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를 동시에"...'이달의 섬' 통영 사량도 등반축제

[정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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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 20일 개막

◆…통영 지리산 사진=한국관광공사

섬 여행과 등산을 동시에 즐기는 제18회 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가 20일 개막했다. 21일까지 사량중학교 및 옥녀봉 등 사량도 일대에서 체험프로그램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상도와 하도로 이루어진 사량도는 한산도, 욕지도와 함께 통영을 대표하는 섬이다.

사량도에는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산이 있다. 해발 397.8m인 사량도 지리산은 바위능선을 싸고 있는 숲과 기암괴석들이 조화를 이뤄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저멀리 지리산이 바라보인다하여 '지이망산(智異望山)'으로 불리다가 그말이 줄어 지리산이 됐다. 국립공원 지리산과 한자가 같아 통상 '사량도 지리산'이라고 부른다.
 

◆…사량대교 사진=한국관광공사

상도의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산줄기를 따라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이 있다. 지리산 등산로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량도 지리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그중 돈지포구를 시발점으로 지리산 옥녀봉을 거치는 능선을 타고 금평항(진촌)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옥녀봉(304m)은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듯한 형상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리산 등반이 부담스럽다면 고동산 둘레길에서 트래킹하거나 상도일주도로와 하도일주도로를 잇는 사량대교 위에서 산책과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KID)은 10월 이달의 섬에 사량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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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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