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 학기 동안의 훈련에서 체험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리해 봅니다.
1. 모든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다.
감수성훈련이 끝나고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은, 함께 한 25명 모두가 참 아름답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일 것이다. 이 말을 확장해서 본다면, 우리가 밖에서 만나는 누구도 다 참 아름답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만나는 가족, 직장의 동료, 친구들 그룹도 다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이런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공유하기가 힘든 것이다.
지금 당장 잘 통하지 않는 사람도 소중하고 귀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면 이 훈련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유익을 얻는 것이다.
2. 훈련의 핵심은 상대방중심 대화이다.
훈련의 핵심은 간단하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상대방중심 대화>이다.
우리는 내가 상대방을 이해 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이해 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남의 얘기를 듣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먼저하고 싶기 마련이다. 소통이 어려운 핵심 이유가 바로 내가 먼저 이해 받고 싶고, 내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만 그렇다면 별 문제가 안 되겠으나, 상대방도 먼저 이해 받고 싶고 자신의 얘기를 먼저 하고 싶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고 소통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소통을 잘 하는 기본 방법은 상대방이 먼저 이야기하게 하고,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주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것이 바로 <상대방중심 대화>이다.
3. 상대방중심대화의 근육을 키운 훈련
여러분은 이 훈련을 몸으로 익혔다. 마치 자전거 타는 것을 배운 것과 비슷하다. 자전거는 오랫동안 안 타다가 타도 바로 옛날 실력이 나온다. 소통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방중심 대화라는 것을 떠 올리고 즉시 자전거를 꺼내 타듯, 상대방중심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지금 각자가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수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자주 꺼내 타다 보면 모두가 실력이 자라서 산악자전거까지도 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4.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위의 말이 내가 이 훈련을 진행하면서 만난 가장 소중한 속담이다. 우리의 선의만 믿고 따라가다 보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쉬운 예로 우리들이 자녀를 사랑하기에 괴롭히는 것을 들 수 있다
Hell is filled with good intentions
Heaven is filled with good works
천당은 좋은 의도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좋은 행동이 바로 <상대방중심 대화>라고 믿는다.
첫댓글 유풍님의 큰 가르침이 잘 스며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존재)는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함에 깊은 존경심을 전해드립니다. 상대방 중심의 대화라는 좋은 행동을 잘 기억하고 체득하고 표현하며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늘~ 순수하고 넉넉한 미소로 건강을 유지하시며, 바람처럼 즐기며 (遊風) 사셔요~ ^^
유풍님의 깊은 사랑이 가득 담긴 감수성훈련!! 일련의 과정을 얼마나 애지중지 애쓰셨을까요? 겹겹이 단단하게 고착되었던 나중심 대화를 자각하고 성찰을 반복을 거듭하면서 변화하고 체화하도록 강화를 시켜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은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말씀에서 진정한 사랑은 온전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와 연결되었습니다. 네가지의 방향과 솔직한 자기표현 MVC모델(관찰-느낌-욕구-부탁)로 충분하게 머물러주고 이해하는 훈련으로 마음의 건강한 근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놀라움, 부끄러움, 낯설음, 답답함, 염려와 걱정, 안타까움, 애잔한, 당혹감 등의 감정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마음들이 반가움, 즐거움, 설레임, 기대감, 사랑스런, 기쁨, 뿌듯함, 대견스러움 등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풍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이 수업을 선택할까말까 하고 첫시간만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줌에서 교수님 보고 딱 결정했어요. 들어야겠다고.
사실 교수님 맑은 눈과 꾸밈없는 표정보고 결정했습니다.
명경처럼 맑은 정신을 반영하는 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표정에 이런 분 이라면 들을 만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냥 지식으로만 공부만 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끔 참 건방집니다.헤헤)
이 수업이 그냥 지식의 단순한 번들(묶음)이 아니라 무언가 산고를 겪고 태어난 것 이라는걸 직감했었습니다.
그리고 제직감은 맞았던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교수님 처럼 티없이 마음을 반영하는 표정과 눈동자는 못따라 가겠습니다.
수업 중 이유를 알았습니다. 티없게 바라봐 줄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요.
내앞의 모두가 티없이 보일때 나도 티없게 된다는 것을요.
사실 제가 이 수업에서 가저가는 가장 큰 가르침이요 알아차림 입니다.
고맙습니다.
넵 유풍님~~
오늘도 회사 자리에 앉아 자전거를 마음속에서 꺼내려 뒤적거립니다. 평범한 자전거지만.... 오늘 하루 우리 구성원들 몇명 태워 상대방 중심 라이딩을 하렵니다.
한학기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유풍님 학기중 참 어려웠던 과정이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변화되는 과정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주 힘들었지만, 학기 끝나고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들,,,
함께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따뜻해지고, 성찰하는 과정이 지금 끝나는 이 순간에는
너무나 소중하군요! 코칭가 되기 전에 삼람이 먼저 되어야 하고 사람이 되려면 감수성 훈련이
꼭 필요한거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풍님 한학기 동안 외롭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참 스승, 참 어른을 만난 이 순간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