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이상, '목 혈관' 확인(?) ⇒ ‘뇌졸중’ 위험 보인다(?)
건강하려면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2년에 한 번씩 받는 국가검진이나 직장인검진에 10만원 내외의 비용을 추가하면, 훨씬 더 유용한
내 몸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령대별 추천 검진 항목을 자세히 알아본다.
1. 30대
- ⑴. 위내시경
위(胃)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에 취약하다.
국가에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40대부터 지원하지만, 생활습관이 안 좋다면 30대라도 위내시경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위암이 아니더라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국내 한 대학병원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검사를 받은 성인 10,553명을 조사했더니,
20대의 감염률은 22.6%였는데 30대는 47.3%로 증가했다.
⑵. 풍진바이러스 검사
임신 계획이 있는 30대 여성이라면 혈액 검사 시 비용을 더 내서 풍진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자.
풍진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
⑶. 간염 항체 검사
기본 혈액검사 시 비용을 더 내면 A형·B형 간염 항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항체가 없으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
2. 40대
- ⑴. 경동맥 초음파
40대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하는 사람이라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게 좋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경동맥협착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다.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경동맥은 온몸의 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경동맥협착증을
모르고 놔두면 경동맥이 점점 좁아지다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혀 결국 뇌졸중이 발생한다.
협착증이 있으면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하고,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⑵. 대장내시경
대사증후군(비만·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남성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천한다.
국가에서는 40대부터 분변잠혈검사를 해주지만, 이는 대장암으로 이어지는 용종을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
용종이 없으면 5년에 1번씩 받으면 된다.
⑶. 유방과 갑상선 초음파
여성은 유방 초음파 검사를 권한다.
40대부터 국가암검진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지만, 이 검사는 직경 2㎝ 이상의 큰 암 덩어리만 발견할 수 있다.
또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출산 시기는 늦어져 젊은 층의 유방암 위험이 커졌다.
유방촬영술보다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초음파를 추가로 받으면 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추천한다.
갑상선의 염증, 결절,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 50대
- ⑴. 골밀도 검사
골밀도 검사는 50대부터 미리 받는 게 좋다.
골다공증 진료 인원은 50대부터 급증한다.
골다공증 전체 진료 인원 중 40대 이하 비율은 3.5%인데, 50대는 18.1%나 된다.
자신의 골밀도 상태를 빨리 확인하고, 골다공증이 생기거나 더 심해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노년기에 골절로 고생하지 않는다.
⑵. 저선량 폐 CT
55세 이상이거나 흡연자는 저선량 폐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고려해보자.
폐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폐암은 2㎝부터 2기로 진단하는데, 생존율이 1기의 절반 이하로 낮아져서 조기에 잡아내야 한다.
55~74세 30갑년 흡연자(30년간 하루 1갑을 피웠거나 15년간 하루 2갑을 피운 사람 등)는 고위험군이다.
4. 60대 이상
- ⑴. 전립선 초음파
남성은 전립선 초음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의 43.8%가 70대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도 발견할 수 있으므로 60대 이상이라면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꼭 받으라고 말한다.
⑵. 수면 질과 영양 검사
병원에서 기기를 받아와 집에서 잘 때 부착해 수면 질(質)을 확인하는 검사나 모발과 혈액으로 영양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 등을 받으면 현재 자신이 얼마나 잘 자고 있는지, 얼마나 잘 먹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인생 후반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옮긴 글에서 -