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두
2회독부터 어떠한 인과관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작성한 사적 기록물이 있습니다. 그냥 막 적어 놓은 일기인데요. 이제 2단계 막 하시려는 분들이나 해당 회독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영탈족분들 또는 그 외 영탈에 대해 알고자 하는 여러분들께 제 경험담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작성합니다. 분량으로 따지면 노트 20장에 달할 만큼 방대하네요. 처음 작성한 이유가 멘탈을 바로 잡고자 작성한 거라 좋은 내용보다 안 좋은 내용이 많...... 아요. 때문에 작성하기 꺼렸지만 이 또한 과정상 배움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적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비난하는 글이 아니니 걱정 마세요.
하, 이제 막 타이핑 할 건데요. 되도록이면 그때의 느낌이 저해되지 않도록 적절히 수정하고 압축해서 올리겠습니다. 가당키나 한 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Ⅱ. 회독별 느낌
※ 일기니 존칭은 생략합니다.
1. 1단계 기억
1단계 기억이 없다. 분명 25회독쯤 하고 넘어왔는데 까마득한 먼 옛날 같다. 아마도 이제 단어가 기억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흔적조차 없는 듯하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일과 병행하여 공부하기 힘들었지만 정말 절실한 나머지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뭐. 당시 기억 남는 조언은 ‘일희일비하지 마라’, 권장학습법을 자세히 읽으라...... 여기까지 (기록이 없어요. 기억을 더듬어 몇 자 적어봅니다.)
2. 2단계 기록
▷1회독(2-1단계, 문장 전체 읽기)
배속0.9 / 4초
- 시간 엄청 오래 걸림. 극악
- 모르는 단어나 즉시 생각나지 않는 단어 가감 없이 따로 기입
- 많이 하면 하루에 2day, 평균 이틀에 3day꼴
- 처음에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끊임없이 자문자답했다. 그냥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에 막연히 할 뿐이다.
▷2회독
배속0.9 / 4초
- 지루하다. 뭘 하는지 모르겠다. 공부할 마음이 안생기고 불안감만 는다.
- 표제어가 생각이 안 난다. 아마 1회독 때문에? 뭔가 많이 잃어버린 거 같다.
- 외웠던 표제어가 문장에서 약간씩 변동되어 쓰이니 헷갈린다.
▷3회독
배속0.9 / 4초
- 한글 해석이 기억난다. 하지만 예문과 해석은 따로 논다.
- 한글 해석에 많이 의존한다.
- 단원(day)에 따라 그날 컨디션에 따라 이해도가 천지차이.
- 성우의 읽는 속도에 내 눈이 잘 따라가지 못함. 그냥 들리는 소리에 맞춰 문장을 따라가기 급급하다.
▷4회독
배속0.9 / 4초
- 전치사는 전혀 모르겠다. 감도 안 잡힌다. 대신 문장구조는 어느 정도 잡힌다. 부사는 잘 모르는 단어라도 감으로 예상한다.
- 몇 가지 자주 쓰이는 단어나 숙어가 눈에 띈다.
- 이전 회독에서 모르는 문장이 이해된다. 가끔 왜 체크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반면 긴 문장은 읽기조차도 안 된다.
특히 [수능]......
▷5회독
배속0.9 / 2초 - 한글 해석이 눈에 익어 2초로 가능함
- 성우의 목소리와 눈으로 읽는 속도가 어느 정도 일치됨. 전치사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 눈에 익어서 그런지 문장이 비교적 쉽게 들어온다.
- 성우가 문장을 읽는 흐름에서 문장의 포인트가 느껴진다.(막연한)
▷6회독
배속0.9 / 2초
- 이전보다 지루함, 졸림 등이 훨씬 덜하다. 이전이 ‘견딜 수 없다’ 정도면 지금은 ‘견딜 수 있다’ 정도.
- 단원(day)에 따라 다르지만 이해도, 가독성 측면에서 상당부분 발전함. 한글 해석을 적극 활용했을 때 적게는 70% 많게는 95%
- 정체기, 슬럼프 이 녀석들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패턴은 항상 똑같다. 대표적 유형은 근자감으로 시작해 그 끝은 좌절.
이 패턴의 고리는 이제 끊어질듯 한데 그럴 기미가 안보인다.
- 예문을 좀 더 차분하게 보며 점차 시야가 넓어진다. 덕분에 단어들을 유기적 이해한다.
- 시야가 넓어짐에 따라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약간 벅찬 느낌이 든다.
▷7회독
배속0.9 / 2초
- 외부적 슬럼프가 아닌 영어 그 자체에 슬럼프가 생김.
- 문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 탄탄대로를 거닐 줄 알았다. 이제 막 우물 밖으로 고개를 내민 줄 알았는데 실상 벗어나려 했던 건 바가지. 그것도 끝없이 치솟은 우물 저 아래, 덩그러니 던져진 바가지였다.
- 영어슬럼프가 생겨 모든 영어능력이 저하된다. 알던 단어도 봤던 문장도 기억 안 난다. 슬럼프라 했지만 슬럼프보다 시험(?)에 다다른 느낌이었고 그 속에서 그냥 허우적거리는 거 같다. 다음 날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 슬럼프는 사라지고 비로소 0℃가 된 느낌이다.
▷8회독
배속0.9 / 2초
前
- 해석도 기억 잘 나고 읽기도 잘 따라가며 예문도 그럭저럭 잘 이해되는데 좀 밋밋하고 개운하지 않다. 배고플 때 맛도 모르고 마구 먹다가 갑자기 양념 안한 걸 깨달았을 때의 느낌? 맛이 뚝 떨어진다.
- 다음 회독부터 아주 다른 방법으로 공부해야겠다. (단원별 난이도를 고려하여 순서변경&배속변경)
後
- 전체적으로 평준화 된 느낌이다. 단원별 이해도 차이가 심하지 않다. 가독성 이해도를 고려해 순서 좀 바꾸려 했는데 큰 효과는 없을 듯싶다.
- 매 단원 마지막부분에서 다음 단원(day)이 흐릿하게 보이면 무척 기쁘다. 어느덧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항상 우측 상단만 보게 된다.
▷9회독
배속1 / 2초
- 단어를 궁극적인 한 뜻으로 단정 지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상황에 맞춰 적절히 해석했던 단어도 무심코 한 뜻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자연스러운 것이려니 그냥 넘겨왔지만 생각해보니 잘못된 습관 같다. 이리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10회독
배속1 / 2초
前
- 이번 회독부터 어떻게 할지 이미 생각하고 방향도 잡아놨는데 선뜻 시행하기 두렵다.
- (only 예문만) 예문 자체만으로 이해는 잘 되는데 서툴고 어색하다. 한국어가 본능적으로 나와도 딱히 내 머리를 탓하지 않는다
- 예문을 이해할 때 그 수단이 영어인지 한국어인지... 어찌됐건 영어로 이해하고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했다.
- 모르는 단어가 상당히 많다. 한글을 거치면 잘 알았는데 갑자기 알파벳만 떡하니 놓이니 서로 연관 짓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모르는 단어다.
後
- 이해과정에서 비롯된 몇몇 고정관점에서 벗어남(ex 전치사를 조사로만 표현하고 한정짓는 등)
- 예문을 바라보는 자세가 사뭇 달라짐. 영어를 본질적으로 본다고 해야 하나?
- 영어로 문장을 읽는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정말 한 끗 차이다. 지금까지 겪어 온 고생의 자그만 보답이라 생각한다.
- 한동안 눈에 보이는 발전이 없을 거 같다. 하지만 때가 되면 발전하리라 확신한다.
▷11회독
배속1 / 2초
※ 10회독 이후 내 학습방법에 따라
- 속으로라도 읽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한국어가 튀어나온다. 수단과 방법이 어떻든 예문이 이해되니 한국어를 억지로 눌러도 좋을 듯싶다.
- 2초 동안 예문을 읽고 한번 더 이해하는 건 어렵다. 빠뜨린 건 있나, 어려운 단어가 있나, 중요한 단어가 있나 등 훑어보는 형식으로 예문을 부담없이 읽었다.
- 곱씹거나 상상하는 건 비교적 상황이 뚜렷한 예문에서는 잘 되는데, 막연하고 추상적이며 익숙지 않은 단어가 남발하는 예문에서는 힘들다. 이런 예문은 참... 이해는 되는데 남는 게 없는 느낌이다.
- 예문을 보고 한국어가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면 이제 기분이 언짢다. 몇 개월 전만해도 감개무량한 경지였을 텐데.
▷12회독
배속1 / 2초
前
- 눈이 지치고 몸이 거부할 때 책을 멀리서 보면 예전처럼 잘 되더라. 그렇게 멀리서 보니 예문을 새기려는 듯한 강박감이 사라지고 정말 편하게 읽는다. 딱히 큰 부담은 없다. 11회독처럼 성우의 목소리에 맞춰 오로지 예문만 보고 영어로 이해하려 노력했다. 사실 굳이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대부분 물 흐르듯 이해된다. 관건은 한국어 개입정도를 줄여나가는 것!
- 단어를 점차 잊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앞 회독까지 잘 됐고 나름 꾸준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진 건 의도적으로 한국어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노력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이에 이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세 가지정도 가정해봤다.
첫째, 최악의 경우. 원래 1단계가 미진했는데 2단계 9회독까지 해석문을 봐서 간간히 기억하다 비로소 터져버린 것?
둘째, ‘영단어-한국어-이해’ 관계에서 한국어를 배제해 생긴 과정상 이질감?
셋째, 더 나아가 이미 영어 그 자체로 받아들였는데 한국어로 표현하려니 못하는 것?
마치 통역사가 영어로 이해했는데 한국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것처럼...
셋째는 아닌 거 같다. 그냥 바람이다.
결론, 고민만 늘어놓으면 답이 안 나온다. 마냥 첫째 같고 둘째 같고 셋째이고 싶다. 여태껏 이겨낸 방식.
꾸준히 하다보면 답이 나오리.
後
- 항상 고민할 때마다 공부시간을 침해할 정도로 빠져들곤 한다. 그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하지만 고민 후 그 끝이 무엇이든 다음날이면 고정관념을 떨쳐 버린다.
▷13회독 中
배속1 / 2초
- 1회독부터 따로 기입한 단어장을 완성했다. 해당 단원 나가기 전 1~2분정도 찬찬히 볼 계획이다.
▷12회독 이후 현재 느낌
①영어에 두려움이 없어지고 설령 이해를 못해도 더 이상 낙담하지 않는다.
②단어를 암기하면 좋지만 굳이 강박적으로 외우지 않는다. 자주 보면 익숙해지고 자주 쓰면 와 닿게 되리.
③시간이 지나고 때가 되면 영어의 벽이 허물어지리라 확신한다.
④영어는 이해하고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이다. 돌고 돌아 단순한 명제만 남았다.
※ 이후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제 학습방법을 서술한 것뿐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Ⅲ. 학습방법
※ 학습방법도출 : 회독을 거듭할수록 학습방법은 점점 더 추가되고 구체화 된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하라.
1. 1회독~7회독 / 8회독~9회독 : 이해 & 한글 의존 탈피
- main : 예문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 sub :
① 예문 대략적 이해 - 예문 해체 - 단락 짓기 - 이어서 보기 - 예문 포괄적 이해
② 성우의 읽는 속도에 맞춰 순차적 이해
③ 이해되지 않은 한글 해석 간단히 순화하여 이해(1회독 시)
④ 쓰임에 따른 표현차이 적응
⑤ 단원(day)별 배속UP
⑥ 한글 의존도 탈피
2. 10회독 ~ing : 한국어 의존 탈피
- main : 한국어 의존에 벗어나 예문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 sub :
① mp3 - 소리에 따라 예문을 ‘소리와 동시에 발음하고 있다’ 생각하며 읽는다. 되도록 영어로 발음하고 영어로 생각하라
(어쩔 수 없는 경우 제외)
② 2초 - 여운을 되살려 2초 동안 예문을 빠르게 훑는다.
③ 공통 - 그 상황의 느낌을 곱씹거나 예문에 상상을 가미한다.
④ 주의 - 알파벳(단어)에 많은 집중 NO. 받아쓰기가 아니다. 단어를 형태로 인식하라
Ⅳ. 학습과정
어떤 계획이든 완벽할 수 없더군요. 뭐 틀리면서 채워나가야죠. 그냥 몇 회독 더하면 되는거라 걱정은 없지만 다르게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1. 2-1단계(1회독)
한달 반 동안 했습니다. 관건은 ‘잘 못해도 꼼꼼히 봐서 마음의 위안을 얻느냐’ vs ‘찝찝함을 가지고 빠르게 읽느냐’ 였습니다 결국 전자를 택하여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지요. 아마 되풀이돼도 똑같이 선택했을 겁니다. 다만 여기에 일주일에 한번씩 표제어 1회독 복습을 포함해서 하겠죠. 이렇게 했다면 큰 문제없는데 제가 복습을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네요.
2. 8회독
경험상 8회독 전후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래프에서 중간쯤 소폭 상승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여세를 몰아 8회독부터 예문만으로 학습했다면 문제없었을 텐데 그 때 저는 양념타령하고 있었죠...... 양념이 뭐라고...
아직까지 제 계획상 아쉬운 부분은 이 두 가지예요. 재미삼아 생각해 봤지만 썩 유쾌하진 않네요. 이로써 3회독 추가되어 제 최소 회독 수는 33회독 입니다. 영탈을 오래하게 되서 참 기쁩니다.^-^ ^_^ -_- T^T
서두에 타이핑한다고 써놓고 지금까지 몇 시간 지난건지. 그 외 에피소드별로 쓴 글이 있는데 이건 정리도 안 되고 시간상 이제 고....공부해야겠어요^^;;
탈피의 최종목표는 ‘영어’에 있지만 과정상 탈피 대상은 고정관념과 의존도라 생각해요. 의존도는 앞에서 설명했고 고정관념은 다들 아시죠? 무엇무엇이 있는지 길게 나열하고 싶지만 개개인마다 다르고 설명해봤자 제 생각을 님들께 덧씌울 뿐이니 이롭지 않아 보이네요. 그냥 한 번씩 생각해 보세요. 너무도 당연하고 늘 그렇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고정관념 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여태껏 해 온 방법이 옳은 건지 확실한 건지 판단하는 건 사실 참 무의미해요. 방법이야 권장학습법과 이미 저보다 앞서간 분들의 학습법을 토대로 그저 느낀 그대로 하고 싶은 대로 소신껏 계획하고 학습했으니 저에게 만큼은 확실한 방법이겠죠. 지금에 와 느낀 거지만 어떤 방법을 해도 권장학습법만 제대로 이해하고 이행하면 충분히 영탈하리라 생각되네요. 단어를 더 보든, 순서를 바꾸든, 몇 회독부터 다른 방법을 하든 정도와 깊이만 조금 차이 날뿐이지 언제나 같은 곳으로 귀결되리라 봅니다. 그러니 방법이 맞나 틀리나 앞서 두려워하지 마시고 시도해보세요. 그러면서 완성해 나가는 겁니다.
원래 어떤 결과물을 가지고 후기를 써야 영탈의 성과를 입증하는 근거가 될 텐데 그 결과물은 좀 오래 걸릴 것 같아요. 또, 결과물이 없더라도 후기를 쓰려고 생각한 때가 20~30회독쯤인데 그 때쯤은 아마 바쁠 거 같아 이런 후기조차 못 쓸거 같네요. 그래서 시간 여유 좀 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 이 시점에서 쓴 거니, 좀 김 샌 후기가 된 점 이해해주세요.
결국 꾸준히 하다보면 답이 나옵니다. 영어도 언젠가 답을 주겠죠. 영탈하시다 보면 가끔씩 좋지만 날뛰는 조그만 녀석과 썩 반갑지 않은 진득한 녀석이 등장하는데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면 알아서 사라지니 많이 고민하지 마세요. 경험해봐야 깨닫는 사실이라 와 닿지 않을 말이지만 이런 불청객이 찾아와도 부디 잘 해쳐나가시길.
아무쪼록 여기까지 부족한 제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영탈을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영어에서 자유롭길 바랍니다.
p.s 다 쓰고 보니 결재 받아야 할 중간성과보고서 같네요. 양도 많고 제가 읽어도 딱딱해요ㅠ_ㅠ 하하
첫댓글 멋지세여
일기 재미나게 잘 보았구요
뒤에가는 이들을 위한 따듯한 메세지 잘봤답니다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갈게요
글정말 잘 쓰시네요~^^
우와~ 과분한 칭찬이예요ㅎㅎ 겸허히 ....하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또한 이렇게 칭찬 받으니 더 열공할 맘이 생기네요~ 함께 영탈해 보아요~~
^^ 진솔한 경험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읽기 지루하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행착오와 소중한 경험담도 뛰따라가는 학습자에게는 보물같은 자료입니다.
저를 되돌아보게되는 소중한 후기입니다.잘 읽었습니다.^^
제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마음이 놓입니다^_^
글도 잘 쓰시고, 구성도 좋아 모범이 될만한 후기글인 것 같습니다. 후기 게시판의 취지가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누자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단계를 13회 정도 하셨으므로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방법에 따라 학습 효율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2단계는 1단계와는 달리 개인마다의 요령이 좀 필요합니다. 자신의 상태에 따라 즉, 두뇌가 요청하는 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진행해야 좋기 때문에 매 회독이 끝날 때마다-사실은 회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생각(요령 개발)이 들 것임. 이럴 때는 잡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메모지를 준비해서 바로 써 놓아 잡념의 요인을
제거하고 계속 진행하면 됨-다음 회독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강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20회독 이상쯤 되면 문자 의존, 해석문 의존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고, 실전에 대한 훈련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책만 읽는다면야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도 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나 이왕 시작한 것 제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히 몇 개월을 공부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토익 학원 같은데서 문제풀이 기술이나 배우고 있었다면 시험이야 어떻게 통과할지라도 진짜 실력은 허무할 것입니다.
산전수전이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습니다. 그만큼 해 오셨다면, 비단 영어만이 아니라 어떤 공부든 일이든 정상적인 방법이 곧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판단이 서실 것으로 보입니다. '산전수전'이라는 표현은 힘들게 왔다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단순히 영어만이 아니라 공부, 삶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도 함께 길러지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1석2조라고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결과물을 가지고 후기를 써야한다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이런 경험담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도움받았다는 분들 덕분에 후기를 쓴 보람을 느낍니다
그 언~젠가 다른 후기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ㅋ
귀중한 책 출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