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런 식당이 있다고?
백년약수골
서울 산속에는 숨겨진 맛집들이 많다. 그중 백년약수골은 유일하게 야외 평상에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거진 나무를 감상하며 닭백숙을 맛볼 수 있다. 압력밥솥에 닭 한 마리 통째로 고아서 내어주는데, 부드러운 식감에 자꾸 손이 간다. 닭을 다 먹고 난 뒤에는 닭죽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닭백숙을 삶는데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예약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시골길본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힐링하고, 오리 요리로 몸보신하는 '시골길’은 북한산에 위치한다. 넓은 주차 자리는 물론 쾌적한 실내를 자랑한다. 널찍한 창문으로 자연을 감상하기에 제격인데, 계절 따라 달라지는 풍경에 색다른 기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기가 막힌 단풍을 볼 수 있다고. 대표 메뉴인 오리진흙구이는 노릇노릇한 껍질과 찰밥으로 가득 차 있어 짭쪼름하고 야들야들한 맛이 일품이다. 맛보고 싶다면 4시간 전 예약은 필수.
북한산 인수재
하산 후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인수재는 북한산 숲에 숨어 있기 때문에 자연과 완전한 일치를 이룬다. 대부분 갈매기살을 먹으러 많이 방문 하지만 메인 요리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요깃거리만 주문해도 앉아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컵라면을 먹으면서 보는 숲 뷰는 마치 산과 구름이 마음을 감싸 안는 기분이다. 팁이라면 계좌이체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청화가든
통갈매기살로 유명한 청화가든 역시 북한산에 위치해 있다. 대표메뉴는 훈연향 가득한 갈매기살과 소머리국밥으로 〈생생정보통〉에 소개되었다. 개수로 보면 자칫 적어 보일 수 있으나 갈매기살을 정말 두껍게 썰어 주기 때문에 충분하다. 육즙 가득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고기를 맛있게 먹다 보면 금방 배가 찬다. 그래도 다 먹어갈 때쯤 가마솥에 푹 고아낸 소머리국밥 국물과 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한다면 더없이 만족할 식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