때가 가까이 이르렀도다.’(딤후4:6)
하나님은 영이시고 영은 불과 기름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이 불과 기름은 하나님을 예표한다. 그래서 모든 것은 불에 의해 재창조되고 연합된다. 쇠와 쇠는 저절로 연결이 안되고 불에 의해 연결이 되고 흙과 흙도 저절도 연결이 안되고 불에 달구어져 돌이 되고 쇠가 된다. 이 불과 기름은 하나님의 생명을 예표하기 때문에 어떤 기계든 불과 기름으로 움직인다. 이렇듯 사람도 불-하나님을 만나면 번제가 되는 것이다. 사람은 본디 하나님께 대하여 번제헌물로 창조되었고 죄가 들어와 희생물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희생물과 헌물의 공통점은 죽음으로 드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죽음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희생물과 헌물을 동일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번의 죽음을 통해 수학적으로 보면 두 번의 죽음을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희생물과 헌물은 같이 따라 다닌다.
‘태우는 희생물 곧 불로 예비하여 주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리는 헌물로 삼을지니라.’(레1:9)
이 법리적인 희생물의 위치를 신약에서는 대속이라고 하고 유기적인 생명의 연합의 위치인 헌물로서의 위치를 구속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복음서를 보면 대속물이라는 단어는 마태와 마가복음에 나오고, 구속이라는 단어는 누가 복음에만 나온다. 그러니까 법리적인 대속물의 관점에서 예수님을 기록한 복음은 마태, 마가복음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도리어 섬기며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왔느니라, 하시니라.’(마20:28)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도리어 섬기며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왔느니라, 하시니라’(막10:45)
또 하나님께 드려지는 유기적인 헌물의 위치인 구속자로서의 예수님을 기록한 복음은 누가 복음이라는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분께서 자신의 백성을 돌아보사 구속하시고’(눅1:68)
‘마침 그때에 그녀가 나아와 마찬가지로 주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에서 구속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이에 대하여 말하니라.’(눅2:38)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위를 보고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의 구속이 가까이 이르렀느니라, 하시니라.’(눅21:28)
‘그러나 우리는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구속할 분이시라고 믿었노라. 이 모든 것 외에도 오늘은 이런 일들이 이루어진 지 사흘째 되는 날이요,’(눅24:21)
그리고 요한복음은 생명이신 예수님을 기록한 책이다.
‘이것들을 기록함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믿고 그분의 이름을 통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5. 결 론
예수님도 요르단 강에서 침례요한에게 침례를 받았다.(마3:16) 예수님이 침례를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정한 사람의 운명은 죄가 없더라도 한번은 죽고 부활하도록 운명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침례를 거부하는 요한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지금은 이렇게 되도록 허락하라. 이렇게 하여 모든 의를 성취하는 것이 우리에게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그가 그분을 허락하더라.'(마3:15)
그러므로 사람에게 침례-죽음은 정해진 운명이었다. 이 과정을 통과해야만 하나님의 의가 성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은 침례는 심판을 의미하며 죄인들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죄 없으신 예수님도 침례를 받았다. 침례는 본디 사람에게 정해진 근원적인 경륜이었다. 사실 아담의 죄의 근원을 살펴보면 아담은 하나님께서 정한 이러한 사람의 위치를 거부한 것이었다. 죽지 않는 신들이 된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은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정해주신 근원적 위치에 순종하신 것이다. 사람은 본디 죄가 없더라도 하나님 앞에 번제헌물로서 창조되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침례가 모두 심판이 아니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민족이 물을 두 번 건넌 것은 한 번은 심판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 번은 죄와 관계없이 인생에게 정해진 생명의 코스를 통과한 것이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도 있을건데 왜 하필이면 죽음을 통해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는지 이해해야한다. 생명은 오직 영안서만 연합되는데 우리가 죽는다는 것은 영안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직 죽음을 통해서만 영생 을 주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에는 두 가지 위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죄를 대속하기 위한 법리적인 희생물의 위치와 영생을 주기 위한 유기적인 헌물의 위치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표하는 침례도 홍해와 요르단 강에서 두번 있었고,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표하는 반석의 갈라짐도 두번 있었고, 레위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상징하는 제물도 번제단에서 희생물과 헌물의 위치로 드려졌고, 십자가도 단순히 죄를 위한 희생물로만 드려진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기 위한 헌물의 위치라는 두 가지 방면으로 드려진 것이다.
출처 https://rmcpsw.tistory.com/m/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