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한국교통연구원, SKT, KT, 아이나비 등과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사업에 참여해 앞으로 3년간 총 18억을 투입해 울산의 빅데이터 산업을 구축키로 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1차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공장장협의회 등과 함께 산ㆍ학ㆍ연ㆍ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빅데이터포럼을 발족할 예정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울산 최초로 빅데이터 교육센터를 열고, 빅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유치하고 울산 공공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왔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활용분야로는 교통, 전력, 홍수, 태풍,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는 물론 수자원관리 등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위기예측대응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하다. 실례로 싱가포르는 최근 차량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교통량예측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교통량 측정에 85%이상의 정확성을 보였다.
빅데이터는 향후 공공분야는 물론 일반기업들에서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거나 활용하는데 필요한 필수 인프라다. 이러한 측면에서 울산시가 금번 빅데이타 플랫폼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시의 적절한 결정이었다.
미ㆍ중ㆍ일본 등 열강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빅데이터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올인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국가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516억 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100개소를 구축 중에 있다. 울산시에 남은 과제는 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특화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확산시킬 것이냐다. 다행히 빅데이터포럼이 발족된다하니 포럼에 참가하는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공공 및 민간 수요가 높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발굴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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